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 걸린 인터넷 동영상이 죽음을 부른다! 트렌디한 감각의 신개념 충격 공포<미확인 동영상>
공포 영화가 변하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과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소재와 형식을 달리하며 스스로 진화하고 있는 것. <미확인 동영상>은 클릭하는 순간 죽음이 시작되는 저주 걸린 동영상을 본 뒤 자매에게 벌어지는 섬뜩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서 이제껏 보았던 공포 영화와 또 다른 차원의 공포를 선사한다.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스마트 폰을 기반으로 SNS, 메신저 등을 통해 다양한 영상들이 손쉽게 공유되고 있다. 특히 지하철 XX녀, XXX 노출 동영상 등 소위 ‘핫’한 동영상의 경우 또래 정서가 강한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더욱 빠르고 넓게 확산된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 동영상 유포가 전후 사정도 모른 채 ‘얼굴 없는 마녀 사냥’이 되어 악성 댓글들을 양산할 때도 있으며, 의도치 않게 상처를 받는 피해자가 생길 때도 있다. 이런 현실을 바탕으로 <미확인 동영상>은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동영상 괴담이라는 소재를 가져와 흥미로운 공포 스토리를 빚어냈다. 누구나 무차별하게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확인 동영상>은 소재가 주는 신선함과 트렌디한 감각, 평범했던 일상이 충격 공포로 뒤바뀌는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더해져 올 여름 공포 영화의 진수를 선사할 것이다.
“언니, 우릴 죽이러 왔어…” <장화, 홍련> 이후, 다시 시작되는 자매공포!
저주 걸린 동영상을 본 뒤 자매에게 벌어지는 섬뜩한 이야기를 그린 <미확인 동영상>은 한국 공포 영화 사상 최다 관객인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자매 공포물의 장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 <장화, 홍련> 이후 다시 시작되는 자매 공포물이다. 김지운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화제가 된 작품인 <장화, 홍련>은 영화 속 두 자매를 연기한 임수정, 문근영의 출중한 연기력으로 평단과 관객 모두를 사로잡은 바 있다. 소녀의 여린 감수성과 격렬한 심리 변화를 멋지게 표현해낸 두 배우는 이 작품을 계기로 배우로서의 가능성과 매력을 대중들에게 확고히 각인시켜 국내 탑 여배우로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임수정, 문근영과 같이 빼어난 배우들을 배출해낸 자매 공포물은 공포 영화의 소장르로 분류해도 무방할 정도로 소녀 특유의 여린 매력은 물론 격렬한 감정 연기, 선명하게 두드러지는 캐릭터의 강렬함을 보여주는데 적합한 장르다. 또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평가 받는 것은 물론이고 관객들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성공적인 터닝포인트라 할 수 있다. <미확인 동영상>의 박보영, 강별 자매 또한 완벽한 연기 호흡을 통해 신선한 충격과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죽음의 저주에 휩싸인 자매 중 언니 ‘세희’로 출연한 박보영은 학업도 포기 한 채 가장 역할을 하며 동생 ‘정미’와 함께 살아 간다. 저주에 빠진 동생을 지키기 위한 언니로서의 의젓함과 애절함이 가득 담긴 혼신의 열연을 선보인 박보영은 관객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주인공으로서 안정적이고 힘있는 연기력을 선사한다. 또한, 언니 ‘세희’와는 정반대의 이미지인 동생 ‘정미’를 연기한 강별은 호기심 많고 당당한 10대 여고생의 발랄함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죽음의 저주에 갇혀 점점 더 피폐해지고 황폐해지는 섬뜩한 연기를 완벽히 소화한 강별은 새로운 자매 공포물을 기다리는 팬들의 관심을 더하고 있다.
<과속 스캔들> 박보영의 완벽 변신, 2012년 최고의 호러퀸 등극! 강렬한 눈빛과 서늘한 분위기, 성숙한 연기력으로 시선집중!!
