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 오브 데이즈]는 엄청난 영적 파워와 신비의 힘을 가진 정체불명의 존재가 인류에게 던지는 가공할 위협과 공포를 그린 영화다. 제작자인 아미얀 번스타인은 "이 영화는 인류가 가장 두려워하는 주제를 관객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제시하는 영화다. 믿음, 죽음, 생명, 종말 등 이런 주제는 결코 대답하기 쉽지 않은 주제이다."라고 설명한다.
[에어포스 원]의 각본을 썼던 앤드류 말로위는 이 같은 주제를 풀어나갈 주인공으로 아놀드 슈왈츠네거를 낙점하고 제작자인 아미얀 번스타인에게 의뢰했다. 아놀드 슈왈츠네거의 OK 사인과 말로위의 탁월한 각본을 손에 쥔 번스타인은 피터 하이암스에게 감독을 맡겼다. 감독과 동시에 촬영까지 맡은 피터 하이암스는 "이 영화를 찍기 위하여 나에게 제기된 가장 큰 과제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전율을 금할 수 없는, 무시무시하면서도 누구도 믿어 의심치않는 세기말적 공포를 그려내는 것이었다."라고 말하며 [엔드 오브 데이즈]의 주제에 강한 흥미를 느꼈다.
눈을 돌리고 싶을 정도의 공포, 그리고 가공할 위협이 느껴지는 로케이션 창조! 이와 같은 사실적 분위기를 위하여 제작진은 뉴욕을 음침하고 불결한 공간으로 재창조해야만 했다. LA의 로케이션은 마침 1920년대와 1930년대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보존된 곳이 있어서 촬영에 어려움이 없었다. 1999년 12월 31일 밤의 밀레니엄 축제 분위기는 타임 스퀘어를 무대로 촬영했다. 음침하고 섬뜩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하여 미술 감독 리챠드 홀랜드와 의상 디자이너 바비 매닉스가 가세했다. 세기말적 색상과 조명은 관객으로 하여금 두려움에 떨며 영화의 분위기에 몰입하도록 만들 것이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