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오브 스노우(1997, Smilla's Sense Of Snow)
칸느 영화제 그랑프리 2회 수상에 빛나는 덴마크의 명감독 빌 어거스트 - [영혼의 집] 이후 5년 만에 소개된 그가 만든 최초의 미스테리 액션 스릴러!
1988년 [정복자 펠레], 1992년 [최선의 의도]로 칸느 영화제 그랑프리인 황금종려상을 2회에 걸쳐 수상한 덴마크 출신의 빌 어거스트는 북유럽의 독특한 정서가 담긴 인간미 넘치는 영상 세계를 보여주는 영화 역사에 남을 명감독이다. 1994년 국내 개봉에서도 성공을 거둔 메릴 스트립, 글렌 클로즈, 제레미 아이언스, 위노나 라이더 주연의 대서사드라마 [영혼의 집] 이후 5년 만에 소개된 [센스 오브 스노우]는 그의 영화 중 드물게 미스테리 액션 스실러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섬세한 인물 묘사와 북유럽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영상,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에서 비롯된 라스트의 감동은 분명한 빌 어거스트의 작품임을 확인시켜 준다. 또 그의 모든 작품에서 함께 작업한 촬영감독 요르겐 페르손의 그린랜드와 북유럽을 넘나드는 뛰어난 영상과 [영혼의 집]에서 함께 했던 최고의 영화 음악가 한스 짐머의 훌륭한 음악, 그리고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와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작업을 주로 해왔으며 빌 어거스트와는 [정복자 펠레] [레미제라블]을 함께 했던 미술의 안니 아습 등 최고를 자랑하는 스탭들의 참여는 영화 [센스 오브 스노우]를 한번 더 주목하게 만든다.
줄리아 오몬드, 가브리엘 번, 리차드 해리스,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최고의 연기자들!
영화 [센스 오브 스노우]는 명감독 빌 어거스트의 작품답게 최고의 연기자들이 참여해 영화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가을의 전설] [카멜롯의 전설] [사브리나] 등의 영화에서 독특하면서도 신선한 분위기를 과시했던 줄리아 오몬드가 맡은 주인공 스밀라 역은 북유럽 특유의 차가우면서도 신비스런 이미지와 맞아 떨어져 어느 영화보다도 적역 캐스팅임을 볼 수 있다. 줄리아 오몬드가 변신에 성공한 스밀라라는 인물은 눈과 얼음, 숫자 외에는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는 냉정한 과학지다. 그녀의 상대역으로 출연한 가브리엘 번 역시 독특한 외모의 소유자. 그는 [밀러스 크로싱] [유주얼 서스펙트] [데드맨] 등 독립 영화 진영의 대표적인 연기자로 꼽힌다. 지적이면서도 강렬한 눈빛의 소유자인 그의 부드러운 연기가 줄리아 오몬드와 너무 잘 어울렸다는 평이다.
이 외에도 칸느 영화제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아일랜드 출신의 노장 연기자 리차드 해리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미국 최고의 여배우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등 화려한 조연들의 연기는 이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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