박보영이 달라졌다. 영화 <과속스캔들>로 800만 관객을 돌파, 전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박보영이 스크린 컴백작 <미확인 동영상>을 통해 호러퀸으로 완벽 변신했다. 그 동안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박보영은 <미확인 동영상>을 통해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강렬한 눈빛과 강인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확인 동영상>에서 저주 걸린 동영상을 본 동생을 지키기 위해 죽음의 저주와 공포에 맞서는 ‘세희’로 분한 박보영은 섬뜩한 공포의 순간에도 동생 ‘정미’를 지켜내려는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공포의 두려움과 압박감에 떨리는 눈빛, 미세한 호흡까지 완벽히 표현해내며 영화의 서늘하고 섬뜩한 분위기를 제대로 살리며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력을 선보인다.
또한 박보영은 매해 최고의 호러퀸만을 선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의 2011년 홍보대사 ‘피판 레이디’로 선정되어 명실공히 최고의 호러퀸으로 관객의 기대를 입증하였다. 특히 역대 피판 레이디 하지원, 박한별, 황정음 등의 뒤를 이어 최고의 호러퀸 탄생을 예고하는 박보영은 <미확인 동영상>을 통해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에서 강인한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 하였으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뜨거운 열정으로 강력한 매력을 발산시키며 또 한번의 흥행신드롬을 탄생시킬 것이다.
차세대 국민스타! 대한민국은 ‘주원’앓이 중! 차세대 국민여동생의 탄생! 당찬 연기력의 개성만점 ‘강별’!
훤칠한 키와 모델을 연상시키는 출중한 외모와 숨겨둔 뛰어난 노래실력까지, 매력만점 인기 대세남 ‘주원’은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했던 국민드라마 <제빵왕 김탁구>(2010)를 통해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후 뒤를 이어 드라마<오작교 형제들>(2011)과 영화<특수본>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줘 스타로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현재 주원은 KBS<해피선데이 1박 2일 시즌2>의 새로운 막내 멤버로 영입되면서 인기가 절정에 이르고 있으며 100억대 규모의 제작비로 촬영 되는 드라마 <각시탈>의 주연을 맡아, 신인배우에서 확실한 대세남으로 입증 받고 있다. 주원은 <미확인 동영상>을 통해 공대를 다니며 사이버 수사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준혁’ 역을 맡아 박보영과 커플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영화 속에서 ‘준혁’역을 연기하며 우연히 자신이 건네 준 동영상으로 인해 저주를 받게 된 ‘세희(박보영)’와 ‘정미(강별)’ 자매를 끝까지 보호하려는 따뜻하고 자상한 남자의 이미지와 지적인 이미지까지 보여줘 대한민국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미확인 동영상>에서 극 중 저주 걸린 동영상에 집착하다 결국 섬뜩한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정미’역을 맡은 강별. 2011년 영화 <완득이>를 통해 주인공 유아인의 매력적인 여자친구로 출연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고, 현재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인 <옥탑방 왕세자>에서 은둔형 만화 지망생 ‘레이디미미’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미확인 동영상>에서 강별은 발랄한 여고생의 당찬 모습부터 섬뜩한 공포 앞에 피폐해져 가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내며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보였다. 동생 ‘정미’로 분해 보여주는 그녀의 강렬한 눈빛과 자연스러운 비명 연기, 몸을 내던지는 열연 등은 앞으로 주목 받는 여배우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며 2012년 강력한 신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포 영화를 책임지는 김태경 감독!! <령>,<므이>에 이어, 그의 세 번째 공포가 엄습한다!
<령>, <므이>를 통해 그 만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공포를 선보여 왔던 김태경 감독. 공포영화 전문 감독이라고 불릴 정도로 공포 장르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자랑하는 김태경 감독은 <미확인 동영상>을 통해 또 한번 새롭고 스타일리시한 감각의 공포 영화를 탄생시켰다. 물을 소재로 한 공포 <령>, 초상화에 얽힌 저주를 그린 <므이> 등 매 작품마다 독특한 소재를 공포와 접목시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그가 이번에는 ‘동영상 괴담’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활용해 섬뜩한 공포를 선사한다.
