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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2012, A Fish)
제작사 : DIMA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주)미로비젼

물고기 예고편

[리뷰]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기이한 여정 (오락성 5 작품성 7 입체감 7) 13.02.01
물고기-어렵긴 어렵더라 sch1109 15.01.11
재밋습니다~!ㅋ ★★  centudo 13.02.06
너무 너무 좋아요~~ ☆  k96399726 13.02.04
꼬기 꼬기 물꼬기 맛있다 ★★★  aglagl 13.02.04



세계 영화계가 주목한 그 영화 <물고기>!
한국의 ‘데이빗 린치’ 박홍민 감독, 언론과 평단을 끌어당기다!


영화 <물고기>는 독립적이며 혁신적인 연출을 통해 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신예 박홍민 감독의 첫 3D 장편영화다. 탄탄한 내러티브를 기반으로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초현실적인 연출로 한국의 데이빗 린치로 주목 받고 있는 박홍민 감독의 <물고기>는 화려한 볼거리 중심으로 제작된 여타 3D영화와는 차별화된 3D연출기법을 만나 더욱 주목 받고 있다. 3D기술을 사용하되 감독의 세계관을 시각적 해석으로 덧대어 연출하여 심도 있게 접근한 것.

이처럼 강렬하고 매력적인 플롯과 독특한 연출은 세계 유수의 영화제 심사위원단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제이자 신인감독들의 등용문으로 여겨지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젊은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영화를 대상으로 초청하는 로테르담영화제는 이미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등에 타이거상을 안기며 될성부른 나무를 알아보는 영화제로도 유명하다. 박홍민 감독의 <물고기>는 이 부문에서 사상 첫 3D영화 상영을 일궈내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더했다.
또한,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가상 수상, 제 31회 벤쿠버국제영화제 용호부문 특별언급을 수상하는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저예산으로 빚어낸 100% 3D영화 <물고기>
이제껏 보지 못했던 ‘예술’과 ‘입체’의 만남!
스펙터클에서 벗어난 독보적인 3D영화의 탄생!


당초, 박홍민 감독의 첫 장편영화 <물고기>는 2D영화로 기획된 작품이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3D영화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감독은 3D를 통해 발생하는 영화적 기호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 및 표현하고자 본격 3D영화 제작에 들어갔다. 입체영화에 대해 전무했던 감독이었지만 독학으로 익힌 3D기술을 토대로 순 제작비 7,000만원의 저예산으로 100% 3D영화를 완성해 낸 것. 그 결과 이제껏 보지 못했던 예술영화와 3D영화가 결합된 영화 <물고기>를 탄생시키며 세계 영화제의 수상과 호평을 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물고기>는 할리우드 시스템에서 제작된 SF, 판타지, 액션 장르 등 볼거리 위주의 3D영화와는 차별화된 연출기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존 할리우드 시스템이 영화의 스펙터클과 리얼함을 구현하는 표현방식으로 3D를 사용하였다면, 박홍민 감독은 영화적 메시지에 해석을 더하는 연출적 요소로써 접근해 3D영화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처럼 3D를 통해 발생하는 영화적 기호를 작품 속에 다양하게 녹여내며 자신의 세계관을 강조한 색다른 시도는 관객들에게도 3D영화에 대한 시각을 넓혀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 72호 진도 ‘씻김굿’ 소재!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물다!


영화 <물고기>는 갑자기 사라진 아내를 찾는 남자와 그의 아내가 무당이 되었다는 사실을 전하는 흥신소 직원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미스터리 드라마로, 중요무형문화재 제 72호인 전라남도 진도 씻김굿(죽은 이의 부정을 깨끗이 씻어 주어 극락으로 보내는 굿) 소재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박홍민 감독은 씻김굿을 통해 한국적인 부분을 보았으며 그 부분에서 큰 영감을 얻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표면적으로는 사라진 아내를 찾아나선 남자의 이야기지만 결국은 자신의 내면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도 유(有)의 세계와 무(無)의 세계를 통하는 무당, 죽은 자의 혼(넋)을 건지는 의식인 씻김굿과 맞닿아 있는 것.

“이 영화는 나에 대한 반성이자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평생 한길을 걷고 있는 분들을 위한 존경심의 표현이다. 2008년부터 수십 차례 진도를 방문해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했던 토속적인 무형문화재에 대한 경외감을 담으려 노력했다.”

감독의 말처럼 영화 속에는 씻김굿, 소리 등 역사적 예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무형의 소산물을 담아냈다. 무형문화재로써의 가치를 지닌 소포리 마을 어르신들의 소리를 기록하여 영화 곳곳에 사용하였음은 물론이고, ‘슈퍼댁’으로 통하는 소리꾼 김명자씨는 극 중 나이 든 무당 역으로 참여하였다. 또한, 영화 <물고기>의 타이틀은 중견 한국화가인 무림 박진설 화백의 붓글씨 작품으로 사용되었다.

영화는 진도군 지산면 보전, 소포, 안치 앞바다 등 수려한 청정의 자연 풍광과 어우러져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오가는 매혹적인 영화로 완성했다.

잡힌 것인가, 잡힐 것인가?!
발상의 전환!
물 밖으로 뛰어든 <물고기>, 관객들의 시선을 통제하다!


영화 <물고기>는 무당이 된 아내를 찾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무당이 되어가는 여성과 한 남자의 아이덴티티에 관한 이야기다. 인물들의 대립적 상황을 스크린에 풀어놓은 영화는 비논리적인 상황에 휘말리는 인물들의 이성과 감성이 서로 부딪치는 모습을 통해 관객들 조차 믿음과 불신이 대립하도록 만든다. 영화는 한발 더 나아가 과학과 초자연적 현상이 뒤섞이고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세상을 펼쳐놓는다. ‘무당’과 ‘굿’, 그리고 ‘거울’을 통해 인물들이 처한 현실과 비현실의 혼란스러움을 전하는 영화는 주인공이 관객일 수도 혹은 감독일수도 있다는 발상의 전환을 보이며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물고기>는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일상적 공간을 자연스럽게 비현실적 공간으로 이동시키면서 철저하게 관객들의 시선을 통제한다. 인물들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것이 아닌, 관객들이 집중하는 지점을 예측하여 관객들의 시선을 일정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이 같은 박홍민 감독만의 연출기법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 시키며 관객들과 마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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