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속으로 사라지다(2006, Fade to black)
데이비드 페라리오의 범죄소설 <검은 마법>을 감독 올리버 파커와 존 세일즈가 각색했다. 에로틱 스릴러에 가까운 <오델로>나 재기 넘치는 유쾌한 소품을 내놓았던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180도 다른 작품인 이 영화는 전설적인 영화감독 오손 웰즈가 전후에 겪는 정치적 음모가 도사리는 범죄에 대한 이야기이다. 올리브 파커의 번뜩이는 대사는 여전하지만, 2차 세계대전 후 불안정한 분위기 속에서 어떤 정치적인 음모로 인해 살인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오손 웰즈의 이야기 속 필름 느와르의 전형성이 더해져 극에 한층 재미를 더한다. <21그램> <콘스탄트 가드너>에 출연했던 대니 휴스톤이 천재 영화감독 오손 웰즈 역을 맡았으며 그 이외에도 <루시아> <스팽글리쉬>의 스페인 출신 섹시스타 파즈 베가, <이투마마>의 디에고 루나, 베테랑 배우 크리스토퍼 월큰이 그들의 주위를 맴도는 수수께끼의 양조사로 출연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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