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배우: 조이 킹, 이기홍, 라이언 필립,
장르: 공포, 호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0분
개봉: 7월 20일
시놉시스
어린시절 엄마를 잃고 아빠와 살고 있는 ‘클레어’(조이 킹). 어느 날 고물을 취급하는 일을 하는 아빠는 ‘클레어’에게 중국 말이 새겨진 보석상자를 선물로 준다. ‘클레어’는 우연히 보석상자 앞에서 학교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동급생이 썩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놀랍게도 그녀가 원하는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 후 보석상자의 비밀을 알게 된 클레어의 선택은...
간단평
<사탄의 인형>(1988)의 ‘처키’를 강하게 연상시켰던 <애나벨>(2014) 이후 존R. 레오네티가 동양적 공포에 도전한다. 바로 요괴의 저주에 걸린 보석상자(뮤직박스)를 등장시킨 것. 소원이 이루어질 때마다 피의 대가가 따른다는 친근한 설정에서 출발한 <위시 어폰>은 설정만큼 전개도 익숙하다. 자신을 괴롭히는 동급생 저주하기, 부자 친척의 유산 받기, 짝사랑하는 상대의 마음 얻기 등 ‘소원빌기’가 가져다주는 달콤함에 취해 급기야는 멈출 수가 없고, 보석상자를 향한 집착으로 치닫는 과정은 전형성을 답보한다. 여기에 어린 시절 갑자기 자살한 엄마와 보석상자를 엮으려 시도하나 효과는 미비하다. 결국 <위시 어폰>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교훈적 메시지가 선명한 순하디 순한 공포 영화에 그치고 만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이기홍’이 반듯한 동급생으로 출연했다.
2017년 7월 12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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