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배우: (목소리) 엄상현, 사문영, 박상훈, 윤세웅
장르: 슈퍼사이즈 어드벤쳐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1분
개봉: 7월 27일
시놉시스
북극에 집을 지으려는 교활한 건설회사 사장 그린의 음모를 알게 된 빅과 레밍스들. 이들 북극 사총사는 그린을 막기 위해 뉴욕에 온다. 뉴욕에서 그린의 북극개발사업 홍보용 북극곰으로 선발 된 빅은 우연히 행방불명 됐던 할아버지를 만난다. 바로 할아버지는 그린에게 붙잡혀 있었던 것. 할아버지와 빅 그리고 레밍스들은 그린의 거짓을 폭로하고 북극을 지키기 위해 그린과 마지막 대결을 벌이는데…
간단평
<빅>은 댄싱 머신 북극곰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애니메이션답게 흥이 넘친다. 마음이 약해서 사냥은 매번 실패지만 타고난 댄서인 빅의 출렁출렁 웨이브는 따라 하기 쉽고 신난다. 북극에서 가장 큰 북극곰과 아주 작은 레밍스들의 조합도 흥미롭다. 게다가 복원력 1000%를 자랑하는 귀요미들인 탱탱한 레밍스들과 빅의 호흡도 척척 맞는다. 또, 어린이 애니메이션에서 빠질 수 없는 교훈적 요소도 잊지 않았다. 바로 인간의 이기적인 자연 파괴에 대한 비판과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다.하지만 북극사총사와 대결하는 북극개발업자 그린은 전형적인 악당의 모습을 답습하고, 위기의 순간임에도 가슴 콩닥콩닥 뛰게 하는 긴장감은 희미하다. 신나는 빅의 댄스도 횟수를 거듭하며 그 흥이 떨어진다. 단순한 스토리는 어린 관객들이 눈으로 즐기기엔 좋으나 어른 관객까지 설득하기엔 역부족이다. 트레버 월 감독 작품이다.
2016년 7월 20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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