조명은 스타일로 멋을 부리기보다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사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민부 조명감독은 시대극, 현대물 모두 조명을 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점이 관객에게 시각적으로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촬영감독이 영화의 틀을 만든다면 조명감독은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고 말하는 그는 임권택 감독과 여러 작품을 같이 한 만큼 조명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베테랑이다. 상대적으로 촬영과 조명의 비중이 컸던 이번 <레드아이>를 통해 놀라운 시각적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자신감을 보인 그의 노련함에 기대를 건다.
[FILMOGREPHY]
1980년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대종상 수상 1994년 <태백산맥> 춘사영화제 조명상 1997년 <창> 1999년 <화이트 발렌타인> 2000년 <춘향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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