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침대', '쉬리', '단적비연수'로 이어져 온 강제규 필름이 사무실 이전식과 영화 '베사메무쵸' 제작발표회를 3월 12일 가졌다.
오후 3시 사무실 이전식 및 고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안성기, 앙드레 김, 명계남 등 국내 유명 인사들도 참가해 화제를 모았고, '단적비연수' 이후 발표된 영화 제작 발표회여서 취재진의 취재열기도 대단했다.
고사를 마치고 진행된 '베사메무쵸' 제작 발표회에는 감독인 전윤수와 주연배우인 이미숙과 전광렬이 참석하였다.
간단한 인사말이 끝나고 곧바로 질문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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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 영화속의 '영희'는 평범한 주부이며 위기를 맞았을 때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를 고민한다. 그녀와 나는 일상은 비슷하지만 살아가는 방법은 틀리다.
전광렬 : 이 영화에서 가정의 위기를 극복해가는 캐릭터를 맡게 되었다. 시나리오를 읽고 내용에 공감하고 감동을 느끼게 되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인생을 거는 작품이다.
전윤수 :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이 영화는 시작되었다. 사랑이 무엇인가를 알아가는 결혼 10년차의 연령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진지한 연기와 피부로 와 닿는 이야기를 통해서 가슴 찐한 감동을 전하고 싶다. 이 영화에서는 시나리오가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충실한 이야기거리를 제공하려고 했다.
이미숙 : '정사'에서의 '서현'은 가족과 섞이지 못하는 배역이었다. 하지만 '베사메무쵸'의 영희는 행복한 가정 속의 배역이다.
이미숙 : 서로 연기생활을 오래 했지만 같이 연기하는 것은 처음이다. 전광렬씨의 낯선 느낌이 좋다. 낯선 남편을 새로 만난 느낌이랄까...
전광렬 : 이미숙씨는 많은 것이 담겨 있는 배우이다. 내면적인 연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느낌을 받았다.
(주)강제규필름의 2001년 첫 프로젝트인 '베사메무쵸'의 제작 발표회는 전윤수 감독, 이미숙, 전광렬의 핸드 프린팅으로 마무리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