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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윈도우(2004, Secret Window)
제작사 : Columbia Pictures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수입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

시크릿 윈도우 sunjjangill 10.08.26
조니뎁에연기 anon13 10.03.11
볼만함 ★★★★  his3309 12.05.11
20년전에 나왔다면 훌륭한 결말이 되겠지만, 지금에 와서는 진부하기 짝이없다. ★★★  hiro1983 11.04.20
결말적 빈약함을 제외하고 스릴러적 매력가득한 영화! ★★★★  lang015 10.02.16



음산한 호숫가, 고립되어 있는 오두막...
그 속에서 한 남자의 광기가 독버섯처럼 자라난다

<스터 오브 에코>에서 코엡 감독과 호흡을 맞추었던 촬영 감독 프레드 머피는 <시크릿 윈도우>에서 넓은 화면을 찍는데 주력했다. 스릴러 영화의 특성상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폐쇄적이고 독립적인 장면이 필요함에도 넓은 배경을 고집했던 이유는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복잡한 정신 세계를 보여 줄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호숫가 근처에 피어나는 물안개라던가 바람속에 흔들리는 나무들을 보여 줌으로 해서 간접적으로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머피는 주인공 모트의 오두막 근처의 호수에서 여러 개의 장면을 찍었고 와이드 스크린인 덕분에 그 훌륭한 배경의 장점을 십분 활용 하였다.

이 영화의 주 무대인 모트의 오두막은 캐나다 퀘벡의 평화롭고 전원적인 리조트에서 세워졌고 3주동안 촬영이 진행되었다. 빽빽하게 들어선 소나무와 단풍 나무는 사카코미 호수의 장엄함을 더해주고 있으며, 대비적으로 보여지는 모트가 살고 있는 음산한 리조트는 모트의 암울하고 복합 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곳으로 묘사되었다. 또한 모트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에이미와의 집은 밝고 화사한 집과 불에 다 버린 집을 모두 만들어야 했는데 그것은 그의 행복한 시간과 어둡고 고통스러운 심리적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그들의 보금자리는 부유한 캐나다 타운 중심에서 주변 집들과 비슷하게 보이도록 지었으며, 불에 타고 난 후의 집은 인터넷을 통해 실제로 불에 탄 집의 조각들을 구입하여 다시 지었다.


다락방의 창문, 수 많은 거울, 무채색의 인테리어..
거울 속에 숨어있던 또 하나의 내가 살아난다.

이 영화는 미러 무비이다. 인생의 지표를 잃고 방황하다가 끝내는 미쳐가는 주인공을 반영하는 모습을 오두막 곳곳에 거울로 표현한다. 거울은 영화의 핵심 요소이며 특히 모트의 벽난로 위의 큰 거울은 영화의 반전을 숨기고 있는 핵심 요소이다. 하지만 제작진들은 거울에 배우들의 모습 외에 장비나 자신들의 모습이 비춰지는 것을 막기 위해 촬영에 상당한 신경을 써야 했고 거울에 비친 영상은 어둡기 때문에 조명에도 상당한 신경을 써야 했다. 이렇게 탄생한 영상은 시종일관 관객에게 의문을 던져 주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의 놀라움을 더욱 배가 시키게 된다.

주인공의 의상을 비롯해서 영화 전반에 나오는 인테리어의 색상 또한 주인공의 심경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이미와의 예전 삶에 대한 기억은 환하고 화려하고 선명한 대비로 좀더 활기찬 색에서 둘이 헤어진 뒤 칙칙한 무채색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러한 색의 구성은 모트의 무기력과 복잡한 개성을 나타낸다. 방황과 그림자와 같은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적포도주색, 갈색과 파란색 등의 색을 사용했고 흐릿하게 바랜 것처럼 보이도록 만들기 위해 옷을 노화시켰다. 대조적으로 회상 장면에서의 모트의 캐릭터는 좀더 칼러풀하고 밝은 의상을 입고 있다. 그를 약한 모습으로 보이게 만들어서 영화 후반부에 보여줄 반전을 극대화 한다.

원작을 뛰어 넘는 또 하나의 심리 스릴러 <시크릿 윈도우>

영화 <시크릿 가든>은 공포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의 중편소설 <포 패스트 미드나잇: 시크릿 윈도우, 시크릿 가든(four Past Midnight: Secret Window, Secret Garden)>을 스크린으로 옮긴 스릴러물. 유명 작가인 모트 레이니가 새로운 작품을 쓴 후 한 외딴 집에서 소설과 관련되어 벌어지는 괴이한 일들을 그린 이 영화는 <패닉룸>,<스파이더맨>,<미션 임파서블>,<칼리토>,<쥬라기 공원>등의 각본을 쓴 데이비드 코엡 감독이 각색을 하고 메가폰을 잡았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의 협박, 그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살인, 그 속에서 점점 미쳐가는 주인공 모트… 스티븐 킹은 그의 소설에서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근원적인 공포와 미지의 신비로운 세계에 대한 섬세한 묘사로 독자로 하여금 진정한 공포와 미스터리의 세계로 이끄는 작가로 유명하다. 이 영화 역시 한 남자를 통해서 그의 내면에 존재하는 또 다른 자신을 공포스러우면서 신비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그러한 포인트를 코엡 감독이 절묘하게 끌어내 관객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심리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 준다.


조니 뎁,
<시크릿 윈도우>를 통해 그 만의 캐릭터를 재창조 하다.

<시크릿 윈도우>에서 주인공 모트 레이니 역을 맡은 조니 뎁. 그는 연기는 모트라는 캐릭터의 기묘하고 위험한 정신 상태를 완벽하게 표출하고 있다. 아내의 불륜을 목격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이 붕괴된 후, 인적이 드문 별장에서 홀로 살아가는 모트. 허름한 잠옷 차림에 전혀 가꾸지 않은 지저분한 모습과 하루 16시간 이상의 잠을 자고 소설가이면서 간단한 문장 조차 만들어 내지 못하는 모트. 그런 그에게 어느날 낯선 남자 존 슈터가 다가와 그를 위협하기 시작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집요해지고 악날해지는 존의 행동에 그도 서서히 미쳐가기 시작하는데…

<시크릿 윈도우>에서 조니 뎁은 실의에 빠진 한 인간이 서서히 미쳐가는 주인공 모트역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인생의 목표를 잃어버린 조니뎁의 눈빛에서는 삶에 대한 애착은 찾아볼 수 없다. 졸린 눈, 느릿느릿한 행동, 그런 그에게 낯선 사람이 찾아 오면서 점점 광기어린 사람으로 변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조니 뎁은 그가 출연했던 다른 영화보다 더욱 열정인 연기를 보여준다. 조니 뎁이 아니었다면 이 영화의 마지막 반전은 빛을 발하지 못할 정도로 그의 연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 준다.



(총 17명 참여)
apfl529
아메리카??     
2010-07-31 01:20
ninetwob
전형적     
2010-06-19 06:38
kooshu
요즘은 반전이 별로겠지만     
2009-11-28 00:16
codger
너무 뻔한 스토리     
2009-11-02 02:33
no1player
추천 할만함     
2009-10-09 12:13
movie81
마지막 반전이 최고...     
2008-12-28 21:37
wizardzean
호러성 영화네요     
2008-03-18 13:53
joynwe
그럭저럭...     
2008-01-26 09:56
JOHNNYJJANG
조니뎁여기서스타일끗장!! ㄷㄷㄷ 연기짱잘함.. ㅠㅠㅠ     
2008-01-18 23:29
qsay11tem
인상적인 영화에여     
2007-09-2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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