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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의 제3 부두(1993)


케잔인한 영화 ★★★★  director86 08.05.04
노래 제목 아닌가? 미모의 술집여성이 빠질리없지.. ★☆  pontain 08.05.03
이대근씨의 전성시대. 강쇠스타일을 벗다. ★★☆  newface444 07.04.16



변강쇠 시리즈로 잘 알려진 이대근이 오랜만에 화끈한 액션을 보여주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 그는 항상 10명이 넘는 상대와 싸우는데 조직적인 플레이를 통해 보여주는 격투 장면에서 어설픔을 연발하기도 하지만 그런데로 통쾌한 맛을 보여준다. 80-90년대 에로배우로 출연을 했던 김경진이 웨이트리스 일을 하며 철민을 사랑하는 지수 역으로 나오며 조연급 스타로 자리매김을 한 익숙한 얼굴의 김기주가 폴 뉴먼을 연상시키는 듯한 선글래스를 쓰고 고리대금업의 대부인 고만길 역으로 나와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다. 그외 남포동, 국정환, 주상호 등의 조연급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칼을 맞은 이대근이 물속에 뛰어들어도 멀쩡히 살아나는가 하면, 10대 1이 넘는 격투장면에서 마치 자신을 얼른 넘겨 달라며 이대근에게 자신의 팔을 붙들린채 멍하니 있는 조연들의 연기를 보고 있자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또한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만길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철민이 갑자기 바닷가 백사장을 구르며 싸우는 점프 컷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그러나 이혁수 감독의 나름대로의 액션 철학이 부분 부분 드러나 제법 쓸만한 코드를 지닌 이 영화는 비디오 표지의 사진이나 보기전에 판단되는 추측 같이 그렇게 재미없는 영화는 아니다. 다소 스토리의 구조상 어설프고 말이 안되는 구석이 있긴 하지만, 90년대에 제작된 이대근의 액션영화 출연작으로는 부분 부분 볼거리가 풍성한 한국영화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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