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꽃미남의 대명사이며 프랑스의 자존심인 알랭 드롱. 1998년 '프랑스 영화의 죽음'을 선언하며 영화계를 은퇴했던 그가 싱크율 100%를 자랑하며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에서 자뻑 시저로 돌아왔다. 그는 수려한 외모로 진지한 연기와 매력을 한껏 발산한 1960년 작 <태양은 가득히>로 스타덤에 올랐다. 1963년에는 이탈리아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작품 <들고양이>에 출연하면서 차츰 연기력을 쌓아 나갔다. 1975년 <조로>의 세계적인 히트로 인기를 다시 확인한 그는 1976년 조셉 로시의 <미스터 클라인>에 출연해 노장의 연기 혼을 불태우기도 했다.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코믹연기를 통해 전성기 시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분출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019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병환과 사투해왔으며, 2024년 8월 18일 타계했다.
Filmograpy <분노는 오렌지같이 파랗다>(1988), <무슈 클라인>(1976), <조로>(1975), 스콜피오>(1973), <사무라이>(1967), <로스트 코맨드>(1966), <들고양이>(1963), <태양은 가득히>(196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