특히 김태경 감독은 전작의 경험들을 통해 ‘공포’ 장르의 더욱 명확한 개념을 갖게 되었다. 귀신이 관절을 꺾거나 피를 흘린다고 해서 더 이상 공포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확인 동영상>으로 요즘 시대에 가장 무서운 공포를 그리고 싶었다는 김태경 감독은 현재 관객들의 피부에 가장 와 닿는 인터넷 문화를 통해 평범한 일상 자체가 공포가 되는 순간을 그리고 있다. 인터넷 댓글, 스마트 폰, CCTV 등 요즘 관객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트렌디한 소재를 공포와 접목시킨 것은 물론 웹캠, 스마트 폰, CCTV 등 각종 장치들을 통해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담아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무엇보다 김태경 감독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관객을 몰입시킬 수 있는 이야기의 힘이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서 감정을 몰입하고 자연스럽게 공포를 느끼게 되는 것이야 말로 공포 영화의 진정한 즐거움이라고 생각한 김태경 감독은 <미확인 동영상>을 통해 장르적 쾌감과 탄탄한 드라마가 공존하는 2012년 첫 공포 영화를 탄생 시켰다.
박보영, 스마트 폰 들고 홀로 폐가 촬영 직접 손에 든 카메라에서 전해지는 생생한 떨림과 공포
<미확인 동영상>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장면 중 하나는 세희(박보영)가 동생 정미(강별)를 찾기 위해 폐가로 들어가는 장면이다. 김태경 감독과 김기태 촬영 감독은 폐가 장면에서의 절박함과 두려움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고 싶었다. 세트에 다양한 장치를 해보고 여러 가지 조명을 쓰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봤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실제 연기하는 박보영이 직접 자신의 시선에서 폐가를 촬영하는 방법이었다. 카메라 한번 잡아본 적이 없는 박보영이 연기와 영상 촬영을 동시에 한다는 것은 사실 상 불가능한 일이었고, 그래서 떠올리게 된 것이 스마트-폰이었다. 최근 급속도로 발달하고 있는 고성능 스마트-폰 카메라의 화질은 스크린으로 담아내기에도 충분히 고화질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시도였다. 하지만 주연배우가 직접 촬영을 진행하고, 촬영 도구는 스마트-폰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초강수를 둔 셈이었다.
결국 촬영장에 아무도 들어가지 않은 채 박보영이 단신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대낮에 들어가도 무서운 폐가는 아무리 촬영이라고 해도 공포스럽기 그지 없었고, 이전 촬영에서 계속 추운 날씨에 비를 맞으면서 연기해야 했던 박보영은 추위로 인해 더욱 더 공포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여러 가지 불안 요소들은 오히려 최고의 공포 장면을 만들어내는 호재가 되었다. 추위와 공포로 인한 목소리 떨림은 그야말로 연기가 아닌 실제 상황이었고, 카메라를 든 손의 미세한 떨림은 스크린 밖에 있는 관객들에게까지 그대로 전달된다. 촬영이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살아오면서 이 날만큼 무서웠던 기억은 없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던 박보영은 직접 촬영한 장면이 스크린을 통해 전해지는 것에 대한 기대와 함께 굉장히 강렬한 촬영이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저주가 시작하는 그 곳, 폐가 찾아 삼만리 음산한 분위기의 서대문 폐공장, 전국을 뒤져 최적의 장소 발견
<미확인 동영상>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폐가는 저주 걸린 동영상의 ‘강령술’이 이루어 지는 곳으로 세희가 사라진 정미를 찾으러 가는 장소이기도 하다. <미확인 동영상>이 영화 전체적으로 일상 속의 공포감을 부각시킨다면, 폐가는 그야말로 공포 영화답게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공포심을 배가시키는 장소다. 그렇기 때문에 제작진은 폐가의 섭외에 가장 큰 공을 들였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폐가를 찾기 시작한 제작진은 처음부터 난항을 겪었다. 폐가는 본래 등록이 잘 되어 있지 않거나, 그대로 방치하지 않고 재건축이 이뤄지기 때문에 서류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는다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 오직 전국을 발로 뛰어다니는 수밖에 없었다. 결국엔 좀 더 시야를 넓혀 폐가에서 폐건물로, 폐건물에서 폐공장으로까지 확대시켜 장소 섭외를 진행해 보기로 결정하였다.
