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본격 에로틱스릴러
여러분은 ‘에로틱스릴러’라고 하면 어떤 영화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 아마도 <보디히트>, <위험한 정사>, <원초적 본능> 등의 영화가 가장 먼저 연상될 것이다. 에로틱스릴러 장르는 그 동안 헐리웃이나 유럽국가 등에서는 활발히 제작이 진행되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브의 유혹>이 본격 에로틱스릴러 장르를 표방한 최초의 영화다.
<이브의 유혹>은 ‘매혹적이지만 치명적인 위험을 지닌 여성이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남자를 유혹한 뒤 파멸로 몰아넣는다’라는 커다란 플롯의 주제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4편의 이야기를 4명의 감독이 본인의 고유한 색깔을 입혀 표현해내는 시리즈 물이란 점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또한 ‘고감도 에로틱스릴러’를 표방하고 있어 고급스러운 영상 속에 파격적이지만 섬세한 정사신, 끔찍한 살인사건, 잘 짜여진 플롯에서 비롯된 복잡한 두뇌싸움의 스릴 등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며 2007년 여름 밤을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
충무로와 방송사의 만남, 한국 영화 시장의 새로운 파트너로 부상
예년에 비해 제작 편수가 감소하는 추세인 한국 영화는 자본, 제작 형태 그리고 배급 방식에 있어서 새로운 대안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러한 대안의 한 가지로 영화 제작사와 방송사가 제휴하는 형태가 점차적으로 늘고 있는데 지난해 HD로 제작된 <달콤, 살벌한 연인>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다.
방송사와 제휴하여 제작되는 HD 프로젝트는 영화 제작사의 입장에서 볼 때 새로운 자본을 유치하면서 극장 상영 외에 방송 컨텐츠로써 또 다른 형태의 상영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부가판권 면에서도 방송 컨텐츠가 갖는 수익까지도 꾀할 수 있다. 반면 방송사에게는 비교적 적은 비용을 투자해 독점적인 영화 컨텐츠를 확보가 가능해 앞으로 이러한 제휴가 지속적으로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브의 유혹> 프로젝트는 온미디어의 방송 채널 OCN이 제작비를 제공하고 최초로 자체 배급까지 담당하고 있으며 7월 19일부터 일주일 단위로 4개 작품을 순차적으로 극장 개봉한 뒤, OCN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브의 유혹> 프로젝트가 한국 영화의 제작과 배급에 있어서 또 하나의 모범적인 성공사례가 되길 기대한다.
‘본격 성인용 컨텐츠’, 다양한 부가 판권으로 수익 창출 기대
한국 영화 산업 안에서 ‘18세 이상’ 관람 등급인 영화는 많이 제작되었으나 처음부터 성인 관객들의 구미에 맞춰 기획된 영화는 그리 많지 않았다. <이브의 유혹>은 기획 단계부터 성인 관객을 대상으로 한 ‘본격 성인용 컨텐츠’다. 따라서, 극장을 찾는 주된 연령대인 20대 성인 관객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서브 관객 층이었던 30, 40대까지 타겟을 확대시킬 수 있는 장르와 주제를 차용했다. 성적인 묘사와 내용을 과감하게 보여주고 스릴러적 요소가 주는 극적 재미를 통해 수요시장을 새롭게 개척했다는 면에서 그 의미가 있다.
또한 ‘본격 성인용 컨텐츠’는 성인용 모바일 시장이나 화보집 등 다양한 부가 판권을 통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브의 유혹>은 극장 개봉과 케이블 채널 OCN 방영 이후에도 다양한 부가 판로를 모색 중이며 해외 판매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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