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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이고 음울한 팀 버튼식 판타지 (오락성 6 작품성 7)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 2016년 9월 22일 목요일 | 류지연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류지연 기자]
감독: 팀 버튼
배우: 에바 그린, 사무엘 L. 잭슨, 에이사 버터필드
장르: 판타지, 미스터리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27분
개봉: 9월 28일

시놉시스

의문의 사고로 할아버지가 목숨을 잃은 데 의심을 품은 손자 제이크(에이사 버터필드)가 단서를 쫓는다. 그러다 그는 우연히 시간의 문을 통과해 새로운 세상에 진입하게 된다. 미스 페레그린(에바 그린)의 보호아래, 각양각색의 마법적 특성을 가진 아이들은 그들을 위협하는 적 ‘할로게스트’를 피해 영원히 반복되는 하루를 살고 있다. 그러던 그들은 미스 페레그린 없이 ‘할로게스트’의 공격에 맞서게 되는데…

간단평

할아버지가 남긴 단서를 쫓아 제이크가 시간의 문을 통과하면, 팀 버튼식 환상동화의 세계가 열린다. 무한히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미스 페레그린의 은신처에 사는 아이들은 몸이 하늘로 떠오르는 소녀부터 입이 뒤통수에 달린 아이까지 하나같이 개성이 넘친다.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 셀러를 원작 삼은 감독은 이 동화적인 이야기에 환상적인 시각효과와 분위기를 덧입혀 상상 속 세계를 스크린으로 옮겨 냈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전반적으로 기이하다 못해 오싹하다. <가위손>, <유령신부>등을 통해 감독이 선보였던 환상적이지만 어쩐지 음울한 팀 버튼식 세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영화 전반부의 몰입도가 낮아 아쉽지만, 후반부 미스 페레그린 없이도 자신들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해 씩씩하게 할로우 괴물을 무찌르는 아이들의 모험기가 흥미진진하다. 결국 남들과 조금 다를 뿐인 아이들, 그리고 아웃사이더들을 향한 감독의 애정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2016년 9월 22일 목요일 | 글_류지연 기자(jiyeon88@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팀 버튼이 만든 환상 세계의 열렬한 팬인 분들
-스토리보다 강렬한 이미지나 환상적인 시각효과를 중시하는 분들
-무섭거나 음울한 분위기에 민감한 아이를 데리고 관람 예정인 분
-팀 버튼의 대표작 <가위손>, <크리스마스의 악몽> 정도를 기대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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