전국 곳곳을 순회하며 진행 되었던 장기간의 폐가 섭외는 서울 서대문 지역을 우연히 지나던 한 스탭이 낡은 지붕의 큰 건물을 발견하면서 끝이 났다. 소식을 듣고 찾아간 건물은 제작진들이 할 말을 잃을 정도로 완벽한 조건을 갖춘 장소였다. 때 마침 해질 무렵에 찾아갔던 건물은 어두운 하늘과 주변의 계단식 주택의 배치로 인해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촬영을 진행하기에 최상의 장소였던 것. 하지만 완벽한 장소를 찾았다고 해서 촬영이 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실제 소유주의 승인 여부와 사용 용도, 철거 일정 등을 확인해야 했다. 게다가 인근지역 주민들은 자신들의 낡은 집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했고, 공포 영화의 촬영지가 되는 것에서도 거부감이 있었다. 결국 촬영을 위한 집요한 조사와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미확인 동영상>의 폐가는 마치 영화를 위해 세트장을 건설한 것처럼 관객들에게 섬뜩한 긴장감을 선사하게 되었다.
단 한번의 기회로 최고의 장면 탄생 특수효과, 특수분장, 와이어까지 총동원되었던 세트 폭발 실제 피투성이가 되어 촬영했던 강별의 열연
보이지 않는 강력한 힘에 의해 고통 받는 ‘정미’와 동생을 구해내기 위해 언니 세희가 고군분투하는 주택 장면은 <미확인 동영상>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특수 효과 팀은 보이지 않는 정체의 두려움을 극대화하고자 스스로 불이 붙는 가스레인지, 무수히 튕겨져 나오는 유리로 된 접시, 천장에서 떨어지는 샹들리에 등의 효과를 시도했다. 가장 많은 특수효과가 등장하는 고난도의 촬영인 만큼 커다란 문제 두 가지가 존재했다. 첫 번째는 바로 단 한번의 기회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3개월 동안 촬영을 진행했던 세트 전체를 폭발 시키는 촬영이었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으로 촬영을 했고, 만일 작은 실수라도 발생한다면 모든 세트와 소품을 다시 준비해야만 했다. 특히 불이 저절로 붙는 가스레인지 장면을 또 다시 촬영하게 된다면, 세트의 벽지, 가구 등을 다시 준비해야 하는 시간적, 경제적인 손실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촬영 스탭들은 여러 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합을 맞추고, 오차를 줄여내며 완벽하게 준비를 해야만 했다.
