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텔(2005, Hostel)
배급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수입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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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스텔>은 동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간 미국인 청년들이 우연히 머물게 된 슬로바키아의 호스텔에서 겪는 끔찍한 악몽을 그린 하드고어 호러물이다. 영화계의 악동 쿠엔틴 타란티노가 제작 기획을 담당하고, 공포영화 <캐빈 피버>로 호러 영화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일라이 로스가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크레이지 뷰티풀> <래더 49>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트>의 제이 헤르난데즈와 <덤 앤 더머 2>의 데릭 리차드슨이 악몽을 경험하게 되는 두 명의 주인공을 연기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2006.01.06~08) 2,195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제작비 480만 달러의 4배가 넘는 2,01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저예산 호러영화 <호스텔> '초대박'
영화 <호스텔>은 미국 개봉 당시 첫 주(2006.01.06~08) 제작비 480만 달러의 4배가 넘는 2,01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리며 당당하게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특히 <호스텔>이 상영된 극장은 2,195개 극장뿐으로 각각 2억 달러가 투입된 <나니아 연대기: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1560만달러)>과 <킹콩(1260만달러)>을 제치고 1위에 올라 평균 3천 개 이상의 극장을 확보했던 여타 화제작들의 코를 실로 납작하게 눌러준 것이다. 배급사인 라이온스 게이트는 <호스텔>이 1,500만달러 전후의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예상 밖의 좋은 성적을 거둔 데에는 무엇보다도 제작 총지휘에 나선 쿠엔틴 타란티노의 이름값이 가장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 미국에서는 일부 관객들이 쿠엔틴 타란티노가 연출한 영화로 착각하기도 했다고 하니 말이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일라이 로스가 직접 쓴 시나리오를 보고 한 눈에 반해 제작총지휘를 자원했다고 한다.
할리우드에서 인기몰이를 하는 장르인 공포에, 쿠엔틴 타란티노의 적극적인 지원, 거기에 공포영화 <캐빈 피버>로 공포영화계의 새로운 물결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일라이 로스 감독의 군더더기 없는 연출력이 영화 <호스텔>의 초대박 성공의 비결이라 할 수 있겠다.
제한상영가 판정으로 부분 삭제해 개봉
영화 <호스텔>이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2006년 2월 28일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바 있다. 영등위는 신체 절단의 구체적 묘사와 폭력의 잔인성 등을 근거로 2006년 첫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을 내렸다.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을 경우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이 가능하며, TV와 신문 등 매체를 통한 광고, 비디오 출시, 방송 등이 금지된다. 그러나 국내에는 정상 운영중인 제한상영관이 없어 사실상 개봉금지나 다름없는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에 수입/배급사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는 영등위가 문제 삼았던 장면 중 일부를 삭제해 90분 '18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아냈다. 바로 혼음장면과 영화의 후반부 튀어나온 안구에 붙어있는 핏줄을 자르는 장면 등 영등위가 지적한 과도한 부분 중 3분 가량을 삭제한 것이다.
<호스텔>은 잔혹한 장면으로 미국 개봉 당시에도 17세 이하는 부모나 성인보호자 동반시 관람이 가능한 R등급을 받았고, 말레이시아에서는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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