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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어(2008, Spare)
제작사 : Film the Days / 배급사 : Film the Days
공식홈페이지 : http://www.spare2008.co.kr

스페어 예고편

[인터뷰] 솔직 담백한 성장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바람: wish> 이성한 감독 & 정우 09.11.30
[뉴스종합] <스페어>, 포커페이스 ‘코가 미츠키’ 전격 내한! 08.08.14
액션은 괜찮네요 didipi 08.08.27
캬~~ 스페아데스네~ liebejoung 08.08.21
추임새가 맛깔나는구나.. ★★★  exorcism 10.05.02
조금은 지루한 전개.. ★★★  suppo 10.04.06
재미있게 보왔습니다..음악이랑 구성도 조코..나레이션도..뭐..괜찮음 ★★★★  hksksh 10.03.06



낯익지 않은, 그러나 몸에 익은 마당극

<스페어>는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자는 명제하에 시작되었다. 영화를 해설하는 것이 아닌 흥을 돋우고 관객을 대신하는 추임새라는 형식의 도입은 그것이 새롭고 아니고를 떠나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의도한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마당극과 같은 모습을 띄게 되었다. 마당극은 내가 놀이하는 대상을 보고 있음과 동시에 나와 함께 놀이대상을 바라보고 있는 건너편의 관중을 그리고 다른 관중들도 나 자신을 보고 있다는 깨닫고, 그러면서 동질감과 함께 흥을 나누는 전통문화의 한 장르이다.

본 영화에는 전반에 걸쳐 심원철(개그맨 출신으로 구성진 강원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배우. <조폭마누라, 01, 03> <웰컴투 동막골, 05>)과 하성광(연극인)이 추임새를 넣는 목소리로 등장한다. 그들은 같은 공간에서 관객과 같은 눈으로 영화의 장면을 바라보며 동시에 구수한 사투리로 관객의 입을 대신해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흔치 않은, 그러나 귀에 익은 우리 음악(소리?)

<스페어>는 영화나 드라마 음악에서 배제되어 온 국악기를 통한 풍물가락을 영화 전편에 걸쳐 사용하고 있다. 기존의 국악기는 5음계로 인해 사용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 받아왔다. 하지만 본 영화에서는 부드러우면서도 조금은 서글픈 소리를 가진 가야금, 익살스러운 소리를 낼 수 있는 해금, 강하고 세면서도 이면에 한국인의 삶의 애환을 보여주는 태평소 등을 통해 리듬감을 주는 것과 동시에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전체적으로는 타악기로 이루어진 사물놀이의 리듬감을 주로 이루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영화의 내용과 흐름에 긴장감은 물론 경쾌함과 박진감을 더해주었다. 더욱이 액션신과 메인테마인 쌍둥이와의 격투씬에는 영화의 모든 악기를 사용해 이러한 리듬감을 살리면서도 선명한 멜로디를 심어주어 음악과 함께 장면의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다. 이러한 풍물연주는 연주자와 음악감독, 감독이 모두 만족할 만한 영화음악으로 탄생되었다.

잔혹하지 않은, 그러나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액션

액션영화는 남자들만 좋아한다?!
<스페어>는 액션영화도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피가 화면을 채우지 않고, 얼굴이 일그러지지 않아도 충분히 신나고 볼만한 액션영화가 바로 <스페어>이기 때문이다.
영화 속에는 ‘뛰고 넘어다니는’ 액션과 ‘치고 받는’ 액션이 공존한다. 서울액션스쿨의 유상섭 무술감독은 춤사위와 같은 한국식 액션과 서지오, 강영묵의 정통 스타일, 임준일의 아크로바틱 스타일, 코가 미츠키의 권투 스타일 등으로 캐릭터마다 개성있는 액션을 디자인했다. 이는 영화 속 전체적인 액션의 밸런스를 맞추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고 더불어 관객에게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액션이 합을 이루는 완성도를 감상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영화 <짝패>로 촬영상을 받은 김영철 촬영감독은 이러한 액션 장면을 정상 프레임으로 촬영하면서, 안정적인 카메라 워킹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액션 동작을 하나하나 잘라서 촬영한 후 연결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 움직임을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은 배우들에게는 물론 촬영감독도 소화해내야만 하는 과제였다.

최적의 배우를 찾아라! (캐스팅)

스페어를 위한 캐스팅에는 두 가지의 어려움이 있었다.
하나는 원하는 액션연기를 실제로 소화할 배우를 찾는 일이었다. 유상섭 무술감독이 합을 맞추는것을 중심으로 디자인한 액션을 보조장치나 대역 없이 충분히 사실적으로 소화하면서 함께 드라마를 연기할 수 있는 ‘배우’를 찾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여러 명의 기존 배우들이 오디션을 거쳤지만 제작진의 원칙에 들어맞는 주연배우를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결국 가능성 있는 신인들을 대거 기용함으로써 스페어의 제작 원칙을 지켜냄은 물론 신인배우들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수확을 거뒀다.

둘째는 일본배우의 캐스팅이었다. 주인공(광태)의 상대역할 사토는 물론 다수의 일본인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제작진은 2005년 겨울부터 수시로 일본을 방문하여 오디션을 진행했고, 그 결과 코가 미츠키(사토 역)는 물론 한국에서도 얼굴이 알려져 있는 구보타 히로유키(그림자 역)와 카시와바라 타카시(카고메 역)를 섭외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카와치 타미오(보스 역), 오카자카 지로(고문 역), 오자와 형제(기무라, 반지 역) 등 일본 내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가진 배우들을 만났다.

