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영국 등 전 세계 18개국 박스오피스 1위 “다채롭고, 대담하고, 혁신적이다” 2022년 가장 파격적인 마스터피스의 탄생
지난 11월 24일, 북미에서 개봉한 <하우스 오브 구찌>는 할리우드 최정상 배우들의 역대급 열연과 눈을 뗄 수 없는 비주얼,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파격적인 스토리로 입소문을 타며 본격적인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영국, 독일, 네덜란드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른 <하우스 오브 구찌>는 2022년 1월 현재 전 세계 18개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액션과 히어로물이 아닌 탄탄한 연출로 완성된 스릴러 장르가 이와 같이 다양한 국가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다. 무엇보다도 확실한 볼거리와 파격적인 스토리에 평단과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해외 언론들은 “다채롭고, 대담하고, 혁신적이다” (The Sun(UK)), “눈을 뗄 수 없는 드라마틱한 스토리” (Screen International), “스크린을 완벽하게 장악한다” (USA Today), “탄성을 자아내는 레이디 가가의 연기” (Guardian), “톱스타급 캐스팅의 정점” (Deadline Hollywood Daily), “치명적이게 매혹적이다” (Paste Magazine), “리들리 스콧 감독 최고의 영화” (San Francisco Chronicle), “미친듯이 재미있다” (Seattle Times), “불꽃이 튀는 듯한 강렬함” (Featuring Film), “올해 가장 재미있는 영화!” (Bullz-Eye.com)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금까지도 현대 패션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충격적인 세기의 사건으로 손꼽히는 구찌 가문의 살인 사건은 <하우스 오브 구찌>를 통해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패션 제국을 살아가는 구찌 패밀리들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살인을 그린 <하우스 오브 구찌>는 2022년 가장 파격적인 마스터피스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구찌, 세기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과 역대급 캐스팅을 만나다 레이디 가가 X 아담 드라이버 X 자레드 레토 X 알 파치노 X 제레미 아이언스 “톱스타 배우 캐스팅의 정점” 오스카 트로피 주역 배우들의 블록버스터급 파격 연기
<글래디에이터>, <블랙 호크 다운>, <마션>까지 압도적인 비주얼과 연출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리들리 스콧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영화계의 거장 감독이다. 장르를 불문하고 러닝타임 내내 압도적인 비주얼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감으로 확실한 장르적 재미를 선사해온 거장 감독이 이번에는 구찌 가문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완벽한 캐릭터 연기로 스토리를 완성하기 위해 배우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파국으로 치닫는 스토리의 중심축인 구찌 가문의 여인 ‘파트리치아’역의 레이디 가가를 비롯, 감독의 차세대 페르소나로 떠오른 아담 드라이버와 자레드 레토, 알 파치노, 제레미 아이언스, 셀마 헤이엑까지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으며 다시 만나지 못할 꿈의 캐스팅을 완성시켰다. 할리우드 영화 전문 매체 Deadline Hollywood는 <하우스 오브 구찌>에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톱스타급 캐스팅의 정점”이라며 화려한 배우들의 앙상블이 완성한 조화와 드라마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스카 연기상 수상 경력의 알 파치노, 제레미 아이언스, 자레드 레토와 오스카 연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레이디 가가와 아담 드라이버까지 아카데미가 사랑한 배우들의 화려하고 팽팽한 연기 대결은 <하우스 오브 구찌>를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만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주연 배우 5명 중 4명이 아카데미 영화제 수상자라는 사실 또한 놀랍다.
