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기반으로 유명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으며 커리어를 쌓아온 아나벨 얀켈 감독은 컬트 사이버펑크 캐릭터 ‘맥스 헤드룸’을 탄생시키며 예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 성공으로 미국에 진출한 그는 첫 장편영화 연출작 <죽음의 카운트다운>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폴 사이먼,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노라 존스를 포함한 70여 명의 세계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한 TV 시리즈 [Live from Abbey Road]로 다시 한번 뛰어난 역량을 입증해 보였다.
2009년에는 팀 로스 주연의 <스켈리그>를 통해 제23회 씨네키드 영화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그녀의 네 번째 장편 연출작인 <텔 잇 투 더 비즈>는 제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며 뜨거운 호평을 얻은 화제작으로, 동성 간의 사랑에만 국한되지 않고 보편적인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랑을 통해 성장해가는 두 여인의 모습을 클래식한 미장센과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내 올 가을 가장 아름다운 러브스토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Filmography <스켈리그>(2009), <슈퍼 마리오>(1993), <죽음의 카운트다운>(1988) 외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