액션을 체화하다! (액션 트레이닝)

집중적으로 액션을 직접 소화해내야 하는 두 배우 임준일(광태 역)과 코가 미츠키(사토 역)가 기본적으로 액션에 일가견이 있기는 하나 <스페어>만을 위한 새로운 액션에 적응하기 위해 2006년 6월부터 두 달 동안 합숙하며 파주의 액션스쿨에서 연습을 반복했다.
이 시기에 이미 유상섭 무술감독은 전체 영화의 합을 구상했으며, 국내 최고수준의 액션배우인 서지오, 강영묵을 쌍둥이로 확정해 네 명의 합을 중심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이러한 트레이닝을 위해 코가 미츠키는 일본에서의 많은 스케쥴을 정리하고 입국해서 전체기간을 함께했는데 이는 보통 한달에 영화 한편을 완성하는 일본영화의 제작관행을 고려했을 때 코가 미츠키가 <스페어>를 어떠한 자세로 임했는지를 짐작케해준다.
임준일과 서지오, 강영묵 또한 본 촬영까지 상당히 긴 기간을 액션의 완성을 위해 노력했다. 이들 모두는 한국에서 최고의 액션배우로 알려진 고수들이지만 <스페어>만을 위한 준비에 시간과 열정을 투자했다.

이렇게 준비된 액션으로 인해 본 촬영에 임해서는 액션씬 촬영을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끝냈으며, 제작진은 액션씬에서 필요 이상의 힘을 소진하지 않고 드라마 부분에 최대한 집중하여 촬영할 수 있었다. 실제로 스페어의 액션분량이 상담함에도 불구, 액션장면을 총 10회차 미만으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사전촬영을 실제처럼 충실히 하라! (사전촬영(Pre-촬영))

HD촬영 현장에 대한 적응, 배우들간의 호흡, 액션의 사전예측 등의 목적을 가지고 전체 영화의 30% 가량을 실제촬영과 동일한 조건에서, 70%는 일반무대(?)에서 프리촬영을 진행했다. 그리고 프리촬영의 결과물을 가편집해 콘티를 확정했고, 과정상 발생하는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았다. 또한 배우들은 편집결과물을 통해 스스로의 연기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연구했다.

흔히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치밀한 디지털콘티를 준비해서 현장에 대응한다고 하지만 한국영화의 현실을 고려할 때 이러한 작업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또 상황이 허락한다 하더라도 배우와 스탭들의 시간과 열정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효과적인 프리촬영은 진행하기 어렵다.
하지만 스페어는 배우와 스탭들의 열의로 프리촬영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고, 그 덕에 수많은 액션장면, 해외 로케이션을 포함해 총 61일, 33회차 만에 본 촬영을 완료할 수 있었다.

실제는 연습처럼 여유있고 자신있게 임하라!

긴 사전작업 이후, 본 촬영을 위해 영화 전체를 액션 부분, 일본 로케이션 부분, 드라마 부분, 총 3개의 큰 범주로 나누어 각 부분을 스케줄 상에 연속되도록 촬영일정을 잡았다. 초기에 액션 장면을 몰아서 찍고, 일본 로케이션 촬영, 맨 뒤의 드라마 부문 촬영 순이었다. 물론 이런 과정은 사전에 치밀한 대본 분석을 바탕으로 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액션에 대한 배우들의 집중력과 드라마에 있어서의 배우들의 감정선이 연결되도록 하는 계획이었다.
액션장면을 초반에 촬영한 이유는 장르상 액션이 많고, 강도가 높은 것으로 인한 배우들의 심적부담을 빨리 덜어주고자 함과 동시에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오랜 트레이닝과 프리촬영 덕에 메인 액션신은 추위가 오기 전에 완료되었다.
일본 로케이션 촬영에서는 시간에 쫓겨 발생하기 마련인 영화적 실수들을 범하지 않기 위해 해외 촬영팀과 공동작업을 수행할 프로듀서를 찾는 일에서부터 헌팅과 미술, 배우 캐스팅, 스탭의 선임, 촬영장비 현지 렌탈까지 꼼꼼하게 이루어졌다. 일례로 촬영당일에는 한 사람도 처음 만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익숙해진 상태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영화 도입부에 나오는 야쿠자의 대물림 행사는 일본 영화 제작에서도 흔치 않는 고증과 준비를 통해 진행되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배우들은 감정 몰입에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었으며, 스탭들 또한 영화 전체에 대한 심적, 물적 부담이 덜어진 상태로 마지막 드라마 부분 촬영은 매우 순조롭게 이루어 질 수 있었다.



(총 37명 참여)
gt0110
볼 것 같지 않는데...     
2008-05-13 02:54
bjmaximus
이런 영화도 있었네,어떤식의 액션일지..     
2008-05-11 13:38
mvgirl
눈에 띄는 배우가 등장하지 않는 액션영화     
2008-05-10 21:21
fatimayes
보고싶네요     
2008-05-09 18:36
cyg76
보고싶어요~     
2008-05-07 14:19
stjn
정말 여자는 지나가는 행인 1, 2, 3 정도..ㅋ 간만에 너무 재미있게봤다 미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2007-11-13 17:26
dido1104
너무 재밌어요. 꼭 보세요     
2007-11-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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