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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냉정 사이의 아슬아슬한 경계 (오락성 7 작품성 6)
가시 | 2014년 4월 3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김태균
배우: 장혁, 조보아, 선우선
장르: 멜로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93분
개봉: 4월 10일

시놉시스

곧 첫 아이의 아빠가 되는 준기(장혁)은 착한 아내 서연(선우선)과 조금은 답답하지만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중 제자 영은(조보아)의 당돌한 고백을 받고 당황한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준기에게 겁 없이 달려드는 영은은 오랫동안 잊고 지내왔던 가슴 뛰는 설렘을 안겨준다. 비 오는 날 우산 없이 비에 젖은 영은이 안쓰러워 준기는 자신의 체육복을 빌려주고, 아찔한 영은의 매력에 빠져들지만 이내 이성을 되찾고 영은과 거리를 두려한다. 그러나 밀어낼수록 순수하고 맹목적이던 영은의 사랑은 점차 광기 어린 집착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준기의 눈길이 닿은 사람 모두를 장애물로 간주하기 시작한 영은의 행동은 점점 대담해지고 잔혹해져만 가는데...

간단평

‘사랑이 아니면 뭐냐’고 묻는 순수해서 더욱 위험한 커다란 눈동자의 소녀와 ‘넌 장난감이었을 뿐’이라고 단언하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서늘한 눈매의 아내. 이 두 여자의 대립은 영화를 흥미롭게 만드는 중요 요소다. 순수한 열정과 현실에 기반을 둔 냉정사이에서 방황하는 남자의 우유부단한 모습은 답답함을 자아내지만 두 여자의 강한 캐릭터와는 멋지게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는 힘을 뺀 장혁의 연기도 한 몫 한다. 기존의 카리스마 강한 역할에서 벗어나 유혹에 약한, 그래도 가정을 지키려 애쓰는 나약한 남자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낸다. 후반부의 공감되지 않는 몇 가지 설정은 다소 아쉽지만, 영화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여러 가지 모습과 자신의 바닥에 마주한 사람의 행동을 적절히 긴장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상처는 치유되면 그 흔적이 사라질 수 있지만 한 번 박힌 가시는 영원히 가슴에 남음을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이 주는 여운은 크다.

2014년 4월 3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신인 조보아의 매력.
-멜로와 서스펜스의 조합.
-평소 연인의 집착에 고생하고 있다면.
1 )
gaeddorai
감독의 따오라기 폴더를 열어보고 싶은 작품이었다. 설득력 보다는 의도된 섹슈얼함에 유쾌하지 않았던 영화. 왜??라는 관객들의 질문에 답을 할수 없는 영화였다.   
2014-04-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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