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부산행>, <반도>로 확장되는 ‘연니버스’ 세계관 2020년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작! 185개국 선판매 쾌거! 전 세계가 기다리는 액션 블록버스터!
전 세계적인 메가 히트작 <부산행>에 이어 2020년 여름, <반도>가 극장가를 찾는다. 액션 블록버스터 <반도>는 <서울역>, <부산행>에서 이어지는 연상호 감독의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이다.
K-좀비의 바이블 <부산행>은 전 세계적으로도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해외 160여 개국 판매는 물론 월드 와이드 흥행 수익 1억 4천만 불을 달성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였다. <부산행>의 프리퀄 <서울역>, 그리고 4년 후를 다룬 <반도>까지 세 작품을 관통하는 자신만의 유니버스, ‘연니버스’를 구축한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이후 한국에서는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에 대한 상상을 많이 했다”며 <반도>의 시작을 설명했다. <부산행> 이후의 이야기는 전 세계 영화 팬들이 오래도록 기다린 결과물이기도 하다. <반도>의 제작사 (주)영화사레드피터의 이동하 대표는 “세계 각지의 팬들이 <부산행>의 다음 스토리를 다양한 버전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다. 세계관을 확장할 수 있는 이야기가 충분하다고 느꼈고 관객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부산행>이 한국 상업 영화 최초로 좀비를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가져오며 장르의 저변을 확장했다면, <반도>는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전한다.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끝에서 탄생한 <반도>는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이 폐허로 변해버린 상황 속에서 생존과 탈출을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는 이들의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세계적인 기대를 입증하듯 <반도>는 런칭 전부터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반도>는 2016년 <부산행>에 이어 2020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부산행>과 <반도>처럼 하나의 세계관을 지닌 작품들이 칸 국제 영화제의 초청을 연달아 받은 사례는 국내에서는 연상호 감독이 처음이다. <돼지의 왕>, <부산행>에 이어 세 번째 칸의 초청을 받은 연상호 감독에 대해 티에리 프레모 칸 국제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잇는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이라고 소개하며 “<반도>는 <부산행>의 훌륭한 시퀄”이라고 극찬했다. 칸에서 날아온 낭보에 이어 북미, 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스칸디나비아 등 무려 185개국에 선판매를 완료해 전 세계 완판 규모의 성과를 이뤄냈으며, 아시아 주요 국가는 한국과 동시기 개봉 예정이다. 또한 싱가포르 특수효과 영상 제작사 비비드쓰리와 글로벌 VR 판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부산행>을 뛰어넘는 확장된 스케일과 속도감 넘치는 액션, 그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강렬한 비주얼까지 모두 갖춘 올여름 최고 기대작 <반도>, 다시 한번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전대미문의 재난 그 후 4년 되돌아온 자, 살아남은 자, 미쳐버린 자 생존을 위한 필사의 사투가 펼쳐진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위험을 무릅쓰고 폐허가 된 반도로 되돌아온 자와 그곳에서 들개처럼 살아남은 자, 그리고 들개 사냥꾼을 자처하며 좀비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버린 미쳐버린 자들까지, 저마다의 얼굴로 살아남은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이 긴박한 이야기 속에 펼쳐진다.
“이성이 무너진 세상, 야만성이 지배하는 세상에서의 삶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야만성이 내재되어 있는 세계에 살고 있는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인간적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연상호 감독은 전대미문의 재난, 그 후의 이야기에 방점을 찍고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위로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촘촘히 쌓아 올린다. 온 나라를 집어삼킨 재난 후 세상은 황폐해졌고 굶주린 좀비가 들끓는 도심 속에서 민정(이정현)은 준이(이레), 유진(이예원), 김 노인(권해효)과 가족을 이뤄 들개처럼 살아남았고, 631부대원들은 폐허 위에 군림한 무법자가 되어 자신들만의 세상을 구축했다. 그리고 그곳에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아들인 정석(강동원)이 4년 만에 돌아왔다. <반도>는 달리는 기차에서 광활한 도심으로 배경을 확장한 만큼 주인공 정석을 필두로 더욱 스케일이 크고 속도감 넘치는 액션을 펼친다. 그 안에서 캐릭터들은 성별, 나이의 클리셰를 깨며 또 다른 신선함을 선사한다. 준이, 유진은 어른이 아이를 구해주는 재난 영화 장르의 전형에서 벗어나 본인만의 재치와 특기로 좀비와의 사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준이는 압도적인 카체이싱 씬을, 유진은 RC카로 좀비를 따돌리는 묘수를 발휘해 적재적소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여성 캐릭터인 민정 역시 강인한 모습으로 적들을 제압한다. 민정, 준이, 유진, 김 노인까지 세대를 뛰어넘는 ‘원 팀 플레이’를 펼친다는 점 역시 <반도>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이다.
