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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병(1941, Volunteer / Ji-wonbyeong)





<지원병>은 1938년 실시된 일본의 조선인 지원병 제도를 선전하는 어용영화이다. 일본의 내선일체 정책과 전쟁물자, 특히 군량미를 공급하기 위한 쌀증산계획의 일환인 개간사업에 대한 선전 내용이 영화 곳곳에서 발견된다.
<지원병>은 가장 직설적인 어용영화이다. 이 영화 역시 다른 어용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사랑을 중심 테마에 놓고 있다. 춘호의 약혼녀인 분옥과 춘호를 사모하는 지주의 여동생 영애, 그리고 분옥을 사모하는 춘호의 친구 창식으로 엮여있는 이중 삼각관계는 영화상에서 그리 이야기되지 않는다. 춘호의 일본제국에 대한 당찬 애국심 외의 모든 것은 사소한 것이기 때문이다. 황국신민이 되기를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 춘호의 태도가 당시 일본 경찰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안석영 감독의 불안감을 반영하는지는 알 길이 없다. 그러나 그가 작사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조국의 미래를 꿈꾸며 부르는 우리에게 그는 청산되지 않은 과거를 떠오르게 한다(조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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