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리처드 매드슨이 발표한 공포 소설 [나는 전설이다]는 근 미래인 197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바이러스 때문에 흡혈귀로 변한 지구에서 홀로 살아남은 남자 ‘로버트 네빌’이 낮에는 또 다른 생존자를 찾아 거리를 활보하고 밤에는 흡혈귀가 지배하는 상황에서 끊임없이 싸우는 내용이다. 이렇듯 [나는 전설이다]는 흡혈귀에 대한 이야기지만 조지 로메로의 시체 시리즈를 비롯해 대니 보일의 <28일 후> 등 수많은 좀비 영화에 영향을 줬다. 뿐만 아니라 유명한 작가 스티븐 킹이 “나는 이 작품을 읽고 소설가가 되었다”라고 이야기해 화제가 되었다.
이렇게 큰 영향력을 행사한 리처드 매드슨의 [나는 전설이다]를 원작으로 다양한 영화들이 제작되어 화제이다. 그 중 첫 번째 작품은 1971년 제작된 <오메가 맨>. <오메가 맨>은 세균전으로 전 세계가 멸망한 후, 군의관인 ‘로버트 네빌’이 세균에 감염된 자들과 전쟁을 벌이는 내용이다. 원작과 기본적인 틀은 비슷하지만 시대에 맞게 각색하여 원작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2007년에 개봉한 <나는 전설이다>는 유명 할리우드 배우인 윌 스미스가 출연하여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윌 스미스를 비롯해 톰 크루즈, 아놀드 슈왈제네거, 마이클 더글라스가 주연으로 물망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 인류가 멸망한 지구에 홀로 남게 된 남자(윌 스미스 분)가 또 다른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들과의 목숨을 건 거대한 전투를 벌이는 SF 블록버스터 <나는 전설이다>는 윌 스미스의 연기뿐만 아니라 최강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와 가치를 높인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국내에서 개봉 주에 예매율 1위를 차지했으며 누적관객 246만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아이 엠 오메가>는 기존에 [나는 전설이다]를 원작으로 한 작품들과 기본적인 맥락은 비슷하지만 액션 배우 마크 다카스코스가 주연을 맡아 그가 선보이는 다양한 액션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아이 엠 오메가>가 <오메가 맨>과 <나는 전설이다>와 같이 리처드 매드슨의 [나는 전설이다]를 원작으로 한 만큼 그들의 계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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