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받는 여성감독 이케다 치히로의 데뷔작 <도쿄 랑데뷰>는 세 젊은이들이 노인들과의 교감을 통해 삶과 인간에 대한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각본은 그녀와 마찬가지로 동경예술대학의 영상연구과 1기생이었던 오오이시 미치코가 맡았다.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카세 료 그리고 일본의 전설적인 배우 카가와 쿄코가 함께 출연하여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각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연기는 이케다 치히로 감독의 말처럼 하나같이 사랑스러운 영화 속 캐릭터를 표현하며 훌륭한 조화를 이루어낸다. 촬영감독 타마무라 마사키의 밝고 따뜻한 영상은 관객의 마음마저 평온하게 이끈다. 영화의 잔잔한 흐름 뒤에 찾아오는 깊은 감동은 일본의 대감독 구로사와 기요시의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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