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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꽃(2007, Grandmother’s Flower)
제작사 : 푸른영상 / 배급사 : (주)인디스토리, (주)시네마 달
공식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halmekkot

할매꽃 예고편

[인터뷰] 반성하지 않는 역사에 일침을 <할매꽃>의 문정현 감독 09.03.20
[리뷰] 관람안내! 질곡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묵직한 다큐의 힘! 09.03.10
할매꽃 yghong15 10.11.10
정말 리얼한 독립 다큐영화 jchouse 09.05.12
역사와 개인사는 결코 무관하지 않은데... 누군가는 무시한다. ★★★  wfbaby 12.01.28
가족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영화. ★★★★  nada356 09.12.13
잼없음 ★★☆  keh6175 09.05.13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 릴레이 초청!
한국 현대사의 내밀한 맥 짚은<할매꽃>,
국내외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다!!


<할매꽃>은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에 초청돼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고 최우수다큐멘터리상인 운파상을 수상했다. 이후 서울독립영화제, 서울인권영화제 등에 잇달아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을 만났고, 문화관광부와 한국독립영화협회가 공동 선정하는 2007 '올해의 독립영화'에 선정됐다. 이듬해인 2008년에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부문, 바르샤바 국제영화제, 두바이 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해외 평단과 관객들에게도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 인간의 삶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가족을 잃고 자신을 잃었음에도 한없이 따뜻하고 인자할 수 있음을 증명한, 감독 자신의 외할머니를 다룬 사적 다큐멘터리 <할매꽃>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 세계 관객들의 심금을 깊게 울린 것이다. 더불어 한 개인의 가족사가 한국의 현대사를 관통함으로써 이 땅의 개인과 국과의 권력 관계를 소상히 짐작할 수 있는 작품이기에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 의미는 남다를 것이다.

"다큐멘터리는 희망이다!"
<워낭소리>로 시작한 2009 희망다큐프로젝트,
다큐프렌즈와 함께하는 더 뜨거운 세 번째 이야기


2009년 상반기는 가히 다큐멘터리 전성시대이다. 국내 최대 독립영화전문배급사인 인디스토리가 건재한 가운데 2008년 하반기에는 다큐멘터리 전문배급사로 문을 연 ‘시네마 달’이 가세해 특히 장편 다큐멘터리 배급이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작년 11월 <동백아가씨>를 시작으로 <워낭소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할매꽃>이 올해 상반기까지 개봉작이다. 특히 2009 희망다큐프로젝트 첫 작품으로 1월에 개봉한 <워낭소리>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관객 스코어를 기록하는 등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신드롬을 양산했고, 독립영화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을 높이며 유의미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2009 희망다큐프로젝트는 일반 대중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서려는 시도로 각 영화의 성격에 맞는 다큐프렌즈를 선정, 영화 개봉 전부터 영화를 소개하고 홍보해주는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워낭소리>는 방은진 감독과 배우 권해효,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는 김태용 감독과 배우 배우 문소리, <할매꽃>은 정윤철 감독과 배우 황보라가 ‘다큐프렌즈’이다. 더불어 온라인상에2009 희망다큐프로젝트의 웹 전진기지인 다큐프렌즈 공식카페(http://cafe.naver.com/docufriends)를 개설하고 관객과 더욱 뜨겁게 소통하고 있다. 2009년의 희망다큐프로젝트, 제 2, 3의 <워낭소리>가 탄생되는 그 날을 기리며 오늘도 관객이 있는 곳이면 다큐멘터리와 다큐프렌즈는 함께 움직인다.

두 개의 다른 기억과 상처를 함께 껴안다!
감독이 직접 이야기 하고 촬영한 ‘사적 다큐멘터리’와의 조우


<할매꽃>은 작은 외할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50년 넘게 대물림 된 외할머니 그리고 어머니, 삼촌, 이모들의 가족사를 내밀하게 들여다 본 감독의 ‘사적 다큐멘터리’이다. 감독은 ‘역사책에서만 접했던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 가족 안에 있었다’ 는 뜻밖의 진실과 마주하자 곧바로 시대의 주인공인 할머니를 중심으로 엄마, 이모, 삼촌들의 인터뷰를 통해 가족의 아픈 기억을 하나 둘 끄집어낸다. 부잣집 셋째 딸로 태어나 한학을 익히고 글쓰기를 좋아하던 할머니는 좌익 사상을 받아들이고 공산주의자가 된 할아버지와 함께 좌익 활동을 펼쳤지만 외할아버지가 경찰에 집히자 이후 좌익과 관계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가족을 보살피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미 정반대의 사상자로 몰린 할머니 가족은 온갖 핍박에 시달리며 최근까지도 보이지 않는 연좌제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런 이유로 지금까지도 가족 내에서는 당당하게 가족사를 밝히자는 쪽과 아직은 때가 아니니 조용히 살아야 한다는 쪽의 목소리가 팽팽히 공존한 채 살아가고 있다. 반상의 계급과 이념간의 갈등으로 시작된 작은 마을의 두 가지 핏빛 역사는 한 좌익가족의 고난의 가족사를 넘어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으로 농밀하게 확장된다. 이것은 사적 다큐멘터리인 <할매꽃>이 이뤄낸 가장 큰 성취이자 미덕으로 관객에게 진솔하고 뜨거운 공감을 선사한다.

55년 전이나 지금이나 이 땅은 전쟁 중! 신 공안정국?!
‘핏빛 시대와의 인터뷰’ <할매꽃>이 지금 당도해야 하는 이유


<할매꽃>은 역사책에서만 접했던 현대사의 비극을 목도한 생존자와 감독 가족의 사적 인터뷰로 채워진다. 작은 시골 마을이 상대, 중대, 풍동으로 나뉘어 양반과 상민, 또 좌익과 우익으로 갈리는 기묘한 시대의 아이러니가 인터뷰를 통해 지금 시대에 당도하는 것이다. 이렇게 영화는 핏빛 시대에게 지금 시대가 건네는 마이크를 통해, 보이지 않게 존재했던 혹은 여전히 존재하는 연좌제라는 국가의 폭력을 소환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작금의 현실은 참담하다. 용산참사를 무마하기 위한 청와대 이메일 사건으로 알 수 있듯 국가의 눈 가림 앞에서 언론은 제 소리를 내지 못하고, 표현의 자유를 헌법에 기재한 자유민주주의 이름이 무색하게도 ‘미네르바’라는 인터넷 논객을 범죄자로 낙인 찍어 버렸다. 문정현 감독의 이야기처럼 시대의 증언들을 통해 되살아난 지난 시간의 아픈 역사를 이제는 말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렇게 여전히 감시와 통제란 국가 권력으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것이 <할매꽃>이 지금 우리에게 당도해야 하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총 22명 참여)
hakus97
너무 아픈 과거다....     
2009-03-05 23:50
mvgirl
한국현대사의 비극     
2009-03-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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