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화계의 전설 김동호! 그의 또 다른 시작!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의 감독 데뷔작!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고 이례적으로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성장시킨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이 공직 생활과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서의 삶을 지나 ‘감독’이라는 제3의 인생을 시작한다. 김동호 감독이 직접 전세계 영화제를 다니며 겪은 생생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심사위원들의 경쾌한 영화제 뒷이야기’, <주리>는 소통에 대한 본질적인 메시지를 담은 단편영화로 제6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고, 각종 해외 영화제에 연이어 상영되는 등 화제의 작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7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영화제의 꽃은 감독이다”라고 생각하며 젊은 시절의 꿈을 작품으로 탄생시킨 늦깎이 신인감독 김동호. 영화에 대한 애정과 멈추지 않는 열정, 그리고 국적이나 나이를 불문하고 전세계인을 모두 친구로 만드는 친화력까지 두루 갖춘 김동호 감독은 <주리> 안에 영화에 대한 그의 철학과 신념을 담아냄으로써 관객들에게 더 이상 부산국제영화제를 탄생시킨 위원장으로서의 김동호가 아닌 ‘감독’으로서의 김동호를 새롭게 각인시켜나갈 것이다.
영화가 끝나고 다섯 명이 모였다! 개성 만점 5인 5색 캐릭터 열전! 나이도, 직업도, 국적도 다른 5인의 심사위원의 유쾌한 심사 뒷이야기!
<주리>는 지금껏 어떤 영화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영화제 심사의 뒷이야기라는 신선한 소재를 담아낸 작품이다. 그러나 유쾌한 에피소드만큼이나 심사에 등장하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다채로운 매력으로 극의 재미를 전한다. 특히, <주리>에 등장하는 다섯 명의 심사위원들은 실명을 사용하여 극의 생동감을 더해준다. 심사위원장 역할을 맡은 ‘국민배우’ 안성기는 매사에 갈팡질팡 우유부단한 캐릭터를 능청스러우리만큼 자연스럽게 표현해냈으며, 날카로운 시선으로 심사과정 내내 트러블을 만들어내는 ‘트러블 메이커’ 강수연은 영화 속 단연 독보적인 캐릭터로 활약한다. 여기에 “영화는 마음이다”라고 주장하며 융통성 없는 성격을 드러낸 독립영화감독 ‘정감독’은 배우 정인기가 맡아 강수연과 대립되는 캐릭터로 시종일관 티격태격 갈등을 일으킨다. 여기에 심사는 안중에 없고, 오로지 한국음식에만 심취해 있는 엉뚱한 심사위원 영화 평론가 토니 레인즈와 영어를 잘 하지 못해 의사소통은 힘들지만 영화에 대해 가장 순수한 열정을 지닌 일본의 토미야마 캐릭터까지. 이들의 영화 속 인물들은 비단 영화제 커뮤니티 내에서 뿐만 아니라 어떤 집단에서도 한번쯤 만나보았을 듯한 공감 가는 캐릭터로 극에 활력을 더할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감독, 스태프의 재능 기부! 영화의 A부터 Z까지! 신구 영화인들의 순수한 열정이 모였다!
<주리>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오랫동안 영화계에 몸담고 있던 김동호 감독은 <주리>를 위해 프리 프로덕션부터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와 스태프들을 총출동시켜 그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김동호 감독은 수많은 해외 국제 영화제의 경험을 되살려 <주리>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영화제 심사위원의 수를 5명으로 설정하고 캐스팅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들 다섯 인물들 간의 관계를 리듬감 있게 만들어주기 위해 우선 심사위원장을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설정하고 이에 적합한 배우로 안성기를 캐스팅했다. 여기에 심사위원간의 갈등을 중심에 놓되 남자 심사위원들끼리 싸우면 인물들 간의 관계가 다소 격해질 수 있으므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캐릭터를 남-녀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여배우 심사위원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월드스타 강수연을, 눈치 없는 독립영화 감독 ‘정감독’ 역할에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명품 연기파 배우 정인기를 캐스팅하였다. 젊은 영화인들도 김동호 감독의 부름에 한걸음에 달려왔다. 드라마, 영화, 시트콤을 넘나들며 자신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배우 박희본이 통역가로 등장, 수준급의 영어 실력을 선보이며 존재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과 <무산일기>의 박정범 감독, <파수꾼> 윤성현 감독, 배우 이채은, 김꽃비까지 영화계의 신진 배우와 감독들이 모두 배우로 등장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보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준다. 이러한 캐스팅이 더욱 놀라운 것은 <주리>에 출연한 이 모든 배우들이 영화를 함께 만들어보겠다는 순수한 열정 하나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제작진 또한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다시는 모일 수 없을 최고의 ‘블록버스터급’ 제작진이 함께 했다. <여고괴담2>, <가족의 탄생>, <만추> 김태용 감독이 조감독으로 참여, 김태용 감독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배가시켰다. 또한 <봄날은 간다>, <행복>과 같은 감성 짙은 멜로부터 <살인의 추억>, <괴물> 등 블록버스터 작품의 촬영을 맡았던 김형구 촬영감독이 카메라를 잡았고, <실미도>, <이끼> 강우석 감독이 편집을 맡았으며, <두만강> 장률 감독과 <은하해방전선>,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윤성호 감독이 함께 각본 작업을 진행하였고, 음악에는 <너는 내 운명>, <라디오 스타>의 방준석 음악감독까지 참여하여 명실공히 다시는 뭉칠 수 없는 최고의 제작진을 구성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포스터 디자인,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마케팅, 배급 등 영화의 A부터 Z까지 영화인들이 힘을 한 땀 한 땀 모아 탄생시킨 <주리>는 대한민국 영화계에 다시없을 의미 있는 발자취로 기억될 것이다.