“장르물로써 굉장히 힘이 있는 시나리오였다”(권해효), “극한의 상황이 됐을 때 인간이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가, 또 그 안에서도 인간미를 지키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강동원), “새로운 모험과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이야기”(김민재)라며 배우들 또한 작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펼치는 속도감 넘치는 액션이 올여름, 스크린에서 폭발한다.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 장르 마스터부터 리틀 마동석까지! 전 세대 취향 저격 캐스팅!
<반도>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취향 저격 드림 캐스팅을 완성했다. 개성과 매력,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총출동해 신선한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군도: 민란의 시대>, <검은 사제들>, <검사외전>, <마스터>, <1987> 등 무한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온 장르 마스터 강동원이 폐허의 땅에 미션을 안고 돌아온 처절한 생존자 정석으로 변신했다. 정석은 전대미문의 재난으로 가족을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왔지만 반도로 돌아와 살아남은 자들과 함께하며 조금씩 변화하는 인물이다. 캐릭터가 가진 감정의 결을 잡아나가는 것이 중요했던 강동원은 해외에 머무는 동안에도 연상호 감독과 화상통화로 의견을 나누는 열의를 보이며 정석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액션 장면에서도 감정을 풍부하게 불어넣으며 강동원만의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그의 눈빛이 너무 좋아서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는 연상호 감독의 말처럼 그는 캐릭터에 새로운 색깔을 입히고 숨결을 더했다. 좀비 배우들과의 액션씬에서도 빛나는 실력을 발휘하며 ‘액션의 정석’을 선보였다. 강동원은 좀비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독특한 움직임에도 절묘하게 합을 맞추며 인상적인 액션 명장면들을 탄생시켰다.
돌아온 여전사 이정현은 반도에서 살아남은 민정 역으로 데뷔 이래 첫 액션 블록버스터에 도전했다. “민정 역할에 이정현 배우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는 연상호 감독의 말처럼 이정현은 곧 민정이었다. 목숨을 걸고 싸우는 강인한 생존력부터 내면 깊숙한 모성애까지 다층적인 인물을 입체감 있게 살려냈다. 이정현은 “캐릭터 컨셉과 스타일링까지 머릿속에 그린 민정과 연상호 감독이 생각하는 방향이 일치해 너무 신이 났다”며 필모그래피 사상 첫 액션 연기를 철저히 준비했다. 그녀는 손짓 하나, 총을 들고 있는 자세 하나에도 신경 쓰는 꼼꼼함과 성실함으로 총격전부터 카체이싱까지 섭렵하며 강인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견 없는 연기파 배우 권해효는 민정과 함께 살아남은 생존자 김 노인 역을 맡았다. 전직 군 간부였던 김 노인은 아이들을 폐허가 된 반도에서 탈출시키고자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는 인물이다. 연상호 감독은 “역시 의심할 수 없는 연기를 보여줬다. 아역 배우들을 리드해주면서 선배로서, 연기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저도 의지하면서 함께 할 수 있었다”며 극의 든든한 한 축을 담당한 권해효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차세대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를 이레와 신예 아역 배우 이예원의 활약도 눈에 띈다. 폐허의 땅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은 저마다의 기술을 터득해 좀비들과 맞서 싸운다. 이레는 탁월한 운전 실력을 뽐내는 준이를 연기한다. “<부산행>에 마동석이 있다면, <반도>에는 이레가 있다. 이레 배우를 캐스팅한 것은 행운이었다”는 연상호 감독의 말처럼 거침없는 운전으로 속도감 넘치는 카체이싱의 짜릿한 묘미를 선사하는 이레의 모습에 모두가 감탄할 것이다. 이예원은 폐허 속에서도 천진난만함을 잃지 않는 유진으로 분했다. RC카로 좀비를 따돌리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유진은 등장마다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존재감을 발휘한다. “자유자재로 감정 연기를 펼쳤다. 지켜보며 놀랐던 기억이 난다”며 연상호 감독의 극찬을 받은 이예원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
