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어바웃 러브(2004, The Truth About Love)
배급사 : 튜브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aboutlove.co.kr/

어바웃 러브 예고편

[리뷰] 어바웃 러브 05.04.19
[뉴스종합] 자지러지고 말았다. ‘어바웃 러브’ 엔딩자막! 화제 05.04.14
그냥 딱! 가볍게 즐기는 로맨스... angdugirl 08.02.16
어떠한 운명도 firstgun 08.01.04
자신의 남편, 그리고 아내를 의심치 말라! 의심과 호기심이 화를 부를지니..!! ★★★☆  sunjjangill 10.08.30
그럭저럭이었던 영화 ★★★☆  rnldyal1 10.07.26
제니퍼 러브 휴이트의 팬이라면..재미있게봤다 ★★★★  excoco 10.06.24



<이프 온리>의 히로인 제니퍼 러브 휴잇의 두번째 사랑 이야기

2004년 가을, <이프온리>에서 사랑하는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주며 100만 관객의감성을 사로 잡은 제니퍼 러브 휴잇! 98년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로 스타덤에 오른 그녀는 반짝 하이틴 스타로 머무르지 않고 <하트 브레이커스>,<턱시도>등 다양한 장르 영화와 더불어 최근작 <이프온리>에서는 죽음이라는 상황속에서 연인들의 가슴시린 사랑을 이야기하며 소녀가 아닌 여인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멜로 히로인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제니퍼 러브 휴잇은 일상에서 부딪히는 사랑의 여러 모습들을 담은 <어바웃 러브>를 위해 영국식 악센트를 완벽하게 구사하고자 6개월간 발음 교습의 과정을 거치는 열정을 감수하기도 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에게 특별하게 다가가기 위해 ‘미지의 여인’으로 깜짝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는데 특정그룹의 소수(?)만이 즐긴다는 꽉 끼는 코르셋을 입고 섹시가 줄줄 흐르는 목소리를 흉내내는등 일상의 자극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은 스크린 역사상 가장 귀여운 변신으로 기억될만 하다.

사랑?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에 도전한다
평범해서 특별한 캐릭터! 거창하지 않아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

누구나 사랑을 하고 싶어 하고, 사랑이 변치 않기를 꿈꾸고, 사랑하기를 멈추지 않기를 소망한다. 사랑에는 연령도 없고 사랑은 시대도 불문하고 국경도 초월한다. 로맨틱 코미디 뿐만 아니라 수많은 영화에서 얘기되어도 지겹지 않은 것 또한 사랑이다. <어바웃 러브>에서 만나는 사랑은 평범하기 때문에 특별하고 거창하지 않아 더욱 흥미롭다. 누구나 짝사랑을 경험하고 진행형인 연인 사이라 할지라도 처음 설레임이 지나가버린 이후의 관계 유지를 고민하게 되고 연인이 있다해도 다른 새로운 상대에게 호감을 느끼기도 하는 것이 옳고 그르고를 떠난 우리들이 사는 모습이다. <어바웃 러브>를 보며 ‘영화일뿐이야’라고 말할수 없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일상에서의 모습을 그려낸 사랑과 우리의 모습을 닮은 사랑스런 캐릭터가 가진 힘에 있다. 친구의 그녀를 사랑하는 아치의 사랑도 사랑을 확신했던 앨리스의 마음도 과거 어딘가에 있었던 나의 모습일수 있는 것. 심지어 나의 것이 아닐지라도 멈출수 없었던 케차의 사랑도 곁에 있는 연인이 아닌 또 다른 이성에 혹했던 샘까지도 연민을 느낄수 있는 것이 바로 <어바웃 러브>가 가진 특별한 매력이다.


튀지 않아도 잊혀지지 않는다.
세계를 점령한 영국식 로맨틱 코미디의 힘

세계 영화시장에서 영국 로맨틱 코미디는 헐리웃의 블록버스터 못지 않은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으로 영국은 물론 미국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영국 로맨틱 코미디는 그 이후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추얼리>로 이어지며 하나의 특화된 브랜드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특수효과가 난무하는 헐리웃 영화와는 달리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인간적인 이야기로 세계인의 공감을 얻어내는데 성공한 영국 로맨틱 코미디! 그 특별한 매력은 리얼리티 떨어지는 오바스러움은 절제하고 대신 담백하면서 세련된 유머 감각은 놓치지 않기 때문이다. 위대한 영국 로맨틱 코미디의 뒤를 잇고자 했던 <어바웃 러브>의 제작자 트레이시 아담은 18개월을 감독과 함께 시나리오 작업에 공을 들였다. 그리고 영화의 캐릭터와 모든 상황들을 이해시키기 보다 관객들이 그 안에 자연스럽게 물들수 있기를 원했다. 남녀간의 사랑과 오해, 실연은 흔한 주제이지만 그것을 담아낸 캐릭터의 매력과 따뜻한 유머는 우리가 <어바웃 러브>를 특별하게 여길수 있는 이유이다.


