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 행복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행복한 울릉인, 상호 할아버지. 언제나 인내하고, 만족하고, 사랑하고, 베풀며 살아가는 상호 할아버지의 따뜻한 삶은 바로 현대인을 위한 선물이다!
74세 평생을 울릉도에서 살아온 정신지체 장애자 바보 상호 할아버지는 뭍에 나가 사는 동생네 식구 외에는 피붙이 하나가 없다. 하지만 홀로 울릉도에서 틈틈이 노동을 하여 돈을 벌고, 동네 사람들과 신뢰를 쌓아가며, 용감무쌍하게 생을 살아왔다. 돈을 모아 2억을 만들고, 어여쁜 색시를 얻어 장가를 가서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확실한 목표도 가지고 살아간다. 아침에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공원의 쓰레기를 줍고, 오후에는 일거리를 찾아 나서며, 주말에는 교회에 가서 찬송가도 부르고 헌금도 내는 상호 할아버지의 행복한 인생. 74세 바보 할아버지의 원초적인 꿈을 함께 꾸며 다큐멘터리를 보는 내내 상호 할아버지의 행복한 모습에 중독될 우리들의 모습이 기대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