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의 꿈을 가지고 영화계에 입문한 크리스 스파링은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밀실 스릴러 <베리드>(2010)의 대히트 후 전문 각본가의 길에 들어섰다. ATM 부스 안에서 살인마와 대치하는 이야기인 < ATM >(2012)로 다시금 뛰어난 스릴러 감각을 뽐낸 크리스 스파링은 필리스 나지(<캐롤>), 타일러 셰리던(<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그레이엄 무어(<이미테이션 게임>), 맷 차먼<(스파이 브릿지)> 등과 함께 버라이어티지 선정 촉망받는 각본가 10인에 이름을 올리며 주가를 높였다.
이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감독상을 석권한 거장 구스 반 산트와의 협업 작품이자 블랙리스트(해당 연도에 발표되었지만 아직 영화화되지 않은 시나리오들 중 호평을 받은 작품을 선정)에 오른 바 있는 <씨 오브 트리스>(2015)로 칸영화제에 입성했으며, 또 다른 블랙리스트 등재 작품인 운석 충돌 재난 영화 <그린랜드>(2020)로 상업적 성공까지 거뒀다. <패닉 런>은 제한된 설정에서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탄생시키는 크리스 스파링의 장기가 십분 발휘된 수작이다.
FILMOGRAPHY <침입자>(2021), <그린랜드>(2020), <씨 오브 트리스>(2015), < ATM >(2012), <베리드>(2010) 외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