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여왕, 전사였던 엘리자베스의 드라마틱한 스토리 역사와 운명, 전쟁과 사랑에 당당하게 맞선 그녀의 빛나는 용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왕 엘리자베스 1세. 튜더 왕가의 두 번째 왕인 헨리 8세와 앤 볼린 사이에서 태어나, 25세의 나이로 왕위에 오른 그녀는 영국을 ‘황금시대’로 이끈 장본인이다. 그녀는 45년의 통치 기간 동안 빛나는 용기와 카리스마로 영국을 세계 최강대국으로 성장시켰지만, 정작 본인은 한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처녀 여왕이었다. 이처럼 탁월한 정치인이자 현명한 지도자인 동시에 불운한 여자였던 그녀의 드라마틱한 인생은 수많은 영화의 소재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영화들이 엘리자베스를 여자, 여왕 혹은 전사로서의 단편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 <골든 에이지>는 이 모든 캐릭터를 한 편의 작품 안에 담아냄으로써 엘리자베스의 삶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풀어냈다. <골든 에이지>는 여왕으로 태어나 여왕으로 살 수 밖에 없었던 엘리자베스의 운명과 그녀를 둘러싼 거대한 암살음모, 그 속에서 갈등하고 두려워하는 한 여자의 인간적인 모습을 강렬하게 그려냈다. 영화를 통해 엘리자베스 여왕은 사랑 앞에서 갈등하는 여자, 정치적 음모에 맞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여왕, 갑옷을 두르고 군사를 호령하는 용기 있는 전사 등 더욱 깊이 있는 모습으로 태어날 것이다.
워킹 타이틀의 새로운 도전 흥행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웰메이드 제작사 워킹 타이틀의 서사대작 영국 최고의 웰메이드 제작사 워킹 타이틀이 서사대작 <골든 에이지>로 새로운 도전장을 냈다. 1983년에 창립되어 <러브 액츄얼리><브리짓 존스의 일기 1,2><오만과 편견><빌리 엘리어트> 등 80편이 넘는 영화를 제작한 워킹 타이틀은 전세계적으로 총 35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를 비롯, 수많은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면서 웰메이드 제작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린 <골든 에이지>는 워킹 타이틀이 새롭게 도전하는 서사대작. 흥행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꾸준히 제작해온 워킹 타이틀은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위대한 여왕의 인생을 탄탄하고 풍부한 이야기로 구성했다. 그리고 화려한 스케일과 16세기 최고의 ‘황금시대’를 그린 다양한 볼거리로 오락적 재미를 배가시켰다. 여기에 철저한 시대 고증과 연구를 더해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한 편의 서사대작으로 완성시켰다. 영국 최고 제작사의 손에 의해 스크린 속에서 다시 태어난 엘리자베스 여왕은 다시 한번 전 세계를 사로잡을 것이다.
화려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일급 배우들의 열연 케이트 블란쳇, 클라이브 오웬, 제프리 러쉬 등 불꽃 튀는 연기 대결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가 사랑하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아카데미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엘리자베스>의 케이트 블란쳇, <클로저>를 통해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한 클라이브 오웬, <샤인>을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제프리 러쉬가 바로 그들. <엘리자베스>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출중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케이트 블란쳇은 <골든 에이지>로 더욱 성숙하고 강인한 엘리자베스로 변신했다. 여왕의 복잡하고 미묘한 심리까지 완벽하게 연기한 그녀는 ‘그녀가 못한다면 할리우드의 어떤 배우도 해낼 수 없다’는 감독의 신념을 몸소 증명해 보였다. 넘치는 카리스마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클라이브 오웬은 자유로운 탐험가 ‘월터 라일리’ 역을 맡아 정열적이고 남성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캐릭터 안에서 자유자재로 변주되는 그만의 매력은 얼어있던 엘리자베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관록과 열정이 녹아 있는 연기파 배우 제프리 러쉬는 엘리자베스의 충실한 조언자 프란시스 월싱엄 역으로 절제된 연기를 선보여대배우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처럼 할리우드 일급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골든 에이지>는 그야말로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의 장이 될 것이다.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최고의 시대극 스페인과 영국의 전쟁, 배빙턴 음모사건 등을 재현한 서사대작
<골든 에이지>는 세계사를 뒤바꾼 역사적인 사건을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배빙턴 음모사건과 뒤이어 일어난 영국과 스페인간의 해상전투가 그것이다. 메리 스튜어트가 엘리자베스를 폐위시키고 여왕으로 옹립하려다 반역죄로 처형당한 배빙턴 음모사건과 영국이 유럽전역을 위협하던 대 스페인의 무적함대에 맞서 위대한 승리를 이끈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영화는 여기에 한가지 의혹을 덧붙였다. 배빙턴 음모사건의 배후는 누구이며, 영국은 왜 스페인에 맞서 무리한 전쟁을 치러야만 했는가 하는 것이다. 1558년 엘리자베스 1세가 25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을 때 영국은 안팎으로 위험에 직면해 있었다. 안으로는 종교 갈등이 끊이지 않았고 밖으로는 당시 최강대국이었던 스페인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었다. 철저한 구교도였던 스페인은 영국을 손에 넣기 위해 신교도인 엘리자베스 여왕을 퇴위시키고, 구교도이자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메리 스튜어트를 왕위에 앉히려는 계략을 꾸몄다. 베빙턴 음모사건은 메리 스튜어트의 왕권에 대한 욕심에서 비롯된 듯 보이지만, 사실 그 배후에는 스페인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사건은 스페인이 영국과 전쟁을 치를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 주었다. 이렇듯 <골든 에이지>는 배빙턴 음모사건의 배후와 영국과 스페인의 전쟁이 발생하게 된 근원의 내막을 밝힌다.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 당시 스페인과의 대립과 종교적 갈등, 역사적 배경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영국과 스페인 무적함대의 해상전투를 재현한 거대한 타이거 호 길이 55미터, 높이 50미터, 폭 20미터, 실제 사이즈와 흡사!
