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을 공부한 신관웅은 한국재즈의 메신저 역할을 해 온 피아니스트이다. 1세대와 2세대의 중간에서 재즈 앙상블의 중추신경이라 할 수 있는 피아노를 혼자 떠맡으며 한국재즈 계보의 근간을 마련하였으며, 재즈의 대중화에도 크게 헌신했다. 1994년에 ‘한국실연주자협회 연주대상’을 수상하고, 2006년에는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연주인상’을 수상했으며, 10여 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신관웅 빅밴드’는 이제 관록 있는 명문밴드로 자리매김했다.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유려한 레가토 주법, 박진감 넘치는 타건과 화려한 무대매너까지 신관웅의 피아니즘은 재즈의 모든 어법들이 총 동원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