은근하게 자극하고 확실하게 공감한다.
남녀의 다른 시선을 잡아낸 재치만점의 리얼 대사!

사랑의 여러가지 모습을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는 <어바웃 러브>의 또 하나의 매력은 남녀의 특성과 관계를 빗대어 던지는 은근히 도발적인 대사들에 있다. 남자에게 이상형의 여자란 술집 근처에 사는 가슴 큰 성욕과다증 상속녀라는 농담 아닌 농담, 괜찮은 섹스는 최악의 상황을 의미하고 수컷들은 두뇌용량이 딸리다 보니까 아랫도리에 집중하는 에너지가 커서 한 여자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앨리스 친구 펠리시티의 남자론에 이르기까지 그냥 웃어 넘길수만은 없는 유머가 영화 곳곳에 드러난다. 이런 영화의 묘미는 러브 레터 한장을 향한 엇갈린 상상이라는 영화의 기본 설정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데 여자는 익명으로 온 러브레터를 당연히 연인의 이벤트로 생각하고 남자는 자신의 여자가 아닌 또 다른 여자를 떠올리며 서로 다른 시각의 차이를 드러내는 것! 그리고 샘이 싱글인 친구 아치에게 여자는 깜짝 선물을 좋아한다고 충고하면서 정작 자신의 연인인 앨리스는 열외시키는 장면이나 샘이 ‘미지의 여인’에게 열렬한 애정을 쏟는 것을 지켜보게된 앨리스가 예전에는 나에게 그랬는데 이제는 다른 여자에게만 그런다고 나지막이 읊조리는 장면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잔잔한 감정의 파장을 일으키며 쉽게 잊혀지지 않을 장면으로 기억할만하다


2005년 봄, 모두에게 사랑을...
<어바웃 러브>의 완전한 이해를 위한 작은 팁들

남자 주인공 아치와 샘,, 그들의 캐스팅 비화

영국의 영화계뿐만 아니라 헐리웃에서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아치역의 더 그레이 스콧과 샘역의 지미 미스트리의 캐스팅은 제니퍼 러브 휴잇과 함께 <어바웃 러브>의 완벽한 캐스팅을 만든 환상의 앙상블! 하지만 처음 영화가 기획되었을때는 더 그레이 스콧이 샘을, 지미 미스트리가 아치로 결정이 되었었다. 이전의 영화에서 지미 미스트리는 늘 편안하고 넉넉한 마음의 캐릭터를 맡았었고 더 그레이 스콧은 <미션 임파서블2>에서 톰 크루즈의 상대 악역을 맡는 등 선 굵은 연기를 주로 해왔던 것! 그러나 두 배우에게 다른 얼굴을 읽은 감독에 의해 지금의 캐스팅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그리하여 연인의 친구를 사랑하는 아치도, 연인을 두고 다른 여자를 꿈꾸는 샘도, 모두 애정을 느낄수 있는 캐릭터로 더욱 완벽하게 탄생될수 있었다.

니콜 키드먼의 목소리와 영국 최고 뮤지션들을 함께 만나는 영화음악

<물랑루즈>로 노래실력까지 인정받은 톱스타 니콜 키드먼의 목소리, 그리고 스팅을 비롯한 영국 최고의 뮤지션들의 히트곡까지...<어바웃 러브>의 영화음악을 만나는 즐거움이 특별하다. 니콜 키드먼이 로비 윌리암스의 러브콜을 받고 부른 듀엣송 ‘Something stupid’는 물론 스팅의 ‘Every Breath You Take’와 Right Said Fred의 ‘I’m Too Sexy’등 세계적인 영국 팝 가수들의 음악이 곳곳에서 흘러 나오는 것이다. 특히 아치가 실수로 러브레터를 부치기 전 사랑이라는 말을 읇조리며 거리를 걷는 장면에 삽입된 ‘Something Stupid’는 바보같아 보여도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심정을 노래한 곡으로 친구의 연인 앨리스를 사랑하는 아치의 마음과 맞아 떨어지는 노래이다. 듣고자 하는 귀를 연다면 영화의 재미가 배가될 것이다.

이제 사랑은 레디시로 전하세요!?

아치가 우연히 줍게 되는 카드는 레디시(Radish) 씨앗이 든 카드!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레디시에는 영화와 관련한 특별한 의미가 숨겨져 있다. 씨를 뿌리면 20일안에 자라 ‘20일 무’라고도 일컬어지는 레디시는 잎 아래 동그랗고 붉은 무가 달려 있어 장식용으로 널리 쓰이는 야채일뿐만 아니라 감기에도 효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아치에 의해 러브레터로 둔갑, 당신앞에서는 레디시의 모습처럼 부끄러워진다는 멘트와 함께 앨리스에게 익명으로 전해져 사건의 발단이 될 뿐만 아니라 세 주인공이 얽혀드는 20일의 시간과 더불어 앨리스에 대한 아치의 마음을 표현한 깜찍한 사랑의 상징물인 것이다.



(총 11명 참여)
g5075y
나에게 가장 소중한 곤룡     
2005-04-21 02:15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