좀비보다 더 위험한 들개 사냥꾼이 된 631부대 인물들도 완벽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김민재는 정석과 민정 일행을 쫓는 631부대의 소대장 황 중사 역을 맡았다. 황 중사는 <반도>의 긴장 가득한 스릴, 그 핵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연상호 감독은 “황 중사는 반도에 가장 잘 적응하며 사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야만적인 모습을 김민재 배우가 잘 연기해줬다”며 김민재와 함께 황 중사 캐릭터를 만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좀비와 들개들을 한 공간에 가둬놓고 ‘숨바꼭질’이라는 생존 게임을 즐기는 황 중사의 야만성은 김민재의 밀도 있는 연기로 완성되었다. 독립영화계에서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구교환은 631부대를 이끄는 지휘관 서 대위 역을 맡았다. 겉과 속이 다른 서 대위는 욕망을 향해 무섭게 질주하는 인물이다.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배우를 물색하던 연상호 감독은 “구교환이 아닌 서 대위를 상상하기 힘들 정도” 라며 그의 캐스팅에 만족감을 표했다. 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가는 서 대위의 복잡한 감정을 풍성하게 표현한 구교환의 파격 변신에 관객들 역시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정석의 매형이자 그와 함께 폐허의 땅으로 돌아온 구철민 역은 배우 김도윤이 맡았다. 영화 <곡성>과 드라마 [방법]에서 인상 깊은 열연을 펼쳤던 김도윤을 머리에 깊이 새겼던 연상호 감독은 “구철민 캐릭터는 김도윤을 생각하면서 썼다”고 밝혔다. 631부대에 끌려간 구철민은 극한의 긴장감을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하는 인물로 일명 ‘숨바꼭질’ 좀비런 장면을 완성시킨 일등공신이다. “김도윤이 연기하는 모든 것이 구철민이었다”는 감독의 말처럼 그는 액션은 물론 캐릭터의 세세한 감정까지 실어내며 몰입도 높은 연기로 관객을 스크린으로 빠져들게 한다.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까지, 완벽한 라인업을 완성시킨 <반도>는 전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특급 캐스팅으로 올여름 스크린을 강타할 것이다.
연상호 감독X<부산행> 제작진 더 커진 스케일, 압도적인 비주얼! 한국 영화에서 본 적 없는 속도감 넘치는 카체이싱!
<부산행>을 함께 했던 베테랑 스탭들이 연상호 감독과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한국 관객에게는 낯설었던 좀비를 소재로 천만 관객을 단번에 사로잡았던 이들이 그동안 쌓아 올린 노하우와 실력을 발휘해 또 한 번 신선함 가득한 비주얼과 볼거리로 야심 차게 돌아왔다.
<반도>는 더 커진 스케일과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부산행>이 닫힌 기차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면, <반도>는 도심, 항구 등 드넓게 열린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투를 담은 작품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이 전혀 달랐다. “<부산행>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더 나아간 것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김연호 PD의 말처럼 모두가 과감히 도전했고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연상호 감독은 무엇보다 프리 프로덕션 과정에 집중했다. 촬영, 미술, 특수분장, 안무가, VFX까지 베테랑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1년 가까운 시간을 프리 프로덕션을 위해 쏟아부었다. 연상호 감독은 익숙하면서도 한 번도 보지 못한 배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주차장이 된 도로, 멋대로 자라난 풀, 육지로 떠내려온 배 등 디테일한 설정으로 4년 동안 방치된 반도의 낯선 모습을 현실감 있게 구현했고, 덕분에 우리에게 익숙한 도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생경하게 다가온다. 연상호 감독은 “익숙하게 보던 도시들이 폐허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보는 게 시사하는 점도 있고 재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반도>의 주 무대가 될 도심의 비주얼을 기대케 했다.
