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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 대하여(2023, Concerning My Daughter)
제작사 : 아토 / 배급사 : 찬란, 스튜디오 에이드

딸에 대하여 : 티저 예고편

[리뷰] 혐오와 관용에 대해(오락성 7 작품성8) 24.09.04



제36회 신동엽문학상 수상 동명 베스트셀러 영화화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주요 부문 석권


웰메이드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딸에 대하여>가 소설의 명성의 뒤를 이어 국내 주요 영화제를 석권한 가운데, 9월 4일 개봉을 확정해 영화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원작 『딸에 대하여』는 『중앙역』, 『9번의 일』, 『불과 나의 자서전』 등을 작업한 김혜진 작가의 저서다. 김혜진 작가는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가 활동을 시작해 제5회 중앙장편문학상, 제28회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인정 받았고,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17번째 작품으로 출간된 『딸에 대하여』로 제36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민음사는 “소수자, 무연고자 등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를 타깃으로 작동하는 폭력의 메커니즘을 날 선 언어와 긴장감 넘치는 장면으로 구현”하는 동시에 “퀴어 딸을 바라보는 엄마가 최선의 이해에 도달해 가는 과정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자 하는 행위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수작”이라고 출간 이유를 밝히며 원작의 문학적 가치를 전한 바 있다.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는 문학성과 다양성, 참신성을 가치로 한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예들의 작품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으며, 해당 시리즈의 도서로는 『보건교사 안은영』, 『82년생 김지영』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딸에 대하여』는 혐오와 배제의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로 수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것은 물론, 아이유가 추천한 도서로도 알려지며 화제를 나았다.

이처럼 화제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딸에 대하여>는 공개 직후, 원작과는 또 다른 영화만의 매력으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 감독상, 배우상, 촬영상, 관객상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딸을 대하는 모순된 엄마의 모습을 통해 세상의 편견과 차별을 단편적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소수의 문제를 더욱 보편적으로 공감하게 만든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CGV상’ 심사단), “절제된 연기 속에 인물의 섬세한 감정과 갈등의 변화들을 잘 표현해 주었고 누구보다 열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오랫동안 성실히 연기한 연기자인 만큼 많은 분들이 오민애 배우를 더 많이 알기를 바란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단, 한예리·정우), “정갈한 이미지로 이야기와 인물을 표현하고, 부드럽고 섬세하게 공간과 인물을 감싸안은 듯한 룩을 구현했다. 부드러우면서도 답답한 정서를 머금은 연속성 있는 장면들은 영화적 이미지의 힘이 느껴진다”(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CGK 촬영상’ 심사단), “자칫 익숙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모녀간의 관계, 갈등이 이미랑 감독의 섬세한 각본으로 인해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어떤 순간, 어떤 장면에서도 주인공을 끝까지 붙잡고 따라가게 만드는 감독의 우직함을 지지하고자 감독상으로 선정한다”(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감독상’ 심사단, 곽신애·한준희·조현철) 등의 심사평과 함께 언론의 호평 역시 화제를 모았다. “김혜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빼어난 이야기를 어떻게 영화언어로 번역할 수 있을지에 대한 훌륭한 모범 사례”(씨네21 송경원), “감독은 엄마의 긴 독백으로 이뤄진 원작의 문장들을 스크린으로 옮기며 말 대신 침묵의 순간들을 더 깊게 허락한다”(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 “단순히 퀴어물로만 바라보기엔, 남녀노소 누가 보더라도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돌아보게 만든다”는 JTBC엔터 김선우 기자의 평처럼 영화 <딸에 대하여>는 단일한 세대나 성별을 위한 영화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여기에 “감독과 배우들의 하모니가 빛났던 작품이다. 촘촘한 서사와 드라마 전개가 인상적이었다”는 정지혜 평론가의 평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오민애를 필두로 임세미, 하윤경 등의 호연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우리들> <우리집> <애비규환> 제작사 아토 X <시> <춘몽> 스크립터 이미랑 감독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 능가하는 결과물로 평단 & 관객 모두 매료


<우리들> <우리집> 윤가은, <용순> 신준, <살아남은 아이> 신동석, <애비규환> 최하나 등 반짝이는 신예 감독의 개성 넘치는 첫 장편 데뷔작을 발굴하고 지원해 온 제작사 아토가 이미랑 감독이 연출한 또 한 편의 선물 같은 영화 <딸에 대하여>로 관객들을 찾는다.

<딸에 대하여>는 딸(임세미) 그리고 딸의 동성 연인(하윤경)과 함께 살게 된 나(오민애), 완전한 이해 대신 최선의 이해로 나아가는 세 여성의 성장 드라마. 민음사에서 『보건교사 안은영』, 『82년생 김지영』을 선보인 ‘오늘의 젊은 작가’ 17번째 시리즈로 선보인 작품이자, 제36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했다. 혐오와 배제의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독자들 사이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주목받았고, 이를 제작사 아토가 영화화하기로 결정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아토는 독창적인 캐릭터를 바탕으로 사람, 관계,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선보여온 제작사로, 때문에 원작을 섬세하게 각본화하는 것은 물론 영화만의 차별화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탄생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조성해 왔다.

