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또 다른 내가 살고 있는 평행한 세계가 있다는 ‘평행우주론’을 소설의 주요 설정으로 활용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평행우주론’은 평행한 세계를 사는 인물들의 삶이 어떻게 접점을 찾게 될 지, 읽는 동안 다음 페이지의 스토리를 기대하게 만드는 묘미로 [1Q84]를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려놓았다.
영화 <평행이론>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도 소재이자 영화의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평행이론’이다. 다른 시대, 같은 운명을 반복한다는 충격적인 운명 규칙 ‘평행이론’은 링컨-케네디(100년 주기)를 비롯해 나폴레옹-히틀러(129년 주기) 등 역사 속 실제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학계에 ‘평행이론’을 처음으로 발표한 고고학자 프랭크 조셉 역시 자신이 100년 전 인물(이쿠나치우스)과 같은 인생을 살았다고 밝히면서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논란이 되었던 ‘평행이론’.
영화 <평행이론>은 다른 세계의 차원을 넘나든다는 판타지적인 성격이 강한 [1Q84]의 ‘평행우주론’과는 달리 누군가의 운명이 지금 나에게 반복된다는 ‘평행이론’을 통해 미스터리 스릴러로서의 긴박감을 더한다. 자신이 ‘평행이론’에 휘말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은 과거 사건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동시에 평행이론이 예견하는 죽음에서 벗어나려 한다는 이중미션을 해결하면서 단순한 범인 찾기 이상의 궁금증을 자극할 것이다.
탄탄한 스토리, 스피디한 전개…보는 재미를 더한다! WHO가 아닌 HOW에 초점을 맞춘 미드 스타일 스릴러!
미스터리 스릴러 <평행이론>는 주인공의 아내가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으로 시작되지만, 기존의 스릴러 작품들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단순한 범인 찾기가 아닌 30년 전과 현재 사건에 숨겨진 음모와 비밀을 밝히고, 예견된 죽음을 막아야 한다는 탄탄한 스토리 라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평행이론>의 탄탄한 스토리와 스피디한 전개는 이미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인정받아왔다. <화려한 휴가><해운대> 등 한국영화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해왔던 CJ엔터테인먼트 내부 모니터링에서 시나리오 만으로 평점 1위를 기록하는 등 기대작으로 손꼽혀왔던 것.
누가 범인인지를 추리하는 과정이 아닌 수사 과정에 초점을 맞춰 사건을 재구성하는 전개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CSI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평행이론>. <평행이론>은 범인(WHO)이 밝혀지면 더 이상의 궁금증을 주기 어려운 단선적인 구성에서 벗어나,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더해가는 음모와 새로운 진실들 속에 다음 내용이 어떻게(HOW) 전개될 지 영화가 전개되는 동안 지속적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세련된 미드 스타일의 스릴러로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다.
실력파 제작진의 열정이 만났다! 젊은 감각으로 완성도를 높인 <평행이론>
탄탄한 스토리를 기본으로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평행이론>의 완성도에 깊이를 더해준 이들이 있다. 첫번째 주인공은 ‘평행이론’에 휘말린 주인공의 충격과 혼란을 핸드 헬드 화면으로 캐릭터의 감성까지 담겨있는 <평행이론>의 화면. 신예 이종열 촬영 감독은 반복되는 과거와 현재 장면 역시 같은 듯 다른 화면으로 영상에 있어서도 ‘평행이론’이 묻어나도록 완성했다. 그리고 영화계 최고의 디테일을 자랑하는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대한민국 최고 스릴러 흥행을 기록한 <추격자>의 김선민 편집 기사와 전세계적으로 3억 8170달러의 수익을 올린 <스파이더맨 3>, 니콜라스 케이지의 액션 블록버스터 <고스트 라이더>에 참여한 남수진 음악감독도 <평행이론>을 위해 힘을 모았다. 지난해 제3회 아시안 필름 어워즈 편집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선민 편집기사는 “<평행이론>은 다른 스릴러 작품과는 차별화되는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고, 10년 넘게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수진 음악감독 역시 “처음으로 작업하는 한국 영화가 <평행이론>이기 때문에 더 뜻 깊다”고 밝혔다.
