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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만 보이는 악한 친구, 날 지배하려는데… (오락성 7 작품성 6)
다니엘 이즌 리얼 | 2020년 4월 8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아담 이집트 모티머
배우: 패트릭 슈왈제네거, 마일스 로빈스
장르: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0분
개봉: 4월 9일

간단평
부모의 잦은 싸움에 홀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어린 소년 ‘루크’는 자기 눈에만 보이는 유일한 친구 ‘다니엘’을 알게 된다. 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더없이 즐겁지만, 불쑥 터져 나온 ‘다니엘’의 질투와 분노에 엄마를 죽일 뻔한 ‘루크’는 위험한 ‘다니엘’을 인형의 집에 가두기로 한다.

대학생이 된 ‘루크’(마일스 로빈스)는 여전히 내성적이고 유약한 면모를 지녔다.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엄마로부터 고통받던 그는 결국 갇혀 있던 ‘다니엘’(패트릭 슈왈제네거)과 다시 마주하고, 압도적인 존재로 성장한 ‘다니엘’은 더욱 비대해진 욕망으로 ‘루크’를 지배하려 든다.

<다니엘 이즌 리얼>은 심리적 괴로움에 시달리는 주인공과 그 심연을 깊게 파고든 악한 존재의 위험한 교감을 그린다. 일부 고어한 장면을 포함한 어두운 분위기의 장르영화로 두 주인공을 연기한 패트릭 슈왈제네거, 마일스 로빈스의 연기 합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루크’곁에 24시간 붙어 질투와 시기, 지배욕을 보이는 ‘다니엘’은 3년 전 <미드나잇 선>(2017)에서 보여준 훈훈한 로맨스물 남주인공 이미지를 싹 지웠다. ‘다니엘’로 인해 점차 폭력적으로 변하는 ‘루크’역의 마일스 로빈스는 입체적인 성격 변화를 드러내며 제52회 시체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패트릭 슈왈제네거가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아들이고, 마일스 로빈스가 수잔 서랜던의 아들이라는 점을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데가 있는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아담 이집트 모티머 감독은 제23회 부천국제영화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2020년 4월 8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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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소년 ‘루크’ 곁에 질투 많은 친구 ‘다니엘’이 나타나는데… 이 둘 사이, 왠지 불안하다? 심리적 긴장감 선호하는 편이라면
-‘다니엘’, 알고 보니 ‘루크’ 눈에는 보이지만 주변 어른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범상치 않은 존재! 장르 영화 마니아 취향 저격하는 설정일지도
-정서적, 심리적으로 유약하고 불안한 편이라면, 심연을 파고드는 악한 존재에 마음이 덩달아 불안해질지도
-어떤 종류든 신체 훼손 장면 기피한다면, 다소 고어한 장면 포함된 어두운 분위기의 장르 영화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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