단편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높아지는 수요! 이례적으로 단독 극장 개봉을 확정 지으며 단편영화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
<주리>가 단편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단독 극장 개봉을 확정 지었다는 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단편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의식의 변화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실제로 미쟝센 단편영화제,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부산 국제단편영화제 등 다양한 단편 영화제가 개최되어 수많은 훌륭한 단편영화들이 관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었던 것. 또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는 지난 해 연상호 감독의 단편애니메이션 <창> 상영 이후, 2013년부터 매달 한 편씩 정기적으로 개봉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편영화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단편영화는 단독으로 극장 개봉이 힘들다”는 고정관념이 조금씩 변화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2009년, 류승완 감독은 모토로라와 함께 단편영화 <타임리스>를 제작한 바 있으며, 2012년에는 박찬욱 & 박찬경 감독이 배우 송강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단편영화 <청출어람>을 코오롱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형식으로 제작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악마를 보았다>, <놈, 놈, 놈>의 김지운 감독이 <라스트 스탠드> 이후 국내 복귀작으로 강동원, 신민아와 함께 단편영화 <하이드 앤 시크>를 선택하면서 한국영화계에서 단편영화에 대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쉽게도 이제까지의 대부분의 단편영화들은 극장에서 정식으로 개봉하지 못하고 영화제들을 돌며 소개, 상영되거나 기업과 연계된 광고 형태로 온라인을 통해서 관람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측면에서 김동호 감독의 <주리>가 단독 극장 개봉을 확정 지었다는 점은 단편영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한층 깊다 하겠다.
영화 속의 영화! 액자식 구성의 두 가지 스토리! 빼놓을 수 없는 카메오 출연까지, 숨겨진 재미 선사!
<주리>는 다섯 명의 심사위원이 영화제 심사과정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대립의 과정을 유쾌하고 발칙하게 그려낸 스토리도 흥미롭지만, 이러한 스토리가 인물들이 심사하고 있는 영화 속의 영화로 또 한 번 등장하면서 액자식 구성의 특색 있는 짜임새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극의 초반 배우 양익준과 이채은이 영화 속의 영화에서 선보이는 로맨스는 두 배우의 진지하면서도 왠지 모를 코믹한 분위기가 그대로 담겨 있어 보는 재미를 한층 더 배가시킨다. 영화 시작과 함께 이들의 로맨스가 영화의 중심 스토리인 것처럼 진행되다가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등장하는 순간 이것이 영화 속 영화임을 보여주는 초반 구성은 짧은 단편영화이지만 다채롭고 재치 있는 극의 진행으로 신선함을 전한다.
여기에 하나 더, <주리>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는 카메오로 출연한 국내외를 망라한 유명 영화계 인사들이다. 일반적으로 영화 속 카메오는 한, 두 명 등장하는 것에 그치지만, <주리>는 영화 곳곳에 낯익은 카메오들이 연이어 등장, 관객들에게 깨알 같은 재미를 전한다. <취화선>, <서편제>의 국민 감독 임권택, 이란의 세계적인 거장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 관객으로 등장하는 여배우 김꽃비와 영화제에 초청 감독으로 분한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 등 유명 카메오들의 등장은 <주리>를 보는 관객만이 경험할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재미이다. 24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동안 다양한 영화계 인사들을 한 편의 영화를 통해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주리>는 24분 그 이상의 가치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3일 만에 촬영완료! 헐리우드식 촬영 시스템? 배우와 제작진을 놀라게 만든 김동호 감독의 열정!
<주리>는 2012년 7월 9일 촬영을 시작해 7월 11일에 크랭크업, 단 3일 만에 모든 촬영을 끝냈다. 첫 연출 작품이자 대한민국 톱 배우들과의 작업이라는 측면에서 부담감이 있었을 법 하지만, 김동호 감독은 이전부터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 스타>를 비롯해 임권택 감독의 대부분의 작품들, 그리고 홍상수 감독 영화의 촬영 현장에 틈틈이 방문하여 제작 과정을 충분히 경험하고 배워왔다. 여기에 김동호 감독은 대부분 한국영화 촬영이 밤에 주로 진행되는 관행을 벗어나 무조건 새벽 6시에 배우와 스태프를 전원 집합시키는 이례적인(?) 방식을 더했다. 1시간 동안 배우 분장과 리허설을 마친 후, 오전 7시부터 촬영이 들어가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 무조건 낮 시간에만 영화 촬영을 진행하는 이례적인 촬영 현장은 이러한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는 곤혹이었을 터. 하지만 프로페셔널답게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와 제작진은 김동호 감독의 열정적인 리드에 호응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축제처럼 즐겁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