두 번째 문제는 주연 배우 강별이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이었다. 모든 소품들은 상처입지 않도록 특수 제작되었지만, 계속해서 이어지는 폭발과 특수효과 속에서 연기를 해야 하는 배우는 무방비 상태 그대로 노출되는 것. 촬영이 시작되자, 모든 스텝들은 숨죽여 강별의 연기를 지켜 보았고, 세트장 내부에서는 오직 특수 효과팀의 움직임 소리와 강별의 비명 소리만 들렸다. 특수 효과 팀은 특수 제작된 유리와 샹들리에 등을 강별에게 던지기 시작하였다. 혹여 배우의 얼굴이라도 다칠까 최대한 주의를 기울였지만, 이미 연기에 몰입해 몸을 심하게 움직여가며 비명을 지르고 있는 강별에게 정확하게 던지기란 어려운 일 이었다. 게다가 이 컷을 마무리 하기 위해서는 강별이 무릎을 꿇고 기어서 카메라 뒤 편으로 건너와야만 했다. 아무리 특수 제작된 유리라 해도 많은 양을 무릎으로 누르게 되면 엄청난 고통이 있음은 당연한 일이었다. 다행히 강별은 모두가 놀랄 정도로 완벽하게 상황에 몰입하여 연기하였고, 단 한번의 기회뿐인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특수 효과팀과 특수 분장팀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무릎과 손바닥 등에서 피를 흘리는 강별을 보며 모두가 안쓰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아픈 줄도 모르고 촬영했다는 강별의 연기 투혼에 모두가 박수를 치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결국 이 장면은 현장의 긴박함이 리얼하게 담겨 <미확인 동영상>의 클라이막스로서 최고의 장면으로 완성되었다.
박보영, 주원, 강별! 어리지만, 뜨겁고 강하다 대한민국 영화계를 이끌어갈 주역들의 신선한 기운
<미확인 동영상>의 주연 박보영, 주원, 강별은 충무로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들이다. <과속 스캔들>로 국민 여동생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연기력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한 박보영은 물론 연이어 드라마를 히트시키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주원은 최근 100억대 드라마의 주연을 차지하면서 그야말로 대세남임을 확인시키고 있다. 여기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있는 강별까지,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왕성한 활동으로 점차 자신의 입지를 늘려가고 있다.
호러퀸으로 변신한 박보영은 촬영 내내 고생퀸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정도였다. 공포 영화를 찍는 탓에 밤샘 촬영이 많았고, 추운 날씨와 밤새 달리고, 구르는 등 육체적으로 상당히 힘든 촬영이 계속 됐다. 특히 추운 날씨 속에서도 비를 맞으면서 촬영했던 폐가 장면은 심리적인 공포감과 육체적인 고통으로 촬영이 끝나고도 한참 동안이나 힘들었다고 전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런 육체적인 고생은 애교에 불과했다. 정작 박보영을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캐릭터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었다. 이제까지의 귀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강인하고, 성숙한 모습은 물론 서늘한 분위기까지 표현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공포와 두려움, 슬픔의 감정이 공존하는 최고의 열연을 펼쳐내 김태경 감독과 모든 스탭들의 진심 어린 박수를 받았다.
극중에서 캐릭터를 반전시켜야 했던 강별은 남들보다 힘든 연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공부보다는 놀기를 더 좋아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의 모습에서 저주에 걸린 섬뜩한 소녀의 모습까지 연기해야 되는 그녀는 매 촬영이 어려운 시험이었다. 지하철에서 또래의 소녀들과 싸우는 장면에서는 연기에 몰입해 진짜로 싸운다고 느낄 정도였다. 또한 공포 영화답게 끊임없이 질러대는 비명으로 목이 쉬기 일쑤였다는 강별은 힘든 촬영 중에도 밸리댄스를 위한 몸매 관리도 해야 하는 고충이 있었다.
주원은 이미지 때문에 캐릭터가 바뀌기도 했다. 본래 <미확인 동영상>에서 ‘준혁’은 지금의 자상한 모습이 아닌 두 자매를 저주로 몰아가는 이기적인 모습을 담은 캐릭터였다. 하지만 캐스팅 과정 중 김태경 감독은 주원의 순수한 이미지에 반해 ‘준혁’ 캐릭터의 많은 부분을 수정했다. 김태경 감독이 처음 봤을 때의 느낌 그대로 실제로도 유쾌하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인 주원은 <미확인 동영상> 촬영기간 내내 항상 웃음을 전달하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주도하였다. 언제나 밝고 따뜻한 그의 표정은 영화 속 ‘준혁’의 캐릭터에도 고스란히 녹아 그의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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