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뿐만 아니라 제작자로서도 입지를 굳히고 있는 헐리우드의 거장 샘 레이미 감독은 그의 전문 분야였던 공포영화로 돌아와 <주온>의 리메이크작인 <그루지>와 <부기맨>을 제작한다.
‘부기맨’은 원래 유럽과 미국인들이 어린 시절 제일 많이 듣던 귀신 이야기로 벽장 속, 침대 밑, 옷장 아래, 천장 틈과 같은 어두운 공간에서 사람을 노리는 가장 두려운 대상으로 유명하다. 영화 <부기맨>은 이처럼 지어낸 이야기라 믿었던 이야기가 만일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을 어린시절 공포의 대상을 통해 가장 긴장감 넘치는 공포로 만들어냈다.
강렬한 사운드와 감각적인 영상, 한 순간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빠른 전개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공포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어둠의 공간 활용, 그리고 주인공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절묘하게 맞물리면서 호러와 미스터리, 스릴러의 요소들이 조금씩 증폭되며 새로운 차원의 공포로 관객을 덮친다.
<부기맨>은 지난 2005년 2월 4일 개봉한 미국에서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1,950만 달러의 입장 수익을 거두었을 뿐 아니라, 한 달 뒤 영국 박스오피스에서도 개봉 첫 주 1위 장악하며 첫 주에만 151만 달러라는 흥행 수입을 올리며 흥행성적에서 그 영화적 재미를 이미 증명한 바 있다.
이제 2005년 7월 28일, 우리나라에서도 어둠의 문 틈 너머로 기이한 그 무언가가 당신을 찾아올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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