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웹트 어웨이(2002, Swept Away)
제작사 : SKA Films, Codi S.p.a.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수입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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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는 이렇게 하는 거야
[스웹트 어웨이]는 1974년도 이탈리아 영화인 [귀부인과 승무원]을 마돈나와 가이 리치가 섹시한 코미디로 만든 영화. 오리지날 필름은 마리안젤라 멜라토와 1976년 [Seven Beauties]로 오스카 최우수 연기자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지안카를로 지안니니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이다. 27년 후 리메이크된 이 영화의 남자 주인공은 아이러니컬 하게도 지안카를로의 아들인 아드리아노 지아니니. 그는 이 영화로 아버지의 마음을 아주 흡족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지안카를로는 충고 대신 역할에 접근하는 방법과 자신의 캐릭터를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줬고, 아드리아노 지아니니는 연기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부자애를 과시했다. 지아니니 부자는 타고난 말괄량이 길들이기라는 뒷소문도 즐겁기만 하다.
화제의 커플, 일 냈다!
깜짝 결혼으로 세간의 뉴스메이커가 되었던 가이 리치와 마돈나 커플. 열살의 나이 차이는 숫자에 불과했던가. 늘 젊은 감각으로 삶을 사는 마돈나는 남편인 가이 리치의 영화 [스웹트 어웨이]에 출연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함께 영화를 만든 배우와 감독이 맺어지는 일은 많았지만 부부가 된 이후, 자신의 영화에 부인을 출연 시킨 예가 최근 들어 흔치 않았던 만큼 화제의 정도는 만만치 않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가이 리치는 아내 마돈나를 '솔리드 골드'라 부를 정도로 대단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 꾸준히 영화를 찍으면서 연기력에 점점 물이 오르는 마돈나에 대한 가이 리치의 신뢰와 전세계가 인정한 가이 리치의 연출력에 대한 마돈나의 신뢰가 맞아 떨어진 것이다. 가이 리치는 만능 엔터테이너인 마돈나의 끼를 한껏 살려, 괴팍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갈구하는 앰버의 캐릭터를 만들어 부인을 염두하고 만든 캐릭터라는 소문을 잠재울 수가 없었다. 가이 리치의 연출력과 마돈나의 연기력의 궁합이 맞아 떨어진 [스웹트 어웨이]는 헐리우드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중해가 울다간 감각적인 영상
[스웹트 어웨이]의 촬영지인 지중해가 2003년 여름 휴가의 명소로 떠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지중해 크루즈 여행으로 영화를 시작하는 [스웹트 어웨이]의 호화 요트 페어 레이디 호는 타이타닉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한적한 휴가를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제작진은 지중해의 몰타섬에서 3주간 촬영했고, 나머지는 몰타와 고조섬 사이에 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코미노 섬에서 찍었다. 지중해가 멋진 바다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지만, 촬영 감독 알렉스 바버는 마음을 하늘하늘 움직이는 옅은 하늘색의 바다를 독특하고 묘한 분위기로 담아냈다. 특히, 앰버와 주세페가 갇히게 되는 무인도의 촬영지가 되었던 사르디니아 섬은 모든 스텝이 혀를 내두를 만큼 환상적인 섬. 배경에 힘입어 영화의 영상을 더욱 살린 [스웹트 어웨이]는 빠듯한 일상에 찌든 이들에게 청량제가 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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