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스릴러가 온다. 애슐리 주드, 모건 프리먼의 [하이크라임]
행복한 일상에 갑자기 찾아온 혼란, 인간 내면에 대한 치밀한 심리 묘사... 권력의 거대한 위협에 부딪친 강인한 여성의 끊임없는 도전, 음모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나선 두 주인공의 두뇌게임. 그리고 반전의 연속... 영화 [하이크라임]은 혼란에 빠진 인간 심리와 스릴러의 긴장감, 액션 영화의 박진감을 동시에 전달하는 새로운 스릴러다. 너무도 행복했던 가정이 단 한 순간에 무너진다는 설정은 관객에게 자신도 똑같은 일을 겪을 수 있다는 동질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또한 남편이 맞닥뜨린 거대한 음모와 맞서 싸우는 강인한 여성의 모습은 관객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통쾌함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감춰진 진실을 찾기 위한 두 주인공 클레어 큐빅과 찰리 그라임즈의 박진감 넘치는 두뇌게임은 영화 마지막까지 계속된다. 진실과 거짓을 알 수 없는 혼란스런 상황이 영화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안겨준다. 한차원 격상된 스릴러 [하이크라임]이 곧 관객을 찾아갈 것이다.
프랭클린 감독의 탁월한 분석력에 의해 탄생된 인상적인 캐릭터
전작 [광란의 오후]와 [블루데블]을 통해 거대한 적 앞에 선 한 인물의 고독한 싸움을 잘 그려낸 칼 프랭클린 감독. 그의 탁월한 인물 분석이 [하이크라임]에서도 빛을 발한다. 원작 소설의 클레어는 전형적인 보수적 변호사였지만 칼 프랭클린 감독은 원작과 달리 반항적인 면모를 갖춘 변호사 클레어를 창조하여 관객들로부터 더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감독은 클레어와 마찬가지로 찰리 그라임즈의 역할도 수정했는데, 두 사람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소설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성격적 결함, 인간적 약점을 묘사했다. 이러한 칼 프랭클린 감독의 수완은 관객들이 인물에 더 깊이 다가서는데 도움을 주었다.
환상적인 콤비 애슐리 쥬드와 모건 프리먼이 만들어낸 최고의 스릴러
소설 하이크라임의 무대는 보스턴이지만 영화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촬영되었다. 오클랜드에 자리잡은 알라메다 해군기지는 상상보다 훨씬 훌륭한 장소였는데, 제작진은 군 부대에 대한 전통적인 묘사를 피하고 군 기지에서 싸우는 클레어를 마치 물을 벗어난 고기처럼 묘사하는데 중점을 두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 평범한 다른 부대보다 훨씬 거친 환경에 클레어를 집어넣고자 했다. 알라메 해군기지는 제작진이 원하던 바로 그런 장소였다. 애슐리 주드와 모건 프리먼의 훌륭한 연기는 칼 프랭클린 감독이 영화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인물 내면의 심리를 훌륭히 전달한다. 이미 [키스 더 걸]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애슐리 주드와 모건 프리먼 콤비는 [하이크라임]에서도 유감없는 실력을 보여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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