영국과 스페인간의 거대한 해상전투씬은 <골든 에이지> 최고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제작진은 실감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을 구현해내기 위해 극중 월터 라일리의 배인 타이거 호를 직접 제작하기로 하였다. 또한 배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까지도 사실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셰카르 카푸르 감독은 실제 함선과 똑같은 사이즈의 타이거 호를 제작했다. 500년 전 실제로 존재했던 대형 함선을 제작하기 위해 제작진은 대영도서관에 있는 안토니 롤(헨리 8세 시대, 해군관련 기록담당)의 책 삽화를 참고로 제작에 착수했다. 이 거대한 함선은 각각의 강철프레임을 10.16센티미터 두께의 나사로 연결해 길이 55미터, 높이 50미터, 폭20미터 크기의 엄청난 규모로 제작되었다. 여기에 전설적인 배 같은 느낌이 나도록 외부를 불로 그을리고 바깥 면을 긁어내는 수작업을 했으며, 마치 대포가 뚫고 지나간 것처럼 낡고 울퉁불퉁하게 꿰맨 자국이 있는 돛을 달아 리얼리티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난간과 계단을 설치하고 뱃머리에 아름다운 조각상을 설치하여 당시 군함의 미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제작된 어마어마한 규모의 타이거 호는 거대한 구조물인 짐벌(gimbal) 위에 안착되어 잔잔한 바다부터 천재지변을 일으킬 엄청난 해일까지, 바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움직임을 만들어냈다. 그 결과 흥미진진한 해상 전투씬이 탄생, 역사적 순간이 더욱 생생하고 실감나게 재현되었다.
1500년대 영국 최고의 전성기를 재현한 영국 왕실 세트 섬세함과 화려함을 살린 왕궁 내실, 최고의 공간으로 탄생
‘대담하고 현대적인 영화’를 만들려는 워킹 타이틀의 생각과 ‘신선하고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감독의 의지는 영화 전반부부터 드러났다. 프로덕션 디자인 부분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이를 위해 <엘리자베스>를 비롯해 <엑스맨 2><수퍼맨 리턴즈>의 디자인을 맡았던 젊고 혁신적인 프로덕션 디자이너 가이 헨드릭스 디아스가 제작진에 합류했다. 제작진은 8주에 걸쳐 영국 전역을 돌며 역사적 의미를 가진 건물들을 조사하여 수 천명의 사람들이 수십 년에 걸쳐 완성해 놓을 법한 왕궁의 모습을 영국 최대의 규모의 ‘셰퍼톤 스튜디오’에 재현해 놓았다. 또한 세트 각각의 공간들을 세심하게 연결하여 여왕의 의상실, 지도실, 개인 침실 등을 완벽하게 꾸몄다. 제작진은 왕궁 내실에 가장 중점을 두어 영국 최고의 르네상스인 ‘황금시대’를 완성시켰다. 웅장하고 위용 있는 기둥, 호화로운 직물로 장식된 천장과 기하학적 무늬의 대리석 바닥은 초기 고딕 양식의 극치를 선보인다. 여기에 화강암과 석고에 무늬를 조각한 다음 오래된 나무 느낌이 나도록 색깔을 입히고 밀랍을 발라 중세풍의 정교한 목공예품을 만들어 내부를 장식했다. 또한 여성스럽고 따뜻한 느낌을 더하기 위해 튜더 왕조의 상징인 장미를 조각한 화려한 석조 장식품을 채색하고 곳곳에 배치해 품격과 깊이를 살렸다. 디아스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웅장하고 거대한 건물에서부터 아주 미묘하고 세세한 소품까지 꼼꼼히 신경을 썼고, 그 결과 위대한 여왕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어울리는 최고의 공간이 탄생하게 되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완벽한 스타일 완성 그녀를 여신으로 만든 화려하고 아름다운 의상, 가발, 메이크업!
