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출신. 최근 영화 <사라방드>로 건재함을 과시했던 잉마르 베르히만은 1945년 <위기>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1953년 <모니카의 여름>으로 프랑스의 누벨 바그 감독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1955년 <여름밤의 미소>로 칸 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국제적으로 알려지게 된다. 그 이후 <제7의 봉인>, <산딸기>등의 작품에서 신과 죽음의 문제를 묵직하게 다루면서 인간은 과연 구원받을 수 있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파고든다. 그는 60년대 중반부터 보다 실내극적 지향이 강해지면서 미장센과 시각적 리듬을 정교하게 통제하는 등 스타일의 정제를 통해 영화사상 유례없이 강렬한 내적 정념을 표현해 내게 된다. 이러한 그의 지향은 <침묵>, <페르소나>같은 영화에서 최고봉의 표현을 얻어냄으로써 그를 ‘현대 영화’의 가장 중요한 작가로 인정받게 해 주었다.
[한여름밤의 미소](1955), [제 7의 봉인](1957), [산딸기](1957), [처녀의 샘](1960), [어두운 유리를 통해](1962), [겨울빛](1963), [침묵](1963), [늑대의 시간](1968), [치욕](1968), [외침과 속삭임](1972), [가을 소나타](1979), [화니와 알렉산더](198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