이처럼 젊은 감성의 실력파 제작진이 만난 <평행이론>은 2월, 한국영화계에 뜨거운 바람을 일으키는 완성도 높은 스릴러의 면모를 선보일 것이다.
한 줄의 인터넷 기사에서 영화로 탄생하기까지!
서로 다른 시대의 두 사람이 평행선처럼 동일한 삶을 산다? 단 한 줄의 문장만으로도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평행이론’. 영화 <평행이론>은 생소하지만 독특한 설정을 가진 ‘평행이론’에 관한 한 줄의 인터넷 기사에서 출발, 영화화되었다. 인기 TV프로그램 ‘신기한 TV 서프라이즈’를 통해서 알려진 바 있는 ‘평행이론’은 그 자체만으로도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던 것. 한 줄의 기사에서 최연소 부장판사와 400년 전 마을 수령과의 평행한 삶에 관한 4장짜리 시놉시스로 발전한 <평행이론>은 이후 <어느날 갑자기: 네번째층>을 연출한 권호영 감독이 합류하면서 현대와 구한말에서 현대와 30년 전으로 설정을 변경, 한편의 시나리오로 완성된다. 여러 차례 걸친 시나리오 작업을 통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에 촘촘하게 얽히고 설킨 이야기 타래는 150여 편의 시나리오 모니터링 결과 중 1위를 차지하는 결과를 얻으며 <평행이론>을 충무로의 기대작으로 만들었다. 한 줄의 기사에서 시작된 <평행이론>. 궁금증을 유발하는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흥미롭게 풀어갈 <평행이론>은 2010년 상반기 극장가에 <추격자><세븐데이즈>를 잇는 또 하나의 미스터리 스릴러로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다.
100% 완벽한 캐릭터 매칭!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지진희, ‘평행이론’에 휘말리다!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여 왔던 지진희가 영화 <평해이론>에서 그간의 이미지를 전복시키는 파격 변신을 꾀한다. 바로 ‘평행이론’으로 인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최연소 부장판사 ‘김석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것. 김석현은 부드러움과 동시에 그 누구보다 자신의 강한 신념과 냉철한 판단력을 믿는 캐릭터. 때문에 제작진은 외유내강 이미지의 지진희를 선택, 캐릭터를 완벽하게 매칭했다.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실제 촬영보다 치밀한 준비 과정을 거쳐 진행된 리허설 촬영을 통해 극과 극으로 치닫는 내면 연기는 물론 육탄전을 방불케 하는 격렬한 액션까지 소화해 낸 지진희는 이번 <평행이론>을 통해 또 한번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미 시나리오 단계에서 진행된 캐스팅 사전 설문조사에서 관객들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1위로 뽑힌 바 있는 지진희는 2010년 2월 <평행이론>을 통해 자신에게 딱 맞은 옷을 입은 듯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정우, <평행이론>의 씬 스틸러?!
팔색조 같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충무로 대표 흥행배우로 자리매김한 하정우가 영화 <평행이론>을 통해 씬 스틸러에 도전한다. 씬 스틸러(scene stealer)는 주연만큼 기억에 남는 연기를 펼친 조연을 일컫는 말. 대한민국 대표 흥행배우 하정우에게는 얼핏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수식어가 영화 <평행이론> 이후 하정우를 대표하는 말로 불릴 것이다. 바로 일가족이 모두 살해 당한 30년 전 인물과 동일한 운명을 반복하는 평행이론에 휘말린 지진희를 위협하는 용의자 장수영을 맡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인 것. 몇 장면 등장 하지 않는 짧은 분량이지만 사건의 핵심을 쥐고 있는 장수영을 연기 한 하정우는 강렬한 연기 내공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기는 명품 연기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특히 절친한 선배이자, 형인 지진희의 적극적인 권유로 출연 하게 된 만큼 기존의 캐릭터와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캐릭터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진정한 씬 스틸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지진희, 하정우. 두 배우의 시너지만으로도 더욱 기대를 모으는 <평행이론>은 독특한 소재만큼이나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올 상반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