레이디 가가는 구찌를 사랑하고, 구찌를 뒤흔들고, 구찌를 죽인 여인 ‘파트리치아’로 완벽하게 변신, <스타 이즈 본>에 이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도전한다. 구찌를 차지하기 위한 치명적인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구찌 패밀리 4인방은 아담 드라이버, 자레드 레토, 알 파치노, 제레미 아이언스가 맡았다. 구찌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후계자 ‘마우리찌오’역을 맡은 아담 드라이버는 특유의 클래식한 매력과 눈길을 사로잡는 고급스러운 수트 차림으로 등장, 온화함과 냉철함을 오가며 서서히 권력에 대한 탐욕을 드러내는 인물을 연기한다. 자레드 레토는 구찌의 창의적인 괴짜 ‘파올로’로 등장, 다시 한번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한다. 구찌 가문의 최고 경영자 ‘알도’역의 알 파치노와 구찌 가문의 역사이자 리더 ‘로돌포’역의 제레미 아이언스까지, 아카데미가 사랑한 명배우들이 펼치는 욕망의 전쟁은 이탈리아 패션 가문 최상류층의 화려한 삶과 두 눈을 사로잡는 황홀한 볼거리, 파격적인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레이디 가가의 미친 연기!” 팝의 아이콘, 구찌 가문의 여인이 되다 체중 증량과 6개월의 억양 연습, 캐릭터 연구를 위한 이탈리아 여행까지 레이디 가가의 인생 연기, 골든 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 강력한 후보
<하우스 오브 구찌>가 공개되자, 전 세계 언론들은 ‘파트리치아’를 연기한 레이디 가가에 대해 “탄성을 자아내는 레이디 가가의 연기” (Guardian), “레이디 가가의 연기가 매 순간 빛을 발한다” (TIME Magazine), “레이디 가가와 아담 드라이버를 강력한 아카데미 수상자 후보로 만든 영화” (The Mary Sue) 등 앞다투어 만장일치 찬사를 쏟아냈다. 레이디 가가는 이미 <스타 이즈 본>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연기력을 인정을 받았지만, 아직도 많은 관객들에게는 파격과 센세이션의 아이콘인 팝스타의 이미지가 강한 배우다. 그래미 어워드, MTV VMA,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 전 세계 음악상을 휩쓸며 가수 커리어로 이미 큰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우스 오브 구찌> 이후 누구도 레이디 가가를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는데 주저하지 않게 될 것이다. 연출을 맡은 리들리 스콧 감독은 무명가수 ‘앨리’ 역할로 레이디 가가를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게 한 <스타 이즈 본>을 본 후, “재능, 그 이상이라고 생각했다. 어마어마한 재능이다. 연예인, 가수, 제작자, 본인 쇼의 작가까지 창조력의 슈퍼 엔진이다”라며 레이디 가가의 배우로서 강점을 정확하게 꿰뚫어 봤다. 또한, “촬영 내내 대사 하나하나마다 마치 가수가 무대에 오르듯이 최고의 준비를 갖춰서 연기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레이디 가가는 파트리치아를 연기할 수 있는 유일한 배우였다”라며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레이디 가가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연구하기 위해 이탈리아 북부 출신인 ‘파트리치아’의 억양을 6개월 동안 연습하는 것은 물론, 실존인물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찾기도 하고, 실제 그녀가 살았던 이탈리아 지역을 돌아다니며 주변 사람들이 ‘파트리치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조사해 서서히 구찌 가문의 여인으로 변해 가기 시작했다.
레이디 가가의 인생 연기는 이미 평단의 극찬 뿐 아니라 각종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과 노미네이트 릴레이 소식을 전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86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과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아이콘상 수상,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 등 14개의 영화제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를 기록하고 있는 레이디 가가의 멈추지 않는 수상 행진은 그녀를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으로 기대케 하기 충분하다.
“눈을 뗄 수 없는 드라마틱한 스토리” “치명적이게 매혹적이다” 이코노미스트 선정 올해 최고의 책 <하우스 오브 구찌> 원작