압도적인 속도감과 타격감 넘치는 카체이싱 액션은 올여름을 사로잡을 <반도>만의 강점이다. 폐허로 변한 도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총격씬과 대규모 카체이싱은 가히 압도적이다. 거리 위로 쏟아져 나오는 좀비 떼를 돌파하며 무한 질주하는 박진감 넘치는 추격 씬은 액션 쾌감과 눈 뗄 수 없는 볼거리를 전한다. 한편, 4년 동안 굶주린 좀비들은 빛과 소리에 더욱 민감해졌다. 전영 안무가는 “<부산행>을 뛰어넘는 좀비물에 도전하기 위해 감독님을 만날 때마다 더 업그레이드된 동작을 보여드렸다”고 말하며 외형은 물론 스킬까지 진화한 좀비들과 이들의 특성을 간파한 생존자들의 더 치열해진 사투를 예고했다. 허명행 무술 감독 또한 “폐허가 된 도심의 지형지물을 활용한 액션을 통해 좀비 액션에 변화를 주었다”고 전하며 전작과 차별화된 <반도>만의 액션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제작진과 배우가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업그레이드된 비주얼부터 액션, 볼거리까지, 올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줄 액션 블록버스터 <반도>의 등장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펙터클과 디테일을 동시에 담아낸 웰메이드 프로덕션 압도적인 액션과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다!
#인천항부터 구로디지털단지까지 실제 서울을 본 따 재창조한 폐허가 된 도시를 생생하게 그려내다
4년 전 나라를 휩쓴 전대미문의 재난으로 폐허가 된 땅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것은 <반도> 제작진의 첫 번째 과제였다. 단순히 낡고 지저분한 폐허가 아닌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넘은 새로운 비주얼을 선보이고 싶었던 제작진은 1년에 걸친 프리 프로덕션을 거쳤고, 미술팀과 VFX팀의 긴밀한 협업으로 도시 전체를 새롭게 그려내며 <반도>만의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인천항은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받고 되돌아온 정석과 그의 일행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장소다. “생경한 공간보다 익숙한 공간들이 변했을 때 현실성을 갖게 된다”는 이목원 미술 감독은 황폐해진 인천항의 비주얼을 통해 국가 기능을 상실한 채 완벽히 고립된 ‘반도’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부두 위로 떠밀려 내려온 선박과 파손된 차량들로 뒤엉킨 도로 등 자연재해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인천항의 생경한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 충격을 선사하며 단숨에 관객들을 <반도>의 세계관으로 끌어당긴다. 좀비와 생존자들의 ‘숨바꼭질’ 게임이 펼쳐지는 631부대 아지트는 태국의 버려진 쇼핑몰 사진에서 출발했다. 물에 잠긴 대형 쇼핑몰에 물고기가 서식하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제작진은 실제 대형 쇼핑몰을 본 뜬 600평짜리 2층 구조의 대형 세트를 제작했다. 쇼핑몰로 이어지는 지하차도는 짧게 등장하지만 실제 주차장에 폐차 80대와 흙 50톤을 투입해 침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으로 완벽하게 탈바꿈시켰다. 도시 전역을 누비는 대규모 카체이싱 액션을 위해 수많은 도로 구간이 필요했던 제작진은 오래된 아스팔트의 갈라지고 깨진 질감 표현을 위해서 실내 세트에 50M에 달하는 아스팔트 도로를 제작하는 도전을 감행했다. 뿐만 아니라 갈라진 도로 사이에서 멋대로 자라나는 잡초를 표현하기 위해 직접 풀을 심고 관리하며 작은 디테일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미술팀이 정교하게 제작한 압도적인 스케일의 공간에 최정상 VFX팀의 손길이 더해져 리얼리티는 더욱 극대화되었다. “익숙하면서도 한 번도 보지 못한 배경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연상호 감독과 250여 명의 국내 최정상 VFX 제작진은 구로디지털단지 역사 등 영화 속에 등장하는 실제 장소를 3D 라이더스로 스캔하여 도시 전체를 새롭게 구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완성도 높은 비주얼을 만들기 위해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VFX 작업에 착수, 실제 도시의 이미지에 낡은 텍스쳐 작업을 더하며 현실감 넘치는 이미지를 완성해냈다. 미술팀과 VFX팀이 치밀하게 완성한 영화 속 공간들은 관객에게 마치 폐허의 땅 한가운데에 놓인듯한 생생함을 전하며 색다른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총기 액션 #원씬원컷 좀비런 #대규모 카체이싱 도시 전역을 누비는 압도적 스케일의 액션!
