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출신의 에밀리 왓슨은 연극배우로 먼저 활동을 시작해 왕립국립극단과 왕립 세익스피어 극장에서 <세 자매><바다의 연인><말괄량이 길들이기> 등의 고전작품에 출연했다.
데뷔작인 <브레이킹 더 웨이브>에서의 명연기로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로브상에 노미네이트되고 뉴욕 비평가협회상, 펠릭스상, 영국 비평가협회 선정 신인여배우상을 받았다. 이후 <힐러리와 재키>로 또다시 아카데미상, 골든글로브상 여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되었다.
영화 <워터호스>에서는 전쟁에서 남편을 잃고 두 남매와 함께 사는 ‘앤’ 역할을 맡았다. 아역 배우 알렉스 에텔을 실제 촬영장에서도 친아들처럼 보듬으며, 특유의 안정적인 연기로 영화의 중심을 잡아 준다.
이후 아넌드 터커 감독의 <힐러리와 재키>로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펀치 드렁크 러브>부터 <이퀼리브리엄>, <사랑에 대한 모든 것>, HBO 드라마 [체르노빌], 최근 MAX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된 [듄: 프로퍼시]까지 주연으로 발탁되어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고 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에서는 가톨릭교의 조직적 비밀을 숨긴 메리 수녀원장 역을 맡아 상냥함 속 오싹함을 감춘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다.
Filmography 영화_<체실 비치에서(2017)>, <킹스맨: 골든 서클(2017)>, <안나 카레니나(2012)>, <유령신부(2005)>, <레드 드래곤(2002)>, <펀치 드렁크 러브(2002)>, <이퀼리브리엄(2002)>, <힐러리와 재키(1998)>, <브레이킹 더 웨이브(1996)>
드라마_[듄: 프로퍼시(2024)], [체르노빌(20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