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초등학교? 희한한 사제지간, 대단한 한판승부!!
선생과 제자가 한판 붙는다? 그것도 한창 자라나는 새싹들의 보금자리인 초등학교 선생과 제자라니… ‘군사부일체’를 강조하며 스승을 하늘같이 생각하는 우리네 상식으로선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선생의 일이라면 사사건건 딴지를 거는 제자와 29살 노처녀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천진난만함으로 제자에게 대적하는 선생. 설상가상으로 두 사람 사이에 꽃미남 총각 선생이 끼어든다. 그러다 보니 선생이라는 지위(?)와 제자라는 위치를 내세워 살살 서로를 약 올리고 염장 지르는 모양새는 가히 뉴스 특종감이다. 트집잡아 방과 후 청소 시키기, 청소검사 하라고 박박 우겨서 담임선생 데이트 취소시키기, 복장검사를 핑계로 치장 못하게 하기, 모른 척 담임의 뽕브라 비밀 누설하기 등등…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는 설마 있을까 싶은 사제지간의 깜찍하고 황당한 작전들을 하나 둘 펼쳐간다. 뻔한 유형의 코믹 캐릭터는 탄생할 수도 없는 특별하고도 기막힌 설정이 바로 그 힘의 바탕이다. 정말로 약이 오른 두 여자의 솔직하고 귀여운 대접전, 누가 애이고 어른인지 영 헷갈리는 여선생과 여제자의 대결이 던져주는 웃음은 지금까지 없었던 신선한 느낌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4교시. 과학시간 : 만남. 그 특별한 화학반응 2.
특별하고 색다른 화학반응 ‘새로운 캐릭터’ 와 ‘환상적인 캐스팅’의 기막힌 결합!
호러에서 미스터리까지 장르를 넘어 다양한 연기 변신으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배우 염정아. 그리고 어린 나이답지 않은 성숙하고 야무진 연기로 차세대 스타의 자리를 맡아 놓은 이세영.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는 이 두 사람을 선택했다. 상승선의 정점에 있는 두 여배우의 만남만으로도 환상적인 타이밍의 결과를 예측하게 한다.
요즘 염정아는 어떤 특별하고 다양한 캐릭터로도 완벽하게 변신하는 여배우로 주목 받고 있다. 노처녀 푼수 선생 역을 맡기엔 너무도 매력적인 그녀. 하지만 <선생 김봉두>의 차승원 못지 않은 다양한 표정과 주저 없이 망가지는 대담함으로 따지면 ‘김봉두’에 비견할 만큼 별난 여선생 여미옥 역에 그녀만한 인물이 있을까?
마찬가지로 이런 염정아에게 최상의 파트너이자 최대의 라이벌인 고미남 역에 발탁될 배우로는 당연 이세영이 꼽힐 수 밖에 없었다. <아홉살 인생>에서 보여준 당돌하고 똑 부러진 연기에 성숙함과 섹시함(?)까지 더해 맹랑한 ‘열두살 인생’을 유감없이 보여줄 배우. 작아서 더 강하게 발휘될 어린 배우 이세영의 저력이 꼭 필요한 이유다.
천방지축 왕내숭 여선생과 성숙하고 당돌무쌍한 초딩제자의 딴지걸기 한판승. <선생 김봉두>의 장규성 감독 아래 염정아, 이세영은 각자의 색깔과 깊이를 더한 최고의 캐릭터로 태어나려 하고 있다. 두 사람이 일으킬 최초의 화학반응은 그래서 더욱 기대할 만 하다.
급식시간 . 너무나 기다려 지는 그것
휴먼 코미디계 최고의 주방장, 장규성 감독의 스페셜 특선 요리!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의 재미를 담보하는 가장 큰 축은 바로 <선생 김봉두>의 장규성 감독이다. 설마 그럴까 싶은 이야기를 그럴 법 한 상황과 파격적이면서도 친근감 넘치는 캐릭터로 풀어내는 감독 장규성. 특별한 소재와 특출난 배우 모두를 기막히게 컨트롤 하고 자극해 최고의 수준을 이끌어 내는 모습은 마치 특선 요리를 준비하는 최고 주방장의 날래고 능숙한 손길마저 떠올리게 한다.
장규성 감독은 이번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에서 전편의 흥행작 <선생 김봉두>에 비해 좀 더 과격(?)하고 발랄한 이야기로 극을 이끌어 나간다. 상황은 한층 더 특별해지고 각각의 캐릭터에는 보다 선명하고 다부진 느낌을 더했다. 관계 속의 웃음을 이끌어 내는 따듯한 시선 역시 더욱 풍성해졌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와 그 캐릭터가 담고 있는 섬세한 감정들을 매끄럽게 아우르는 감독의 타고난 솜씨는 <여선생 vs 여제자>에서 맘껏 발휘될 것이다. 영화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 나갈 주인공 여배우로 일찌감치 염정아를 생각해 두고 그에 어울리는 짝 이세영과 이지훈을 캐스팅 한 감독의 뛰어난 눈썰미가 이를 짐작케 한다.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장규성 감독의 연출력에 관객들은 ‘역시 장규성’이라며 최고의 신뢰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장규성 감독의 푸짐하고 맛깔나는 코미디 <여선생 vs여제자>를 기다리는 관객들은 마음껏 웃음과 감동에 배고파 해도 좋을 일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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