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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내 맘대로 조종할 수 있다면 (오락성 7 작품성 6)
드림빌더 |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킴 하겐 젠슨, 토니 징크
배우: 에밀리에 크로이어 코펠
장르: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가족, 판타지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80분
개봉: 2월 10일

간단평
아빠 ‘존’과 단둘이 사는 ‘미나’(에밀리에 크로이어 코펠)는 애완 햄스터 ‘비고’를 키우며 소소한 행복을 누린다. 하지만 아빠가 새로운 배우자를 데려오고, 그의 딸 ‘제니’에게 수차례 무시당하면서 큰 상처를 받는다. 잠을 자던 중 우연히 꿈을 영화처럼 연출하는 ‘드림빌더 게프’와 작은 일꾼 ‘드림봇’을 만나게 된 ‘미나’는 가족들의 꿈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해 실제 삶에 영향을 미치고, 과거의 평안했던 삶으로 돌아가려 한다. 가정의 해체와 재구성을 경험하는 소녀 주인공의 불안하고 외로운 심리에 기반한 애니메이션 <드림빌더>는 꿈속 세상이라는 판타지를 통해 성장과 화해를 말하는 작품이다. 꿈을 설계하고 연출한다는 점에서 <인사이드 아웃>을, 주인공이 벽을 뚫고 새로운 세계에 들어선다는 점에서 <몬스터 주식회사>를 연상시키지만, 관객이 주인공의 행동에 이입하게 하는 설득력이 확실한 편이다. 오밀조밀하게 설계된 꿈 속 세계의 판타지 신과 ‘미나’의 어드벤처는 마지막까지 잔잔한 재미를 유지한다. <신과 함께: 죄와 벌> 시각효과를 담당한 토니 징크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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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단둘이 살던 ‘미나’, 아빠가 데려온 새로운 아줌마와 그의 딸에 ‘동공 지진’! 가정의 해체와 재구성 말하는 애니메이션 관심 간다면
-꿈을 기획하고 연출하는 ‘드림빌더 게프’를 만나게 된 ‘미나’, 가족의 꿈을 조종해 과거의 평화로운 삶으로 돌아가려 하는데… 성공할까? 궁금하다면
-꿈을 설계하는 <인사이드 아웃>과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몬스터 주식회사>를 합쳐놓은 듯한 느낌, 기시감에 민감한 편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한 재미, 눈이 휘둥그레지는 속도감 있는 어드벤처를 기대한다면 아쉬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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