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닐 라뷰트
출 연 : 르네 젤위거 / 모건 프리먼
장 르 : 스릴러 / 코미디
제작년도 : 2000 년
런닝타임 : 105 분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촌스럽고, 멍청하고, 파트타임 식당 웨이트레스에다, 느끼한 바람둥이에, 배려심없고, 드라마보는 것을 혐오하던, 최악의 남편과 사는 베티. 그녀의 유일한 낙이라면 TV연속극 '사랑하는 이유'를 보는 것이다. 그 사고가 있기 전까지는...
이거 완전히 못난이가 어찌하여 운좋게 왕자님을 만나는 얘기가 되겠구먼...하고 혀차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이런, 이런...판단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 베티를 찾아서 그 먼길을 가는 모건 프리먼에게는 베티를 정신빠진 아줌마가 아니라 꿈을 찾아 떠나는 여인이 된다. 그는 베티가 가지고 있는, 그녀만의 것을 찾아주려는 노력을 한다. 그에게 베티는 아름답고, 현명하고, 또한 착하다. 게다가 용기가 있는 여인인 것이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았던 그녀의 진가를 그는 알아봤다. '킬러'와 죽어야만 하는 '목격자'라는 공식을 벗어났으면 아마도 로맨스가 되었을 것이지만, 불행히도 그것이 허락되지는 않는다.
베티는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예전의 그녀가 아니다. 가련한 여인이 선망의 대상이 된 것이다. 베티는 스스로 가지고 있었던 그녀만의 자의식을 되찾는다. 없는 것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그녀에게 아니 모든 여성에게 원래 있었던 그 자신만의 모습을 그녀는 비로서 알아본 것이다.
베티의 뺨은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그리고 내마음도 붉게 물들었다. 흡족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