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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1996)





이 영화를 재난 영화라고 말할 수 있지만,사실 사건 자체의 비극에 초점이 맞춘 것은 아니다. 안타까운 영혼의 죽음에 대한 그릇된 각성, 다소 과장된 서약과 맹세들, 믿을 수 없는 부실공사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의 처벌..... 그러나 세월이 흐른 지금 성수대교 사건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과 망각 아래에는 소리없이, 그리고 끊임없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한다. 이것이야말로 정말로 슬픈 재난이다. 1998년 서울단편영화제 대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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