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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과 완구(1958, Giants and Toys / 巨人と玩具)





거대한 현대 소비사회에 희롱당하고 부딪치면서도 강한 의지를 관철하는 남녀를 그린 마스무라 야스조 초기의 대표작. 빠른 템포의 편집, 스피디한 이야기 전개, 원색을 살린 선명한 색채 설계 등 당시 일본 영화의 이미지와는 분명히 구별되는, 젊은 힘이 가득 찬 걸작.

마스무라는 이 작품으로 처음 키네마 준보 베스트 텐에 올라갔지만, 너무나 현대적인 소재가 시대를 앞서간 탓인지 흥행 면에서는 부진했다. 당시 마스무라는 ‘나는 10년 빨랐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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