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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탈주(1989, We're No Angels)
제작사 : Paramount Pictures /

좋은 배우들의 코믹 연기 ★★★  ninetwob 10.09.13
최고들이 만나도 이런 결과가 나올수 있다는걸 알려준 영화 ★★  brevin 09.02.02
명배우들의 결합이 졸작이라니... ★  karl4321 08.12.04



신부로 위장한 두 탈옥수의 좌충우돌 탈출기!
종교에 대한 아이러니하고 유쾌한 비판!

닐 조단의 1989년작 <천사탈주>는 신부로 위장한 두 탈옥수들의 좌충우돌 탈출기를 그린 제작비 2천만달러의 코미디물이다. 절대선과 절대악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이 영화는 종교에 대한 유쾌하면서도 신랄한 비판을 가한다. 영화 속에서 강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고 그 아이의 말문을 트이게 하는 기적을 행한 사람은 성스러운 성직자들이 아니라 탈옥수들이다.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그런 점에서 <천사탈주>는 종교와 구원의 가능성을 반어적으로 묻고 있다. 성직자가 된 범죄자 혹은 사기꾼. 인생의 아이러니를 잔뜩 품고 있는 이 같은 컨셉은 그 자체로 흥미롭다. 조나단 리 감독의 <돈가방을 든 수녀>(1990년)나 박중훈과 이경영 주연의 한국영화 <할렐루야>(1997년)는 이를 십분 활용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천사탈주>의 놓쳐서는 안될 두 장면이 있다. 로버트 드 니로와 소녀가 댐 저수지의 방류된 물줄기에 휩쓸려 포말을 배경으로 낙하하는 장면과 물 속에서 성모상이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듯한 장면. 강렬한 시각적 효과와 박진감을 선사하는 이 두 장면은 가히 범작에선 볼 수 없는 백미가 아닐 수 없다.

<카상블랑카>의 마이클 커티즈 감독 1955년 동명원작 리메이크!
로버트 드 니로+숀 펜+데미 무어 등 대스타들의 환상적인 결합!
<크라잉 게임><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의 대감독 닐 조단 연출!
<비열한 거리><좋은 친구들>의 연기파 대배우 로버트 드 니로의 180도 연기변신!

<천사탈주>는 <카사블랑카>(1943년)로 유명한 마이클 커티즈 감독의 1955년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원작의 험프리 보가트와 알도 레이는 리메이크에서는 로버트 드 니로와 숀 펜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로버트 드 니로는 이 영화에서 탈출 궁리에 전전긍긍하고 좌충우돌 망가지는 역을 탁월하게 소화해 낸다. 이는 자신이 그 동안 쌓아왔던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180도 뒤집는 연기변신이었다. 로버트 드 니로의 일부 팬들은 이 같은 변신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결과는 역시 연기파 배우라는데 이의를 단 사람은 없었다. <아이 엠 샘>으로 유명한 숀 펜 또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다. <사랑과 영혼>(1990년)으로 세계 팬들을 단숨에 사로 잡았던 데미 무어는 이 영화에서 억척스러운 여인네로 분해 호연한다. 젊은 시절 데미 무어가 얼마나 매력적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천사탈주>는 믿음직한 배우 캐스팅 뿐만 아니라 메가폰을 잡은 감독이 닐 조단이라는 점에서도 세인들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닐 조단은 아카데미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고 각본상을 수상한 <크리잉 게임>(1992년)과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의 감독이기 때문이다. 닐 조단. 그 이름만으로도 <천사탈주>는 실망시키지 않는다.



(총 2명 참여)
ninetwob
그저 그렇다     
2010-09-13 04:37
apfl529
괜찮아요,     
2010-02-13 20:3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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