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말라 2010 : 우주의 펑크캣(2002, Tamala 2010)
펑키한 애니메이션. 주인공 타말라의 캐릭터는 그 자체로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한다. 심각한 생각을 싫어하고, 늘 즐거운 것을 찾아다니며, 의사표현이 분명한 신세대 젊은이들의 특징은 타말라의 캐릭터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각종 광고판과 상품의 이미지의 연속은 하나의 뮤직비디오처럼 느껴진다. 무성영화 시대의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게 하는 정적이면서도 귀여운 2D 그림체와, 디스토피아를 표현한 3D 배경이 번갈아 등장해 독특한 느낌을 준다. 후반부의 분위기는 귀여운 그림체와 언밸런스 속의 조화를 이루고, 군데군데 흐르는 ‘Trees of Life'의 음악은 록과 시부야계의 중간쯤 되는 곳에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베티 블루>의 베아트리스 달이 기계의 신 ‘타틀라’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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