“매우 매력적인 가족의 역사다. 구찌 가문은 패션계에서는 거의 이탈리아 왕족이었고, 이들의 몰락 또한 가문 내부에서 시작되어 퍼졌다. 어떻게 흥미롭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이야기는 20년 동안 염원했던 작품을 마침내 영화화한 감독의 감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패션 명가에 숨겨진 매혹적인 스토리를 영화로 만드는 프로젝트는 2001년, 영화 제작자이자 리들리 스콧 감독의 아내인 지안니나 스콧이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탈리아 매거진 편집장으로 패션 산업을 취재해온 작가 사라 게이 포든의 원작 도서 ‘하우스 오브 구찌: 살인, 광기, 화려함, 그리고 탐욕의 충격적 스토리(The House of Gucci: A Sensational Story of Murder, Madness, Glamour and Greed)’를 접한 리들리 스콧 감독은 구찌 가문의 강렬한 이야기에 단숨에 매료되었다. 구찌 가문의 성장과 붕괴, 그리고 부활을 다룬 격정적인 실화 드라마는 출간 당시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하는 등 언론의 극찬과 함께 큰 화제를 모았다.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욕망과 광기가 가득하고 긴장감 넘치는 살인 사건과, 사건을 둘러싼 전쟁 같은 드라마는 전 세계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출간 이후 줄곧 영화화에 대한 무성한 소문과 캐스팅 무산 소식까지 이어졌던 <하우스 오브 구찌>는 영화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20년만에 마침내 화려한 비주얼과 최고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로 탄생했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패션업을 하는 가정에서 자란 각본가 로베르토 벤티베그는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충격적인 살인 사건과 구찌 패밀리 각 개인들의 성향을 조사하고, 자신만의 경험들과 유머를 함께 녹여 이야기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로베르토 벤티베그가 6주만에 완성한 각본을 읽자 마자 “완벽하다”라고 감탄을 표하며 화려한 패션 가문 속 돈, 가문, 권력, 배신, 섹스, 믿음, 스캔들, 야망, 살인들로 가득 찬 숨 쉴 틈 없는 긴장감 가득한 시나리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진정한 천재다” 오스카 수상 의상 디자이너 잔티 예이츠 구찌 패밀리의 스타일 완벽 재현 70벌 이상의 스타일링부터 세상에 하나뿐인 맞춤 정장까지
구찌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살인을 그린 작품 <하우스 오브 구찌>의 파격적인 스토리 만큼 관객들을 사로잡는 건 영화 속 패션과 스타일이다. 매력적인 구찌 패밀리의 스타일링과 작품 속에 등장하는 칼 라거펠트, 베르사체, 톰포드 등의 패션쇼 장면들은 세계 패션의 중심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패션계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스크린에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의상 디자인을 맡은 잔티 예이츠는 리들리 스콧 감독 군단의 오랜 정예 멤버로 <마션> <아메리칸 갱스터> <한니발> 등 다수의 필모그래피를 통해 호흡을 맞춰온 경력이 있다. <글래디에이터>로 제73회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며 실력을 증명했던 잔티 예이츠는 이번 <하우스 오브 구찌>로 벌써 5개 시상식 의상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또 한 번 저력을 드러낸다. <하우스 오브 구찌>의 의상들은 고품격 비주얼과 다양한 캐릭터들의 특색을 살리고, 30여 년 동안의 변화를 담아내며 캐릭터 구현에 큰 역할을 했다. 주연 배우 레이디 가가는 “잔티 예이츠는 진정한 천재다.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된 의상이 마치 내 피부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캐릭터에 몰입하는 데 의상이 큰 도움을 줬다”며 영화 속 의상을 총괄한 잔티 예이츠에게 존경을 표했다.
잔티 예이츠와 제작진들은 ‘파트리치아’ 캐릭터를 위해 무려 70여 벌 이상의 룩을 제작하거나 스타일링 했다. 레이스 하나하나를 모두 손으로 수놓는 디테일한 작업을 통해 탄생한 웨딩 드레스와 ‘파트리치아’의 강렬함을 표현한 레드 드레스를 비롯해, 로마의 초호화 보석 상점에서 공수한 주얼리를 매치한 우아한 스타일링까지 영화 속에는 돈과 권력을 모두 갖춘 구찌 가문의 화려한 라이프 스타일이 고스란히 담겼다. 구찌 가문의 후계자 ‘마우리찌오’, 경영자 ‘알도’와 ‘로돌포’의 의상은 클래식하면서도 중후한 스타일링을 통해 품격 넘치는 이미지로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또한, 다양한 패션과 스타일을 시도하며 디자이너를 꿈꾸는 ‘파올로’의 과장되게 꾸며진 스타일링은 다양한 색채로 독특한 개성을 표현한다. 이렇게 제작진들의 열정과 디테일한 작업은 가문의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의 전쟁 속에서도 각 캐릭터들의 특징을 드러냄과 동시에 개성 넘치는 색감과 스타일의 패션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레이디 가가VS아담 드라이버VS자레드 레토VS제레미 아이언스VS알 파치노 레전드 배우들의 애드리브부터 메소드 연기까지 구찌 가문의 전쟁만큼 치열하고 매혹적인 배우들의 연기 대결
2022년의 시작과 함께 스크린을 치명적인 매력으로 물들일 <하우스 오브 구찌>의 절대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는 바로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강렬한 연기 대결이다. 레이디 가가, 아담 드라이버, 자레드 레토, 제레미 아이언스 그리고 알 파치노까지 이름만으로 믿고 보는 배우들이 구찌 패밀리를 대표하는 캐릭터들로 변신해 스크린을 장악한다. 눈빛부터 말투와 억양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각자의 매력과 연기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파격적인 외모 변신까지 시도하는 혼신의 캐릭터 몰입을 선보인다.
