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만에 진화하는 가공할 외계 생명체 탄생!!
투명인간을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 유령은 과연 존재할까? 외계인과 UFO는 정말 있는 걸까? ... 유사 이래로 사람들의 이런 상상은 '할로우맨'이나 '고스트 버스터즈' '맨인블랙'처럼 수많은 SF 오락 영화를 만들어 냈다. 그렇다면 단 하루만에 진화하는 초스피드 외계 생물체의 존재도 가능할까? 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한 영화가 바로 [에볼루션]이다. [에볼루션]은 다수의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진화론과는 반대로 외계로부터 어느 날 떨어진 유성을 통해 생명체가 이동 진화한다는 배종발달설(원자설)에 기초한 영화다. 하지만 이 과학적 근거가 다소 심각하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반 라이트만 감독은 영화적 상상력에 이런 과학적 근거만을 빌어 왔을 뿐 이 이론을 일부러 왜곡시키고 과장하여 재미있는 오락영화로 탄생 시켰으니 말이다. 이론에 근거한 있을 수 있는 사실의 확장. 논픽션의 가설에서 탄생한 픽션의 최대치. 이것이 [에볼루션]이 SF영화로서 충분히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최대의 미덕이다.
맨하탄 비치위에 세워진 외계 생물체의 서식지 신비한 거대 동굴 세트 탄생!!
[에볼루션]에서는 유성이 떨어진 동굴에서 외계 생태계의 탄생이 단 하루만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동굴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포인트였다. 제작진은 맨하탄 비치 스튜디오에 있는 음향무대 위에 거대한 세트를 만들었다. 유성이 떨어진 동굴은 따뜻한 사막의 기운이 감도는 배경에서 아리조나의 배경에 이르기까지 4번이나 크게 바뀌었다. 그리고 생태계가 외계 생물로 채워지면서 세트장은 점차 따뜻한 바다 속 세계의 색조로 변했다. 이 진화하는 동굴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이곳을 가득 채운 이계의 식물이다. 제작진은 외계 식물의 신비감을 더하기 위해 재미있어 보이고 마치 우주에나 있을 법한 물건들이라면 보이는 대로 다 재활용해 새롭게 탄생시켰다고 한다. 외계식물이 자라는 동굴 안은 총 12개의 거대 식물과 나무, 그리고 20개의 변형 식물로 이루어졌다. 감독과 디자인팀은 보지도 못한 외계 식물들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의 상상력을 발휘했다. 새로운 외계 식물을 탄생시키기 위해 제작팀은 3000개의 개와 고양이 장난감들, 17000개의 마블, 수천 피트나 되는 튜브, 비치 볼, 그리고 아주 특이한 아이템을 최대한 사용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에볼루션]은 시닙한 외계식물의 세계를 아름답고 신비하게 표현해내는데 성공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