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데뷔작 <하얀 아오자이>를 통해 세계를 놀라게 한 신성(新星) 후인 루 감독. 미네소타 대학과 캘리포니아의 디자인 아트 센터 칼리지에서 미술을 전공한 후인 루 감독은 50편이 넘는 뮤직비디오와 광고를 통해 내공을 쌓은 실력파 연출가이다.
2003년, 제작, 각본, 연출을 맡은 단편 영화 <인생의 통로>로 영화계에 데뷔한 후인 루 감독은 처녀작을 통해 베트남 국제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하얀 아오자이>는 후인 루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이 작품에서도 그는 제작, 각본, 연출 등 1인 3역을 맡아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하얀 아오자이>는 후인 루 감독이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각본을 작성했다. “어린 나를 키우기 위해 옷을 지으시며 힘들게 돈을 버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만든 영화다. “라는 그의 고백처럼 후인 루 감독은 오랜 시간 희생과 고통 속에서도 자존심을 잃지 않은 어머니의 삶을 감성적인 터치로 그려냈다.
감성을 자극하는 드라마지만 물적 공세는 블록버스터 못지 않았다. “카메라 앵글 속에 감독의 개성과 시각, 매세지가 담을 수 있다” 는 영화적 신념을 증명하든, 베트남 최초 플라잉 캠(Flying Cam) 촬영을 시도한 후인 루 감독은, 당시 베트남 영화 사상 최대의 제작비를 들여 대규모 폭격신을 촬영하고 인공 댐을 건설 하는 등 베트남 영화의 새로운 활로를 마련했다.
관객들은 올 겨울, 후인 루 감독이 보여주는 감성적 스토리와 아름다운 미장센이 돋보이는 영화 <하얀 아오자이>을 통해 새로운 시네마 월드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