영국의 ‘황금시대’를 반영한 <골든 에이지>의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은 영화를 보는 특별한 재미를 더한다. 엘리자베스는 16세기 패션 아이콘 그 자체였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여왕의 놀라운 외모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화려한 드레스가 필수적이었다. 의상 디자이너인 알렉산드라 번은 1500년대 그림들과 엘리자베스의 초상화를 비롯, 유니크한 컬러와 복고적인 스타일을 선보여온 스페인계 패션 디자이너 발렌시아가의 작품들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착용한 정교한 자수와 금 레이스, 보석이 달린 벨벳 보디스(코르셋 위에 입는 여성 옷의 하나)와 스커트 앙상블, 다이아몬드와 루비, 진주 등 온갖 보석으로 꾸민 화려한 장신구 등은 세계 최강으로 부상하는 영국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또한 공식석상과 사적인 자리를 엄밀히 구분해 정장과 일상복에 차이를 두었는데, 실제 극중 엘리자베스도 개인 침실에서는 심플하고 편안한 드레스를, 여왕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할 때에는 언제나 로브(격식을 갖춘 특수분야의 직무 수행시 입는 예복이나 긴 겉옷)를 갖춰 입었다. 헤어에 있어서는 엘리자베스의 심리를 반영하는 16개의 가발을 특별 제작했는데, 과장되고 부풀려진 16개의 가발 중에 어떤 것은 생기 있어 보이고, 어떤 것은 비극적으로 보이도록 만들었다. 또한 우아하고 기품 있는 순백의 메이크업과 세련된 머리장식, 형형색색의 보석은 케이트 블란쳇을 완벽한 엘리자베스 여왕의 모습으로 변모시켜, 마치 엘리자베스 여왕이 환생한 듯한 착각에 빠지도록 만들었다.
영국 전역을 가로지르는 광활한 로케이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과 케임브리지를 비롯, 영국의 관광 명소를 한눈에!
<골든 에이지> 로케이션의 특징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친숙하거나 잘 알려진 영국의 유명한 관광명소에서 촬영했다는 점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을 비롯하여 윈체스터 대성당, 케임브리지 대학 등이 바로 그곳이다. 촬영은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딕건축 사원인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시작됐다. 실제로 엘리자베스 1세가 묻혀있는 이 성당은 영국 역대 왕들의 대관식이 열렸던 곳으로 당시 세계를 장악한 스페인 왕 필리페 2세가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영국 서부에 위치한, 엄청난 아치형 천장과 거대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가진 윈체스터 대성당은 촬영을 위해 세인트 폴 대성당으로 탈바꿈했다. <골든 에이지> 제작진들은 윈체스터 대성당에 4일간 머무르며 엘리자베스가 암살자와 정면으로 대면하는 예배당 장면을 촬영, 숨막히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구성하는 단과대학들 중 두 번째로 큰 세인트 존스 칼리지는 여왕과 라일리의 운명적인 첫 만남 장소로 사용됐다. 이 외에도 메리 여왕의 참수 장면을 촬영한 런던의 보물 성 바르톨로메이 교회, 엘리자베스와 스페인 대사의 치열한 접견 장소였던 웅장한 엘리 성당, 틸베리 연설 장면을 찍은 서머셋 해변의 브린 다운, 암살 음모가 이루어진 웨이벌리 수도원 등 영국 각지의 명소들이 <골든 에이지>의 촬영지로 자리를 내주었다.
스케일을 완성시키는 서사적이고 클래식한 음악 관객들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음향효과
<골든 에이지>에는 서사 대작이라는 장르에 어울리는 특별한 음악이 필요했다. 카메라에 담아낸 영화 속 웅장한 왕궁과 높고 위엄 있는 성당, 광활한 자연을 더욱 효과적으로 살려낼 수 있는 서사적이고 클래식한 음악이 바로 그것. 이를 위해 <물랑루즈><레이>에서 화려하고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였던 크레이그 암스트롱과 인도 영화계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 받은 AR 라만이 음악감독으로 합류했다. 그들은 적재적소에 완벽한 배경음악을 담아 장엄하고 비장한 장면들과 격정적이고 긴박한 상황들을 더욱 풍성하고 리얼하게 만들었다. 음악의 강약을 조절해 극의 분위기를 전환시켰고, 각기 다른 분위기의 음악으로 복잡한 엘리자베스의 심리를 대변했다. 미사 음악 하나까지도 인물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였는데, 예배당을 찾은 엘리자베스 여왕은 신에 대한 경외심을, 세계를 정복하려는 필리페 2세는 믿음에 대한 강한 고집과 집착을 표현했다. 반대로 음악의 사용을 배제하여 오히려 상황을 극대화시키는 효과를 얻기도 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암살자를 대면하게 되는 순간은 음악 없이 총성만으로 극도의 긴장감과 공포를 표현했다. 또한 성 바르톨로메이 교회에서 촬영한 메리 스튜어트의 참수 장면도 음악을 전혀 넣지 않고 오직 그녀가 계단을 올라갈 때 교회 벽에 울리던 발소리만을 남겨 더욱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그 결과 <골든 에이지>는 극적 효과를 최대한으로 이끌어 낸 매혹적인 서사대작으로 거듭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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