아토의 제정주 피디는 “고독과 불안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모습을 통해 궁극적으로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고민하는 원작의 메시지에 감명받았다”고 전하며 제작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1인칭 화자의 내면 독백으로 구성된 소설을 영화화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을 고백하며, 소설과는 또 다른 영화적 언어를 구현해 내기 위해 감독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그리고 해당 프로젝트의 적임자로 이창동 감독 <시>, 장률 감독 <춘몽> 스크립터로 활약하며, 다수의 단편 작품으로 국내외 주요 영화제 초청과 수상을 끌어낸 바 있는 이미랑 감독을 낙점했다.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와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이미랑 감독이 소설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는 물론 이를 영화 언어로 탁월하게 번역할 수 있을 유일무이한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 이에 대해 제정주 피디는 “이미랑 감독은 단편 작품을 통해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로 비쳐졌던 이주여성, 성소수자,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심도 깊게 다뤄왔다. 타인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삶을 대하는 태도가 <딸에 대하여>의 메시지와 맞다고 판단했다. 새로운 작가주의 감독의 탄생을 보는 듯했다”고 이미랑 감독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이런 믿음에 보답하듯 이미랑 감독은 소설에 충실하되, 영화여야만 하는 순간들을 새롭게 연출해 냈다.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과정에 대해 이미랑 감독은 “원작 소설을 쓴 김혜진 작가 말에서 ‘다른 누군가를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내가 아닌 누군가를 향해 가는, 포기하지 않는 마음들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는 한 부분이 와닿았다. 누군가를 온전히 이해하는 게 불가능하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 영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을 향해 지속적으로 다가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다. 더불어 관계와 연결에 대한 어떤 순간들을 담고 싶었다. 딸, 엄마, 나아가 모든 세대의 이야기로 다가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를 위해 쓰여진 시나리오와 문학적 언어로서의 활자엔 큰 차이가 있다. 각색에는 여러 방향이 있지만 <딸에 대하여>는 원작을 충실히 따랐다. 기본적으로 원작을 충실히 옮기되 이것이 반드시 영화여야만 하는 순간들을 빚어내고 싶었다. 소설 속 내면 독백을 시청각적으로 보고 들을 수 있도록 구체화된 정황과 인물들이 그 정황 속에서 느끼는 정서의 리듬을 만들고자 했다.”고 연출 방향에 대해 덧붙여, 그가 선보일 새로운 소설 속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더욱이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CGK촬영상을 수상한 김지룡 촬영 감독의 참여는 물론, <찬실이는 복도 많지> <야구소녀> <지옥만세> 등을 소개해 온 배급사 찬란의 참여 역시 신뢰를 더 하고 있는 바 영화는 9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우 자체가 미장센인 영화” 이미랑 감독 캐스팅 0순위 배우 집합!
[돌풍] 오민애, [최악의 악] 임세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하윤경, <곡성> 허진 등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오민애를 필두로 임세미, 하윤경, 허진 등이 <딸에 대하여>에 출연, 올해 가장 빛나는 시너지를 선보인다.

영화를 연출한 이미랑 감독은 1인칭 화자의 내면 독백으로 구성된 원작을 영화화함에 있어 “시각과 청각, 쇼트와 쇼트의 만남으로 이루어지는 영화적 특성”을 드러내고자 했다. “배우 자체가 미장센”이 됨으로써 대사 대신 인물의 움직임이나 표정으로 극을 끌어가길 원한 것. 때문에 캐스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배우들의 필모그래피는 물론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SNS, 유튜브 등의 여러 채널을 꼼꼼히 체크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해 온 관록의 오민애를 주축으로 임세미, 하윤경, 허진 그 외 조연진까지 캐스팅했다.

최근 오민애는 영화 <파일럿>에서 한정우(조정석)의 엄마로 등장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외에도 기타 작품을 통해 각양각색의 엄마를 연기한 바 있는 그는 <딸에 대하여>에서 역시 엄마를 연기하게 되었으나 “중년의 여배우가 엄마 이외의 다른 역할을 하기가 흔한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엄마로 극의 중심이 되어 이끌어본 적은 없다. 다양한 엄마 역할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연기해 보지 못한 역할”이라고 언급해 <딸에 대하여>에서 선보일 캐릭터와 드라마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민애는 <딸에 대하여>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 “절제된 연기 속에 인물의 섬세한 감정과 갈등을 잘 표현해 주었고 누구보다 열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오랫동안 성실히 연기한 연기자인 만큼 많은 분들이 오민애 배우를 더 많이 알기를 바란다”는 심사위원 한예리, 정우의 심사평이 신뢰를 더 하고 있다. 한편 오민애는 “직접 출연한 배우로서 봤을 때도 만족스러운 작품”이라고 결과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외에 이미랑 감독은 그린과 레인 역의 임세미, 하윤경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 “작품을 선택하는 스팩트럼이 굉장히 넓다”는 점을 강조하며, 감독이 상상한 캐릭터의 내면과 외면 모두 닮아있는 캐스팅 0순위 배우였음을 밝혔다. 이에 임세미는 “감독님이 인간 임세미의 삶에 대한 태도가 그린과 잘 어울린다고 말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나 자신을 한번 돌아보고 삶을 재정비하게 됐다”는 소회를 밝혔다. 또한 “<딸에 대하여>는 모든 시대와 세대를 반영하고 있는 작품이다. 그린으로 세상을 보고, 엄마를 보고, 레인을 바라보며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캐릭터를 넘어 영화 자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하윤경 역시 “함께 연기한 배우 모두 현장에 가면 작품 속 인물 그 자체가 되어주었다. 때문에 나 역시 자연스럽게 레인이 될 수 있었다. 이 영화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나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 모두를 따뜻하고 열린 시선으로 둘러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외에도 <딸에 대하여>에는 <곡성> <조제>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허진을 비롯해 <너와 나> [멜로가 체질] 강애심, <비밀의 언덕> <바람의 언덕> 장선,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1987> 이창훈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참여,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드는 열연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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