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하게도 최악의 소년(2003, Worst by Chance / The Boy Is The Worst Accidental / 偶然にも最惡な少年)
<우연히도 최악의 소년>은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지메, 등교거부, 민족차별, 강도, 자살, 이혼 등 작품에 등장하는 소재들은 하나같이 논쟁적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결국 사람들이 보기에 여러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현실을 소화해 자신의 길을 가게 마련이라는 지극히 낙천적인 얘기를 담아내고 있다. 영화 속에서 히데노리는 말한다. "진실과 어떻게 해 볼 수도 없는 것은 묘하게 닮아있어요." 라고. 무슨 일이든 웃으며 흘려보내는 그의 모습은 어쩔 수 없는 진실-현실-을 받아들이기 위한 히데노리 나름의 방법이 아니었을까? (황혜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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