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인버스(2000, canon inverse)
배급사 : D.seeD 디씨드
수입사 : D.seeD 디씨드 /
2001년 3월 31일 첫 개봉 (수입: 타임픽쳐스 / 배급: 굿타임 엔터테인먼트) 2024년 12월 재개봉
이탈리아에서 2000년 최고의 영화로 선정!!
[캐논 인버스]는 2000년 5월 이탈리아의 오스카상이랄 수 있는 '다비드 디 도나텔로(David di Donatello)'에서 최우수 촬영, 음악, 무대디자인, 편집상을 휩쓸었고, 최우수 작품상인 David SCOULA상 (그해 최고의 영화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이 영화가 호평받는 이유 중의 하나는 이토록 음악이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영화에서는 보통 주인공들이 실제로 연주된 음악을 놓고 제스처만 취함으로써 단순히 화면을 채운다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캐논 인버스]의 배우들은 악기를 연주하는 연기에서 수준급을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토나찌 감독은 [캐논 인버스]를 폴란드의 거장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영화라고 말한다. 그래서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세가지 색 - 블루, 레드, 화이트]에서 '레드'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캐논 인버스]의 메인 컬러를 붉은 색으로 사용한 결과 그 영상은 극이미지를 강렬하고 인상적인 화면으로 만드는데 중요한 모티브로 작용했다.
이탈리아에서의 폭발적인 반응은 한국에까지 이어져 2000년 부산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배우들의 실연에 가까운 연기와 탄탄한 시나리오, 그리고 국내에서 특히 사랑받는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 등으로 헐리우드 팝콘 멜로와는 차별화된 깊이있는 유럽 멜로의 세계로 유혹한다.
'캐논(canon)'은 같은 멜로디를 반복하는 일종의 돌림노래 형식의 작곡기법을 말하며, '캐논 인버스(canon inverse)'는 '캐논'의 변형으로, 악보의 처음부터 연주해나가는 사람과 끝에서부터 연주해 올라오는 사람이 극과 극에서 출발하지만 결국은 같은 멜로디를 이어받으며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음악을 카리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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