<하우스 오브 구찌>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파트리치아’를 연기한 레이디 가가는 파격적인 캐릭터를 만나 이제껏 보지 못했던 인생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파트리치아’를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한 이탈리아 북부의 억양을 구사하며 지냈고, 헤어와 의상, 메이크업은 ‘파트리치아’가 살았던 시대에 만들어진 제품을 찾아 사용하는 열정과 수고를 들였다. 또한, 직접 실제 ‘파트리치아’에 대한 정보를 조사하고 자신의 해석과 상상을 더하는 노력으로 캐릭터의 외면과 내면 모두를 입체적으로 창조해냈다. ‘파올로’ 캐릭터를 연기한 자레드 레토는 도저히 배우 본래의 모습을 떠올릴 수 없을 만큼 놀라운 변화를 시도했다. 그는 매일 새벽 4시 반부터 시작하는 6시간에 걸친 분장을 통해 실존인물 ‘파올로’와 거의 흡사한 모습으로 완벽히 변신했다. 알 파치노는 자신을 “아버지”라 부르며 다가오는 자레드 레토의 분장한 모습을 알아보지 못하고 당황했던 경험을 밝히기도 했다. 자레드 레토는 분장에 걸리는 시간들을 ‘파올로’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준비하는 데 사용했다고 전해, 자신의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메소드 연기를 기대하게 한다. 20세기 최고의 배우라 불리는 배우 알 파치노의 존재감과 연륜 또한 빛을 발했다. ‘알도’를 연기한 그는 레전드 배우의 본능으로 애드리브 대사를 더해, 시나리오에서 한 발 더 나아가는 노련함을 보여줬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알 파치노는 정해진 길을 따르지 않는다. 그의 애드리브는 하나같이 주옥같다”고 표현한다. 오랜 베테랑부터 현시대 가장 주목받는 연기 천재들이 한 작품에 모여 선보이는 열정 가득한 노력과 불꽃 튀는 연기 본능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시너지가 2022년 최고의 마스터피스를 탄생시켰다.
“최고 중의 최고, 한 푼의 돈도 아끼지 않는 특권자들의 세계” 스크린을 압도하는 패션 상류층의 화려한 삶과 욕망 이탈리아 초호화 저택부터 로마, 알프스, 뉴욕 최고의 클럽 스튜디오 54까지
구찌 가문의 초호화 비주얼을 표현하는 데 있어 의상만큼이나 중요했던 부분은 바로 구찌 가문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다양한 장소와 공간들이었다. <하우스 오브 구찌>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아더 맥스는 잔티 예이츠와 마찬가지로 리들리 스콧과 <올 더 머니> <마션>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아메리칸 갱스터> <글래디에이터> 등 수많은 작품에서 함께 해왔다. 영화의 비주얼을 몹시 중요하게 생각하며, 비주얼리스트라고도 불리는 리들리 스콧 감독은 <하우스 오브 구찌> 비주얼의 핵심 포인트를 “우아하고 사치스러운 스타일”로 하고자 했고, 아더 맥스는 “최고 중의 최고, 한 푼의 돈도 아끼지 않는 특권자들의 세계”를 구현해냈다. 제작진들은 30년에 걸친 구찌 가문의 삶과 다양한 패션 브랜드의 등장을 구현하기 위해 잡지, 사진, 다큐멘터리 영상 등 광범위한 자료를 연구해 각 시대별 특징을 정교하고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다양한 로케이션에 섬세한 디자인이 더해져 <하우스 오브 구찌>의 주요 무대인 로마, 밀라노, 뉴욕, 알프스 등 다양한 도시를 스케일 있게 표현해낼 수 있었다. 구찌 패밀리는 패션계 최상류층이었던 만큼, 그들이 거주하는 공간들을 표현하기 위해 특별한 장소들이 사용됐다. 밀라노의 박물관으로 사용중인 저택 ‘빌라 네키’가 로돌포의 집이 되었고, 이탈리아 ‘코모 호수’에 있는 르네상스 양식의 호화 저택은 알도의 집이 되었다. 마우리찌오 소유의 집은 커다란 벽이 딸린 높은 층고의 현대적인 아파트와 스위스 알프스의 휴양용 오두막을 통해 재현됐다.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파올로의 밀라노 디자인 스튜디오는 창고를 개조해 사용중인 로마의 직물 디자인 스튜디오를 활용해 촬영했다.
<하우스 오브 구찌>에 등장하는 여러 매장들이 가진 고유의 특징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맨해튼 5번가 매장은 어두운 목재, 금, 브라운 컬러로 구세계의 사치스러운 분위기를 보이는 반면, 파트리치아가 방문했던 거대한 밀라노 매장은 실버 및 금속 컬러로 현란하게 표현되어 현대적 시대와 캐릭터를 조화시킨다. 디자인팀은 1970년대 후반을 대표했던 클럽 ‘스튜디오 54’부터 우편함, 공중전화 박스, 소화전, 핫도그 노점까지 설치해 완성한 1980년대 뉴욕, 그리고 메르세데스 벤츠, 페라리, 마세라티, 람보르기니 등 20세기 후반의 빈티지 클래식 차량까지 더해 현실감 있는 고품격 로케이션을 완성했다. 화려한 의상만큼이나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전 세계 곳곳의 눈부시고 화려한 장소들은 <하우스 오브 구찌>에서 절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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