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원작 [House on Haunted Hill]의 감독 윌리엄 캐슬은 50년대 저예산 호러 영화의 감독. 이번 리메이크 작품의 감독을 맡게 된 윌리엄 말론은 윌리엄 캐슬 영화의 팬이었다고 한다. 제작자들이 그들의 프로젝트에 맞는 최적의 감독으로 선택한 윌리엄 말론은 조엘 실버의 여러 작품과 로버트 저메키스의 [납골당 이야기] 등에서 함께 일한 바 있는 호러 장르의 베테랑이다. [헌티드 힐]은 원작의 리메이크라기 보다는 재창조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등장인물의 캐릭터들은 현대에 어울리게 새롭게 태어났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거듭되는 특수효과의 벌전 역시 이를 가능케 했다. 무엇보다 원작이 단지 관객에게 공포감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헌티드 힐]은 극적 반전과 드라마에 주력한 작품. 영화가 전개됨에 따라 반복되는 충격적인 반전은 영화에 등장하는 검은 악령보다 더욱 공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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