IMAX를 비롯해 4DX, ScreenX, 4DX SCREEN, SUPER 4D, ATMOS까지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6포맷 특수관 개봉을 확정 지으며 화제를 모은 <반도>의 백미는 단연 압도적이고 스펙터클한 액션 시퀀스다. 달리는 기차에서 폐허가 된 도심 한가운데로 무대를 확장한 <반도>는 거대해진 스케일과 가공할 스피드로 시원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좀비의 특성을 알지 못했던 <부산행>에서 좀비는 피해야 할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반면 “폐허가 된 도심의 지형지물을 활용한 액션을 통해 좀비 액션에 변화를 주었다”는 허명행 무술 감독의 말처럼 좀비의 특성을 완벽히 간파한 <반도>의 생존자들은 총기류를 비롯한 온갖 무기와 자동차 등을 활용해 좀비와 정면으로 맞선다. 달려드는 좀비를 향해 거침없이 총을 겨누고 돌진하는 이들의 생존 액션은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631부대의 아지트에서 펼쳐지는 일명 ‘좀비런’ 장면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관객들이 그 안에 있는 것처럼 같이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는 허명행 무술 감독은 콜로세움을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생존자와 좀비 무리가 펼치는 숨 막히는 추격전을 원씬원컷 액션으로 구성, 긴 호흡을 이끌며 생동감과 몰입도를 더했다. 폐허가 된 도심을 가로지르며 생존자들과 좀비 떼가 서로 쫓고 쫓기는 총 20분의 대규모 카체이싱 장면도 빼놓을 수 없다. 촬영팀과 VFX팀의 긴밀한 협업으로 완성된 이 장면은 절정으로 치달은 인물들의 감정과 역동적인 볼거리가 공존하는 역대급 카체이싱으로 눈길을 끈다. 살아남기 위해 끝까지 맞서 싸우는 생존자들의 모습을 실감 나게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조명의 변화와 카메라의 위치, 달리는 자동차의 속도와 충돌하는 순간의 표현까지 세밀하게 계산해 속도감 있는 화면을 만들어 냈다. 광활하게 펼쳐진 폐허의 땅에서 생존을 향한 폭풍 드라이브를 펼치는 초특급 스케일의 액션이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 빛과 소리에 더욱 민감해진 좀비들, 이번엔 어둠이다! 캐릭터와 스타일리시함을 끌어올린 촬영&조명
전대미문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과정을 그린 <부산행>이 대낮의 사투를 선보였다면, 좀비의 특성을 역이용해 4년 동안 폐허의 땅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반도>는 좀비들의 움직임이 최소화되는 밤 장면이 주를 이룬다. “관객들이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밝고 시원한 밤 장면을 만들고 싶었다”는 연상호 감독의 요청으로 이형덕 촬영 감독은 낮 시간대에 밤 장면을 촬영하는 데이 포 나이트(Day for night) 촬영을 적극 활용했다. 뿐만 아니라 조명이 없는 야간에도 밝게 촬영되는 렌즈를 선택해 밝으면서도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월광 중심의 어둠을 포착했다. 또한 형형색색의 조명이 달린 RC카와 조명탄 등의 빛을 활용해 묵시록적인 영화들이 주로 보여주는 모노톤 대신 다양한 색감의 대비로 다채로움을 더할 수 있게 했다. “<반도>의 공간은 인물을 설명할 수 있는 좋은 요소였다”는 이형덕 촬영 감독은 각 공간에 어울리는 조명과 렌즈를 사용해 생동감을 불어 넣었다. 희망을 잃고 광기에 사로잡힌 631부대의 아지트는 차갑고 우울한 느낌의 블루 계열 조명과 이미지를 왜곡시키는 와이드 렌즈를 활용해 좀비보다 위협적인 존재로 변해버린 이들의 야만성을 포착했다. 반면 위기에 처한 정석을 도와주는 등 인류애를 잃지 않은 민정 가족의 아지트는 따뜻한 색감의 조명과 망원렌즈를 활용한 인물 중심의 화면 구성으로 희망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을 담아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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